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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루클린 뮤지엄+식물원 by 류원혜
  • sukie
    Aug 15, 2017

  • 미술관 옆 식물원: 브루클린 뮤지엄 + 브루클린 식물원


    류원혜/뉴욕컬처비트 인턴기자


    브루클린뮤지엄의 '디너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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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해튼에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이 있다면 브루클린에는 브루클린 뮤지엄이 있다. 

    브루클린 뮤지엄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이어 뉴욕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고대 이집트 미술 컬렉션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원주민 미술과 조각 컬렉션이 유명하며, 3만5천여점에 달하는 드레스 컬렉션은 의상 디자인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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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뮤지엄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Target First Saturday, 5-11pm)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파티도 열린다. 지난 5일 저녁 때 수많은 인파 속에서 미술품을 자세히 하나하나 뜯어볼 여유는 없었기에 평소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4층의 페미니스트아트센터 '새클러센터(Sackler Center)'를 집중적으로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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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미술을 위한 전시장으로 그 중 페미니스트 작가 주디 시카고(Judy Chicago)의 '디너 파티(Dinner Party, 1974-79)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 디너파티는 역사상 영향력 있던 여성 중 39명을 삼각형 구도의 테이블에 여성성기 모양의 접시로 장식한 설치작품이다. 모두가 놀란 표정으로 접시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유심히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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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발적인 작품이여서 한때는 미술계에서 큰 반발도 있었다. 하지만 접시 밑의 식탁보에 쓰여진 이름을 보면 아시안 여성은 찾아볼 수 없다. 작가가 의도했든 아니든 이 역시 서구 중심주의 사고로 하나의 차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와 중동 미술을 소개하는 뮤지엄 2층은 보수공사 중이다. 오는 9월 15일부터는 한국미술 특별전 'Arts of Korea'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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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하다가 폐관할 시간이 되어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브루클린 뮤지엄 밖으로 나와서 야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아무리 브루클린이라해도 신기하게 지나가는 10명 중 9명이 흑인이였고 뮤지엄이 문을 닫자 그 앞에서 수십명의 흑인들은 음악을 틀고 그들만의 댄스파티를 벌였다. 먼 발치에서 구경만 했지만 자유롭게 노래부르며 춤을 추고 신나게 노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흥이 났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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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ooklyn Museum

    200 Eastern Parkway, Brooklyn

    개관시간: 수 11am-6pm, 목 11am-10pm, 금-일 11am-6pm/ 월-화 휴관

    티켓: *제안 기부금(suggested contribution) 성인($16), 65세 이상 및 학생($10), 19세 이하(무료), 매월 첫째 주 토요일 5pm-11pm 무료입장(9월은 제외)

    https://www.brooklynmuseum.org



    브루클린 식물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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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뮤지엄 바로 옆에는 브루클린 식물원(Brooklyn Botanic Garden)이 있다. 필자가 가보았던 날은 8월의 흐린 날이었기 때문에 알록달록한 꽃이나 낙엽과 같은 색감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사방팔방이 푸른 잎사귀로 둘러싸여 있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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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식물원은 음식이나 담요가 반입되지 않아 소풍을 즐길 수는 없다. 하지만, 식물원 회원에 가입하면 여름철엔 매월 '피크닉 나이트(Picnic Nights)'가 있다. 그러나, 식물원이 워낙 넓고 벤치도 많아서 정신없는 도심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안식처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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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식물원에선 사계절 중 언제 가든 각 계절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을만큼 다양한 식물들이 숨쉬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봄의 벚꽃축제 '사쿠라 마추리(Sakura Matsuri)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여러 테마로 조성된 정원들이 아기자기하게 정원을 채우고 있었다. 각 시즌마다 피는 꽃 현황은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bbg.org/bl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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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뮤지엄과 바로 옆의 작은 숲 속같은 브루클린 식물원까지 한 번에 구경하며 몸과 마음을 달래는 것을 추천한다. 지하철 2, 3라인 Eastern Pkwy-Brooklyn Museum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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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ooklyn Botanic Garden

    990 Washington Ave.

    개원시간: 화-금 8am-6pm, 토-일 10am-6pm/ 월요일 휴원

    티켓: 성인($15), 65세 이상 및 학생($8), 12세 이하(무료) / 매주 화요일 무료, 토요일 10am-12pm 무료 입장

    https://www.bbg.org



    류원혜150.jpg 류원혜/뉴욕컬처비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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