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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맛보는 프랑스 문화의 맛과 멋


Taste of France  Show@Bryant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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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영화, 그리고 음식...

프랑스는 문화적이며 로맨틱하고 매력있는 나라다. 

프랑스의 멋과 맛을 소개하는 '테이스트 오브 프랑스(Taste of France)'가 9월 28일과 29일 브라이언트파크에서 열렸다.

지난해 허드슨강변 피어54에서 열렸다가 올해는 장소를 드넓은 공원으로 옮겼다. 프렌치 체어가 있는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열면서 행사

도 대폭 확대됐다.


잔디 무대에서는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성악가들의 콘서트를 비롯 샹송 등 콘서트가 이어졌다.

잔디밭은 프렌치풍 알 프레스코 식사를 즐기는 뉴요커들로 붐볐다.


2013 테이스트 오브 프랑스엔 라이프스타일/테크놀로지/미용/요리/와인류/관광/문화/어린이/즐길 거리 등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100개가

넘는 벤더가 참가해 프랑스 문화를 홍보했다.




지역별 프랑스 요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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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가스코니, 바스크: 남서부 지방. 프랑스의 간판 와인을 생산하는 보르도, 파테와 프아그라, 브랜디 알마냑이 특산물인 가스코니, 스페인 요리의 영향을 받은 바스크가 어우러진 지역.  

 

시골풍의 인테리어가 아늑하고 로맨틱한 프랑스 식당 ‘라 망저와레(La Mangeoire, 1008 2nd Ave. & 54th St.)에서 맛볼 수 있다. 이 식당의 요리사는 가스코니 출신 크리스티앙 들루브리에, 특히 카솔레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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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망디, 브리타니:  북부 해안지방 브리타니는 스캘롭, 랍스터, 홍합, 노르망디는 사과와 카멍베르 치즈가 특산물이다. 그래서 사과주(cider)와 카뮈의 ‘이방인’에 나와 유명해진 ‘사과와인’ 칼바도스(Calvados)의 산지이기도 하다.

  

뉴욕에서 최고의 치즈 전문점은 ‘머레이(Murray’s)’가 꼽히지만, 프랑스 치즈는 링컨센터 앞 델리 겸 와인 바 ‘에피서리 불루(Epicerie Boulud, 1900 Broadway & 63rd St.)’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스타 요리사 다니엘 불루가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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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파뉴, 알사스, 로렌: 샴페인(영어 발음)으로 유명한 샹파뉴(불어 발음). 독일에 근접한 알사스 로렌은 맥주와 치즈, 고기, 야채를 올려 구운 오픈한 채 구운 빵 퀴쉬(quiche)가 대표 음식. 

  

MoMA의 레스토랑 ‘모던(The Modern, 9 West 53rd St.)’이 알사스 요리 전문 식당이다. 얄팍한 피자 같은 크러스트에 감자와 양파, 베이컨 등을 토핑으로 구운 플랑베(tart flambee)와 소시지 요리 ‘모던 리버버스트(Modern Liverwurst)’, 알사스 컨트리소시지, 프아그라 테린(fois gras terrine) 등을 맛볼 수 있다. 퀴쉬는 소호의 발타자르 베이커리(Balthazar Bakery, 80 Spring St.)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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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건디: 프랑스어로 보르고뉴. 와인 산지로 유명하지만, 달팽이와 디종 머스타드가 특산물이다. 때문에 프랑스의 대표요리인 달팽이 요리 ‘에스카고(escargot de bourgogne)’, 하드치즈 콩테와 보졸레 와인, 그리고 와인을 듬뿍 넣고 조리한 닭요리 ‘코코 뱅(coq au vin)’도 자랑거리. 소호의 라 시렌느(La Sirene, 558 1/2 Broome St.)에서 수입 달팽이 요리를 잘한다.

 

*라 시렌느: 필레미뇽+프아그라+트러플=로시니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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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쿼시, 아베롱: 가금류가 유명해 햄과 소시지의 산지가 특산물이다. 여기에 콩류(Haricot beans)를 넣어 조리한 카솔레(cassoulet)가 대표 음식이 됐다. 아베롱에선 품질좋은 블루치즈 ‘로크포르(Roquefort)’가 생산된다. 

  

알랭 뒤카스가 운영하는 베누아(Benoit, 60 West 55th St.)에서 카솔레를 맛볼 수 있다.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즐기는 것을 보았다.   


*미슐랭 스타만 19개, 알랭 뒤카스의 베누아 100주년 기념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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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코트다쥐르: 과일, 채소, 허브의 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프로방스의 라벤다를 비롯, 타임, 세이지, 로즈마리, 베이질, 페넬, 타라곤, 오레가노, 베이 리프 등 요리에 쓰이는 허브와 꿀도 특산물이다. 게다가 해안지인 덕분에 해산물 외에도 염소치즈, 소시지, 양고기, 쇠고기, 닭도 인기가 있다. 이 지방은 요리할 때 특히 마늘과 앤초비, 토마토, 와인, 트러플을 풍부하게 사용한다. 프로방스는 크리스마스에 디저트만 13가지를 서브할 정도다.    

 

마르세이유에서 104세까지 장수한 아니발 카무스라는 남자는 젊음과 지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마늘을 먹었다고 한다. 그의 아들이 80세로 사망했을 때 아버지는 “내가 항상 말했잖아, 넌 마늘을 너무 적게 먹었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참치와 앤초비를 넣어 식초 드레싱을 뿌린 ‘살라드 니수아즈(salade nicoise)’, 프로방스 지방산 여린 채소 잎으로 만든 ‘살라드 메스클랭(salade mesclun)’, 해물탕 부이야베즈(bouillabaisse)’가 대표 요리.




Tasting Taste of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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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림 치즈, '치즈의 왕'으로 불리우는 로커포르 블루치즈, 크로켓. 화이트 보르도 시음용.



IMG_3664.JPG 까솔레와 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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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과 비프 부르기뇽. 우리의 갈비찜과 유사하나, 달지 않고, 와인맛이 풍부하게 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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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컬릿 헤이즐넛 케이크. 헤이즐넛 크림이 감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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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테와 푸아 그라 셀렉션. 함께 먹으면, 역시 푸아 그라의 부드러움이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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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당테 치즈 숍에서 구입한 곰팡이 로커포르 치즈, 프티 바스크, 그리고 꿀과 함께 먹으면 그만인 염소치즈.



Fun in French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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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트 오브 프랑스엔 프랑코필,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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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오페라 성악가들이 샴페인을 마시며 아리아와 앙상블을 선사했다. 사진은 메조소프라노 이자벨라 레오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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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물론, 부르고뉴(버건디), 보졸레, 샹파뉴 등 관광 정보도 풍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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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불독 8개월짜리 크루즈군이 요리사복장으로 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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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를 아시나요? 프랑스의 선진기술을 보여주는 제트 엔진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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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 에어 발룬에 공기가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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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에어 발룬...



000.jpg *2012 Taste of France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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