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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s’ Corner
2017.07.26 00:36

뉴욕,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by 남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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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ap Eats in New York City

뉴욕,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남유정/뉴욕컬처비트 인턴기자


1달러 피자 외부 모습.jpg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여행할 때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가 ‘오늘 뭘 먹어야 할까?’일 것이다. 

여행지에서는 경비를 절약하면서도, 인사이더들이 즐기는 음식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이제까지 2주 남짓 뉴욕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려고 한다. 

배고픈 여행자들을 위한 뉴욕 음식.



# 할랄 가이즈(The Halal Guys)


유쾌한 할랄 가이즈 직원들.jpg


원래 맨해튼 힐튼 호텔 옆에서 줄서서 먹는 카트로 유명했고, 길바닥에서 먹는 이들도 많은 할랄 가이즈는 이제 식당으로도 진출했다. 


암스테르담 애브뉴 95스트릿의 할랄 가이즈 식당에서 Chicken Platter(small)와 Fries(side menu), 물을 주문하니 $11.96이다. 하지만 양이 많아서 둘이 먹기에도 충분했다. 절반 가격인 6달러로 한끼를 배부르게 먹었으니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다. Chicken Platter에는 밥과 닭고기, 양상추, 토마토 등이 들어간다. 그리고 양파와 콩을 곁들일 수 있는데 양파와 콩, 할라피뇨 추가는 무료다. 양파만 추가했다. 



할랄 가이즈 - chicken platter small size.jpg


음식을 다 담은 후 그 위에 화이트 소스와 핫 소스를 뿌려준다. 화이트 소스와 핫 소스의 비율은 10 : 1.5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그리고, 소스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핫 소스는 먹어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조금 더 넣는게 좋다. 감자튀김도 그 자리에서 바로 튀겨줘서 고소하고 맛있다. 사람들이 왜 '할랄 가이즈, 할랄 가이즈' 하는지 이해되는 맛이었다. 화이트 소스와 핫 소스가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해서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The Halal Guys : 720 Amsterdam Ave. http://thehalalguys.com



할랄 가이즈 내부.jpg



# 달라스 바비큐 레스토랑(Dallas BBQ Restaurant)


달라스 비비큐 외부 사진 입니다.jpg


친구 추천으로 가본 달라스 비비큐 레스토랑은 주말이라 그런지, 타임스퀘어 인근이라서인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대기 인원이 많았지만, 식당이 워낙 커서 고객 회전율도 빨라 금방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을 잡고, 앉으면 웨이트레스가 주문을 받으러 오는데, 먼저 "무엇을 마시겠어요?"하고 묻는다. 



달라스 비비큐 칵테일 (흰색 - PINA COLADAS, 붉은색-  DAIQUIRIS.jpg


필자는 칵테일 피나 콜라다(코코넛 칼테일, 흰색), 다이커리(럼 칵테일, 붉은색)를 마셨다. 강한 코코넛 맛과 우유향이 나는 피나 콜라다는 무알콜로 시켜서인지 싱거웠다. 라임맛이 나는 다이커리는 비타민 C를 물에 타 먹는 맛이었다. 



달라스 비비큐 HENNSSY WINGS 10PIECES.jpg


이윽고, 주문한 치킨 '헤네시 윙즈(Hennessy Wings)'가 나왔다. 10조각인데, 역시 양이 상당히 많아 둘이 먹기에 적당하다. 한국의 양념치킨과 유사해 보이지만, 맛은 새콤한 바비큐 맛에 짭쪼롬하다. 프랑스 코냑 헤네시가 소스에 들어간 모양이다. 'Sticky Wings'는 달콤한 꿀맛 소스라고 한다. 

Dallas BBQ Restaurant: 241 West 42nd St.  https://www.dallasbbq.com/times-square



# 원 달러 피자($1 PIZZA)


1달러 피자 2.jpg


모든 메뉴가 $1인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플레인 치즈 피자만 원달러였다. 하지만, 뉴욕 세금(8.875%)이 붙지 않은 단돈 원 달러. 서울엔 한줄에 1천원 김밥집, 뉴욕엔 한조각에 1달러 피자.



1달러 피자 메뉴.jpg


다른 토핑 피자들도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었다.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매장 앞은 사람들 로 붐볐는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홀은 없었고,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필자는 테이크 아웃을 했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한번 먹어볼만한 맛이었다. 



1달러 피자.jpg 


우리가 아는 일반 모짜렐라 치즈 피자와 같은 맛이고 다른 토핑 없이 치즈만 올라가 있다. 다른 피자보다 얇아서인지 한 조각으로는 배가 차지 않아서 한 조각을 더 먹었다. 뉴욕 피자는 이렇게 얇아서 접어 먹는다고 한다. 오래 걷는 여행자들이 배고플 때 안심하고 들러볼만한 피자리아다.  $1 PIZZA : 832 6th Ave. 




남유정150.jpg 남유정/뉴욕컬처비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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