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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imchi Conversation

김치가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를까?

올 2월 미셸 오바마가 백악관에서 배추김치를 담그며 건강식품으로 홍보해 화제가 됐다. 4월엔 뉴욕타임스에서 김치오믈렛 조리법을 소개했다.

 

한국의 김치가 뉴욕 미드타운 공립도서관까지 들어갔다. 지난 8일 저녁 맨해튼 42스트릿의 뉴욕공립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에서 김치 냄새가 솔솔 풍겨나왔다.

 

마거릿 리브만 버거 포럼 룸에서 ‘로린 전과 벤 라이더 하우의 김치 대화(A Kimchi Conversation with Authors Lauryn Chun and Ben Ryder Howe)’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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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집’ 딸 로린 전과 ‘델리집’ 사위 벤 라이더 하우가 8일 뉴욕공립도서관에서 만나 김치의 역사와 효능, 그리고 김치 만드는 법을 시연했다.

 

 

로린 전은 장모김치(Mother in Law Kimchi)’의 대표로 지난해 60가지 김치조리법을 담은 ‘김치 쿡북(The Kimchi Cookbook)’을 출간했으며,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김치와 와인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뉴욕의 와인 전문잡지에서 일했던 전씨는 2009년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에서 설렁탕 전문 어머니의 식당 ‘장모집’ 상호를 따서 뉴욕에 김치공장 ‘장모김치(Mother-in-Law Kimchi)’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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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변호사와 결혼한 벤 라이더 하우는 문예지 편집자로 일하다가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처가살이를 하며 2011년 ‘한국의 타이슨’이라는 별명을 지닌 장모와 브루클린에서 델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편의점에서 체험한 문화충돌 에피소드를 담은 회고록 ‘마이 코리안 델리(My Korean Deli)’를 냈고, 한국어판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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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 전은 김치가 와인과 치즈처럼 발효음식이며, 숙성될 수록 좋고, 버릴 것이 없는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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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 전이 만든 배추김치. 사이즈와 색깔도 중요하다고.               벤 라이더 하우가 만든 오이&비트 겉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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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0여명의 참석자들은 전씨와 하우씨가 즉석에서 담근 김치를 맛보고, 장모김치의 백김치도 시식했다.

 

 

*김치에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라

*거버너스아일랜드 김치먹기 대회 2012

*’마마 오 김치’ 오기림의 김치 담그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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