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Day After Hurricane SANDY

 

 

 "New York's Katrina"-WP

 

 

IMG_1334.jpg

로어맨해튼은 29일 밤 침수와 정전으로 마비가 됐다. 브루클린 피어1에 모여든 사람들이 회색빛 바다를 망연하게 바라보고 있다. SP

 

 

  

괴물폭풍(Frankenstorm) 샌디(Sandy)가 할로윈데이를 이틀 앞둔 뉴욕시를 공포의 회색도시로 만들었다.


29일 밤 샌디가 뉴욕과 뉴저지 일원을 덮치면서 터널이 침수됐고, 로어맨해튼, 웨스트사이드하이웨이, FDR 인근 1애브뉴 등지에 물난리가 났다. 이와 함께 39스트릿 이하 로어맨해튼을 비롯 뉴욕시 66만여 가구가 정전됐다.  30일 현재 롱아일랜드 가구의 90%의 전기가 끊긴 것을 비롯, 뉴욕주 230만, 뉴저지주 260만 가구가 정전된 상황이다. 샌디가 앗아간 생명도 뉴욕시에서만 22명에 이른다.


워싱턴포스트는 샌디를 '뉴욕의 카트리나(New York's Katrina)'로 부르며 침수상황을 대서특필했다. MTA는 108년 뉴욕 지하철 역사상 최악의 재난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이 재개통되려면, 최소 4-5일은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샌디가 지나간 다음 날 30일 오후 덤보와 브루클린하이츠의 모습을 담았다.  Photo: Sukie Park

 

 

*브루클린브리지 10배 즐기기

 

 

 

00IMG_1331.jpg

바지선 레스토랑 리버카페가 영업을 중단한 채 배수하고 있다. 뉴욕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으로 꼽혀온
리버카페는 최근 유대인 차별 폭로에 침수까지 악재가 겹쳤다. SP

 

 

IMG_1324.jpg

29일 밤 3피트 이상 침수된 것으로 알려진사우스스트릿 시포트의 피어 17의 건물도 배수작업에 한창이다. SP

 

 

00IMG_1346.jpg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의 약자인 덤보(Dumbo)는 예술가들이 많은 동네다.  오후 4시 경
엠파이어풀턴스테이트파크 입구가 아직도 물로 흥건하다. SP 

 

00IMG_1348.jpg  
어젯밤 고다미스트(Gothamist)에 엠파이어풀턴페리파크의 제인카루셀(Jane’s Carousel)의 사진과 함께 침수 일보
직전이라는 제보가 올라왔다. 1922년 수공으로 제작되어 최근 복원된 회전목마는 지난해 9월 유명 건축가 장 누벨이
유리 집 안에 설치됐는데, 침수되면 가슴이 아플 것 같았다. 카루셀은 무사한 것처럼 보였다. SP

 

 

IMG_1356.jpg

맨해튼브리지 아래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서 건너 맨해튼을 바라보니, 트럭과 자동차들이 간간이 달린다. SP

 

 

IMG_1360.jpg

샌디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공원 비치의 잡초들이  일제히 누워버렸다. SP

 

 

IMG_1343.jpg

덤보의 서점에도 물이 들어왔다. 직원들이 바닷물이 들어온 바닥을 청소하고 있다. SP 

 

 

IMG_1375.jpg

 김영순씨가 이끄는 화이트웨이브댄스컴퍼니의 보금자리인 존라이언시어터(25 Jay St.)도 배수에 한창이다. SP 

  

 

IMG_1397.jpg

샌디는 터널과 브리지도 막았다. 터널은 침수됐고, 브루클린브리지도 교통이 통제됐다. 지하철이 불통이니 다리 위를
걷는 수 밖에.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걷고 있다. SP 

 

 

IMG_1394.jpg

낭만의 브루클린브리지라 할지라도 러기지백을 끌고 걸어야하는 관광객들에겐 불운이다. 하지만, 자연의 재해이니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SP

 

 

IMG_1409.jpg

브루클린 보로홀 인근 터널들이 대거 침수됐다. MTA는 배수 작업에 4-5일은 족히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클락스트릿.SP

 

 

IMG_1408.jpg

브루클린하이츠의 수퍼마켓 그리스테데스는 영업을 했지만, 빵과 물 섹션은 완전 동이 났다. SP

 

 

tree3.jpg

집 앞의 가로수는 더 부러졌다. 뉴욕시의 거목들이 뿌리 채 뽑혔다. 이 나무는 뉴욕시에 신고된 쓰러진
나무 7000그루 중 하나에 불과하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제발 나무 쓰러졌다고 911 전화하지말고,
311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SP

 

 

IMG_1403.jpg

샌디가 떠난 후 부러진 나뭇가지 사이에서 새들이 대화를 나누는 중. 엄마새와 아기새일까? SP

 

 

 

  

profile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