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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즈 맛집: 타쿠바(Tacuba)의 새우+파인애플 퀘사디야 [Eats]
  • sukie
    Dec 12, 2016
  • 타쿠바(Tacuba)의 퀘사디야새우와 파인애플, 치폴레의 삼중주

    퀘사디야가 옷을 벗으면, 멕시칸 피자(Pizzad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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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쿠바의 슈램프&파인애플 퀘사디야($13)


    2011년 말 서니사이드에 있던 신문사를 그만 둔 후엔 퀸즈로 가는 발걸음이 뜸해졌다. 

    MoMA PS1에서 노구치 뮤지엄,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그리고 퀸즈영화박물관(MoMI)이 자리한 퀸즈는 브루클린에서 나들이하기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문화와 맛집, 그리고 쇼핑까지 1석 3조의 여정을 계획하면, 성취감으로 즐거워진다. 

     

    독일 이민자였던 갑부 존 제이콥 아스터(John Jacob Astor)의 이름을 딴 아스토리아(Astoria),  피아노 회사 이름을 딴 스타인웨이(Steinway)... 포레스트힐에 살던 소년 도날드 트럼프가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바꾸어보겠다고 꿈을 꾸던 때가 있었다. 맨해튼 전망이 프리미엄인 롱아일랜드시티의 치솟는 콘도들과 함께 다이나믹한 탄력을 받은 퀸즈야말로 다민족의 용광로가 아닌가? 퀸즈의 동맥 7트레인은 국제특급열차(International Express)라 불리울 정도다. 한국,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티벳, 그리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쿠아도르 등 다민족 음식을 고루 맛볼 수 있는 보로가 퀸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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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 아스토리아 불러바드에 버려진 승객들.


    얼마 전 퀸즈 영화박물관(MoMI)에서 열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특별전 프리뷰에 가면서도 3가지 목적을 달성해야 했다. 

    <1>MoMI 취재

    <2>런치-브라질? 그리스? 

    <3>쇼핑-브라질 마켓


    지하철 N트레인이 예고없이 Express로 달리는 바람에 종점 아스토리아 불러바드까지 갔다. 안내방송을 놓친 차장에게 항의하는 승객은 서너명 밖에 되지 않았다. 꼬장꼬장한 토종 뉴요커들보다 순진한 이민자들이 많았기 때문일듯. 스타인웨이와 36스트릿 인근의 MoMI로 가는 길은 멀고, 길었다. 옛날 옛적 뉴욕의 할리우드였던 아스토리아의 카프만 스튜디오. MoMI에 펼쳐진 뉴요커 마틴 스콜세지의 특별전을 미리 보는 기분은 삼삼했다. 허기가 져서 뮤지엄 건너편의 멕시코 식당 '타쿠바(Tacuba Cantina Mexicana)'로 들어갔다. 칸티나는 스페인어로 바(bar)나 와인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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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cuba Cantina Mexicana, Astoria, Queens


    널직한 공간에 멕시코 민속품을 천장까지 장식한 타쿠바, 멕시코의 거리 이름이자 유명 밴드 '카페 타쿠바'(Café Tacvba)의 이름이기도 하다고. yelp의 타쿠바 음식사진을 뒤적이다가 런치 메뉴에서 피자 모양의 새우/파인애플 퀘사디야를 보고 주문했다. 새우와 파인애플의 궁합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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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cuba Cantina Mexicana, Astoria, Queens


    QUESADILLAS

    -Chicken $10 | Steak $12: Served open face, with Mexican cheeses, pico de gallo, crema fresca, chipotle

    -Shrimp & Pineapple $13: Served open face, with Mexican cheeses, red onion, chipotle

    -Huitlacoche(위라코체, 옥수수 곰팡이, $13)


    퀘사디야(quesadilla)는 옥수수가루로 만든 토르티야 위에 각종 채소나 고기, 그리고 치즈를 올려 토르티야 하나를 덮어 만든 멕시칸 샌드위치. 그런데, 타쿠바는 '오픈 페이스(open face)'로 내놓았다. 그러니 퀘사디야가 겉옷 없이 속옷 차림의 피자가 된 것. 이를 '피자디야 Pizzadilla( Quesadilla Pizza)'로 부르기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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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주 마운트카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투치(Matucci's)의 슈림프 피자



    새우 피자를 맛본 곳은 펜실베니아주 마운트 카멜의 매투치(Matucci's http://www.mattucciswillowcafe.com)에서였다. 에이스 비스킷처럼 얇고 바삭한 크러스트에 올라간 더블 슈림프의 맛이 천국이었다. 뉴헤이븐의 예일대 옆 프랭크 페페에서는 클램피자가 명물이지만, 새우 피자는 좀처럼 맛보기 힘들다. 그런데, 멕시코 식당 타쿠바에서 새우맛 멕시칸 피자를 맛본 것. 싱싱한 새우에 상큼한 파인애플이 치폴레 소스와 환상적으로 어우려졌다. 치포틀에 혹시 고추장을 약간 넣지 않았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입맛에 친숙한 맵고, 달콤한 맛이 감돌았다. 


    다음엔 옥수수 곰팡이 위라코체 퀘사디야와 체비체(페루식 생선 샐러드)를 맛보고 싶어진다. 다행히도 맨해튼 헬스키친(9애브뉴)에도 타쿠바가 있다. 셰프 줄리안 메디나(Julian Media)는 맨해튼 스시 삼바(SushiSamba)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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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cuba Cantina Mexicana

    35-01 36th St, Queens, NY/ 802 9th Ave, New York, NY

    http://www.tacubanyc.com



    000.jpg *마틴 스콜세지 감독 MoMI 회고전

    *퀸즈영화박물관(MoMI) 이모저모

    *Cheap & Delicious <3> 테후칭고의 낮과 밤 



    miss Korea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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