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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0Dark-Sky-Coffee-Photos-Free-Download.jpg  허숙현의 Coffee & The City


(8) 제 1회 뉴욕 커피 페스티벌

The New York Coffee Festival


뉴욕의 새로운 커피 트렌드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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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뉴욕 커피 페스티벌이  지난  9월 25-27일 3일간 맨해튼 렉싱턴애브뉴의 69th Regiment Amory에서 열렸다.


바리스타 경연대회나 원두 품평회는 그동안 뉴욕에서 많이 열렸었으나,  커피 산업 종사자와 소비자가 한 곳에서 만나는 페스티벌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30여개 원두 수입업자, 에스프레소 머신 메이커, 카페 등이 참가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뉴욕의 새로운 커피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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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눈에 띄었던 것은 신선함을 강조하는 트렌드이다. 


지난 3-4년간 커피계를 휩쓴 1회용 pod 커피가 전혀 눈에 띄지않았다. Pod 커피의 효시라할 네스프레소는 물론 케이 컵으로 유명한 그린마운틴 커피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콜롬비아 원두를 로스팅한 지 3일만에 현지로부터 뉴욕 소비자에게 직접 공수해 주는 업체가 있었음은 물론 스타벅스는 소량 생두를 로스팅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인  스타벅스 리저브만으로 가장 큰 부스를 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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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눈에 띄인 것은 칵테일 커피의 등장이다. 


커피에 럼주나 위스키를  첨가한 커피 칵테일은 그 역사가 오랜 것이나, 이제는 과일을 첨가하는 방식의 커피 칵테일이 대세로 이런 류의 업체가 3곳이나 참가했으며, 이곳에서의 바리스타 대회 역시 칵테일 커피 만들기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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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새로운 트렌드는 개인 취향에 맞는 에스프레소 만들기였다.  


모든 에스프레소 기계 제작회사가 카페용 대형 머신보다는 개인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앞면에 내놓고 있었다.  전문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개인 소비자와 함께 그가 원하는 커피를 함께 추출하는 모습을 적지않이 볼 수 있었다. 


7.jpg Photo: Sook Hyun Hur


마지막으로 눈에 띈 것은 원두 로스팅업체의 다양화였다. 


종래 알려진 원두 로스팅업체외에 이름이 난 뉴욕의 카페들이  모두 자기자신 브랜드의 원두를 팔고 있었다. 오직 한곳 자기자신 브랜드의 원두가 없는 그레고리스커피도 조만간 자체브랜드의 원두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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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욕 커피 페스티벌은 어쩌면 너무도 빠르게 변화해가는 뉴욕 커피의 모습을 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역시 뉴욕답게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전통도 지켜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축제의 장이었다. 2016 뉴욕 커피 페스티벌(9/16-18)에선 어떤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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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yorkcoffeefestival.com


 

허숙현-cu100.jpg 허숙현(Sook Hyun Hur)/Freel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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