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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삼바요리도 맛보자 [Best of NY]
  • sukie
    Apr 11, 2012
  •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브라질 요리

     

     

     

    2014년 브라질에서 월드컵, 2016년엔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섬머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뉴욕에도 브라질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듯 하다. 최근 메이시백화점이 ‘브라질’을 주제로 플라워쇼를 연 것도 우연은 아니다.

     카니발의 열정과 보사노바의 무드, 그리고 축구 강호로 대표되는 브라질. 88 올림픽이 한국을 열강으로 만들었듯이, 브라질도 향후 앞으로 몇 년간 세계의 문화지도에서 강력하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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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데 자네이루의 이파네마 비치. 관광객들이 붐비는 코파카바나 비치보다 한적하다. Photo: Sukie Park 

     

     

     그런데, 브라질 음식은 스페인이나 멕시코처럼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브라질 요리. 사실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에선 60% 이상이 오가닉이다. 때문에 요리도 맛있다. 게다가 300여년 이상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고, 흑인 노예들이 수입됐던 역사로 인해 포르투갈과 아프리카 식문화도 어우러졌다. 또, 이탈리아•중동•일본에서 유입된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과일과 초컬릿을 얹은 피자에서 레바논 스타일 디저트, 스시 등 퓨전 메뉴도 널리 퍼져있다. 사실 육류와 콩, 밥이 주식인 브라질 요리는 한식과도 닮은 데가 많다.
     

     

     그러면, 뉴욕에서는 어디로 가야할까? 정통 브라질 요리는 퀸즈 아스토리아나 뉴저지 뉴왁의 ‘아이언바운드(Ironbound)’ 페리 스트릿(Ferry St.)으로 가야 한다. 맨해튼 46스트릿(5-6애브뉴) ‘리틀 브라질(Little Brazil)’엔 브라질 식당이 줄지어 있다. 

     

     

     *보사노바 명곡, 'Girl From Ipanema' 감상

     *리우데자네이루 여행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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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수퍼푸드 아사이 주스가 뉴욕의 수퍼마켓에도 등장했다. 브라질 열기의 징후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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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테일러 백화점(Lord & Taylor's)에는브라질 산 하바이아나스(Havaianas) 의 컬러풀한 플립플랍 매장이 있다. SP

     

     

     

    브라질 기본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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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피린냐(Caipirinha): 브라질의 식사는 카이피린냐로 시작된다. 사탕수수로 만든 알코올 음료 카셰샤, 라임주스와 설탕을 섞은 드링크로 라임 대신 망고, 패션프루트 등 열대과일을 섞기도 한다. 코파카바나 비치에서 맛본 패션 프룻 카이피린냐.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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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조아다(feijoada): 브라질의 국가 대표 음식. 검은 콩(black beans)과 돼지나 쇠고기를 넣고 푹 끓인 요리. 원래 식민농장에서 흑인 노예들이 남은 음식을 섞어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브라질에선 수요일과 토요일 점심 식사로 즐긴다. 페조아다 뷔페도 많다. 돼지꼬리•귀•족발•훈제돼지갈비•소혀 등 각 부위 살과 검은 콩을 넣고 푹 끓여서 밥, 야채 콜라드그린, 그리고 파로파 가루, 오렌지 등과 함께 먹는다. 사웅파울루에선 검은 콩 내신 빨간 콩을 사용한다고. 리우 데 자네이루에선 이파네마비치 시저파크 호텔에서 토요일 점심 뷔페 페조아다(사진 위)가 인기다. SP

     

    ▶밥과 콩(feijao com arroz): 우리가 콩밥을 즐겨 먹듯이, 남미 사람들은 밥과 콩(beans and rice)이 주식이다. 단, 따로 요리해서 먹는다. 맨해튼에도 ‘Rice and Beans’라는 이름의 식당이 두곳 있다.

     

    ▶츄라스코(churrasco): 쇠고기, 돼지고기, 닭, 소시지 등 바비큐 요리. 리우 최고의 츄라스코 식당 ‘포사옹 리우(Pocao Rio)’에선 우리나라의 ‘소 한마리’처럼 쇠고기 부위 그림을 벽에 붙여놓고 웨이터들이 부위별로 바비큐 꼬치를 들고 다니면서 서브한다. 필레미뇽보다 더 육질이 부드러운 피칸냐(picanha)를 최고급으로 친다. 맨해튼에도 브라질 바비큐 식당 ‘츄라스카리아 리오디지오(Churrascaria Riodizio)’가 있다. 뉴욕에서 스테이크 먹기를 필수라고 생각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사실 미국식 스테이크보다는 달걀 프라이까지 얹어 나오는 브라질 스테이크와 밥을 곁들여 먹는 것이 우리 입맛엔 더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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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퀘카(moqueca): 한국엔 해물탕, 마르세이유엔 ‘불리아베즈’, 샌프란시스코엔 ‘쵸피노’, 브라질엔 ‘모퀘카’가 있다. 생선•토마토•양파•마늘•실란트로를 넣고 장시간 끓인 해물탕으로 뚝배기 담아 내놓는다. 고추기름을 넣으면, 얼큰한 바다의 맛이 그윽하다. 브라질 부지오스 비치에서 맛 본 모퀘카.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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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타파(vatapa): 리오 북부 바이아(Bahia) 지역의 새우 요리. 빵, 새우, 코코넛밀크와 땅콩가루, 아프리카 팜오일을 넣고 조리한다. 브라질의 마르세이유라고 할 수 있는 바이아 요리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은 해물 요리가 유명하다.  리우 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의 ‘시리 몰레 & 시아’는 일본인 관광객들도 북적거리는 바이아 식당. 새우 모퀘카 ‘모퀘카 드 카마라오’, 이디오피아 요리처럼 여러 개의 작은 요리가 큰 소쿠리 접시에 나오는 ‘신포니아 드 마르’(사진 위)가 인기다. Photo: Sukie Park

     

     

    ▶빵: 스페인의 타파스처럼 클럽에서 안주 삼아 즐길 수 있는 종류로 치즈 빵(pao de quiejio), 치킨 크로켓, 포르투갈 영향을 받은 절인 대구(바칼라우, bacalau) 크로켓 등은 아침 식사와 클럽에서도 즐긴다.

     

    ▶열대과일 주스: 망고, 파파야, 구아바, 패션프룻, ‘아마존의 수퍼푸드’로 불리우는 ‘아사이(acai)’를 즉석에서 갈아 주스와 스무디로 만들어주는 수코(suco) 벤더가 곳곳에 있다.
     

     *브라질 스타 마리사 몬테의 노래 'Nao e Facil'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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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배우 브리짓드 바르도가 남자 친구와 즐겨찾던 브라질의 부지오스(Buzios). 시골스런 풍경이 정겹다. Photo: Sukie Park

     

     

     뉴욕의 브라질 레스토랑                                                                                               

     

     

     

    ▶카사(Casa, 72 Bedford St.): ‘섹스 앤더 시티’에 나왔던 그리니치빌리지의 식당 ‘스시 삼바(Sushi Samba)’는 브라질+일본 퓨전 레스토랑이다. 조금 남쪽으로 내려가 베드포드 스트릿 주택가에 자리한 레스토랑 ‘카사’는 정통 브라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름대로 예쁜 집에 자리해 있으며, 브라질의 가정식 요리를 자랑한다.

     

     주인은 사웅파울로에서 자란 한인 주피라 리(Jupira Lee)씨다. 큰 언니 이아라씨는 다큐멘터리 감독에서 인권운동가로 변신한 이아라 리(Iara Lee), 작은 언니 주사라 리(Jussara Lee)씨는 그리니치빌리지에 부티크를 갖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다. 세 자매가 뉴욕에서 제 각기 다른 분야에서 성공했다. 이른 저녁 무렵 아늑한 분위기에서 카이피린냐와 페조아다를 즐길 수 있다. 브런치도 제공하지만, 런치는 없다. 212-366-9410. www.casarestaur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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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조아다는 검은콩과 흰쌀밥에 검은 콩 스튜, 콜라드그린, 파로파(farofa, 그레인믹스), 오렌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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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아(Bahia) 스타일의 유기농 치킨 요리. SP

     

     

     

    ▶이파네마(Ipanema, 13 West 46th St.): ‘리틀 브라질’로 통하는 맨해튼 46스트릿(5-6애브뉴)의 식당들은 ‘리틀 이태리’처럼 ‘관광객의 함정(tourist trap)’이 될 여지도 있다. 이중 이파네마는 분위기가 우아하고, 음식도 실망스럽지 않다. 이 식당은 포르투갈+브라질 요리인 Luso-Brazilian 식당이다.

    코파카바나 이웃의 유명한 해변 이파네마는 안토니오 카를로스 호빔의 보사노바곡 ‘A Girl from Ipanema’로 유명하다. 레스토랑 이파네마는 앵무새 벽화의 인테리어도 브라질 풍을 돋군다. 212-730-5848. www.ipanemany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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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정글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벽화가 로맨틱한 이파네마 레스토랑, 리틀 브라질에 있다. Photo: Suki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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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랍스터, 새우, 홍합 등에 바이아 소스를 사용한 해물탕 마리스카다(Mariscada).

     

     

     

    ▶라이스&빈즈(Rice & Beans, 744 9th Ave.@50th St.): 1996년 ESL 클래스를 듣고 있을 때 일본인 여학생(중년의 금융인)이 데리고 갔던 아담 사이즈 식당이다. 그때만 해도 일본과 브라질의 커넥션을 몰랐는데, 알고 보니 브라질엔 일본 이민 인구가 많았다. 생각해보면, 여름철에 즐겨 신는 ‘하베이아나스(Haveianas)’의 조리(flip-flop)도 일본의 나막신 ‘게다’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 라이스&빈즈는 테이블이 10개 남짓한 조그마한 식당이다. 페조아다 외에 스테이크와 새우 모퀘카 등 기본 메뉴에 베지테리언 메뉴도 있다. 212-265-4444. ww.riceandbeansmidtownw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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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사진은 늘 이렇다. 바이아 스타일의 새우 까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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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치 리오의 코파카바나 비치의 보도.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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