안트리오 뉴욕히스토리컬소사이어티 콘서트
25일 뉴욕히스토리컬소사이어티서 'Fun Recital'
줄리아드 음대 출신 세자매 앙상블 안트리오. 왼쪽부터 마리아(첼로), 루시아(피아노), 그리고 안젤라(바이올린) 안씨.
마리아(첼로), 루시아(피아노), 안젤라(바이올린) 안…
클래식 앙상블 안트리오(Ahn Trio)가 5월 뉴욕과 뉴저지에서 세 차례 콘서트를 연다.
안트리오는 11일 오후 8시 뉴저지 모리스타운의 메이요퍼포밍아트센터(MPAC, Mayo Performing Arts Center)에서 나이니 첸(Nai-Ni) 댄스컴퍼니와 협연한다. 라이브 연주와 무용이 함께 하는 이 공연의 주제는 ‘뮤즈들의 유혹(Temptation of the Muses)’. 티켓 $27-$57, www.mayoarts.org.
이어 18일 오후 7시 30분엔 뉴저지 뉴브런스윅 럿거스대학교 내 니콜라스뮤직센터에서 NJ유스심포니와 무대에 오른다. 이날 안트리오는 마크 오코너의 트리플 콘체르토를 협연할 예정이다. www.masongross.rutgers.edu.
'내가 좋아하는 불면증을 위한 자장가Lullaby for My Favorite Insomniac)(' 앨범 커버.
그리고, 25일 오후 6시 30분엔 뉴욕히스토리컬소사이어티(New York Historical Society)의 로버트 H. 스미스 오디토리움(The Robert H. Smith Auditorium)에서 ‘펀(Fun) 리사이틀’을 연다.
이 콘서트는 뉴욕의 역사를 소개하는 뮤지엄 NYHS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New York Cool: Friday Night Music’의 한 프로그램으로 무료이며, 경품 추첨도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앨범 ‘내가 좋아하는 불면증을 위한 자장가’ 중 겐지 번치의 곡과 팻 메시니가 서울의 야경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해 안트리오에게 헌사한 ‘유령(Yuryung)’을 연주한다. 그리고, 백악관 만찬에서도 연주했던 데이빗 발라크리샨의 ‘스카이라이프(Skylife)’와 브라질 작곡가들이 안트리오를 위해 작곡한 곡들의 모음인 ‘브라질리안(BraziliAHN) 프로젝트’도 선사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마리아 안은 “이날 프로그램이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리사이틀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밝혔다.
모리스 자르, 마이클 나이만, 팻 메시니...그리고 브라질 작곡가들이 안트리오를 위해 노래를 썼다.
경품에는 이탈리아/프랑스/포르투갈 산 침실과 다이닝용품 전문 부티크 ‘라 테린(La Terrine)’이 기증한 이탈리아 산 핸드 페인트 가라파노(Garafano) 서빙 접시, 밀 크레이프 케이크로 유명한 ‘레이디 M’의 기프트카드($25), 그리고 뮤지엄 내 ‘카페 스토리코(Caffe Storico)’의 기프트 카드($50)를 제공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안트리오는 현대 음악가의 곡을 연주하는 패셔너블한 앙상블로 일찍이 주목을 받았다.
안트리오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록, 전위 음악,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두루 연주해왔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닥터 지바고’의 작곡가 모리스 자르, 영화 ‘피아노’의 음악가 마이클 나이만, 그리고 유명 재즈 뮤지션 팻 메시니와 DJ 스푸키 등이 특별히 안트리오에게 곡을 헌사했다.
1987년 주간 ‘타임’에 ‘미국의 아시아계 신동들’로 소개됐으며, 2003년 주간 ‘피플’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에 선정됐다. 그리고, GAP, 앤 클라인 등 패션 브랜드의 광고 모델과 유명 사진가들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엔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의 국빈 만찬에 초대되어 연주했다.
한편, NYHS는 25일부터 뉴욕의 맥주 양조장을 소개하는 특별전 ‘비어 히어(Beer Here: Brewing New York's History)’를 시작한다. 뮤지엄은 매주 금요일 오후 6-8시 입장료는 ‘맘대로 내세요(pay as you wish)’를 실시한다. 170 Central Park West@77th St. 212-873-3400.
www.nyhisto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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