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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현대미술관(MoMA: The Museumof Modern Art)이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영화를 조명하는 ‘영화: 한국영화의 오늘(Yeonghwa: Korean Film Today)’을 연다.

 

MoMA(The Museum of Modern Art)


Yeonghwa: Korean Film Today
September 19–30, 2012

 

 

 다른나라3.jpg

 올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중 위자벨 위페르와 문성근. 

  

 

최근 10여년간 세계 영화지도에서 한국 감독들은 주류로 부상했다. 임권택, 김기덕, 홍상수, 박찬욱, 이창동 감독 등은 칸, 베를린, 베니스 등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한국영화의 작품성을 공인받았다. 마침내 김기덕 감독은 신작 '피에타'로 최근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북미지역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영화제(9/28-10/14)는 시상하지 않는 비경쟁 영화제이지만, 홍상수 감독은 총 6편이 상영된 단골 감독이 됐다.  

 

신상옥, 김기덕 감독 회고전을 열었던 MoMA의 한국 영화제는 상업성보다는 작가정신이 강한 독립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2008년엔 김기덕 감독의 전작 14편을 소개하는 회고전을 연 바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영화: 한국영화의 오늘’에선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랐던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를 비롯 상업주의와 스타시스템에서 벗어난 독립영화의 궤도에서 제작된 최신작들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거장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와 ‘마유미’까지 총 13편이 상영된다. 

 

사랑방2.jpg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올 MoMA의 한국영화제에선 김기덕 사단 감독들의 독립 영화 2편도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와 제작을 맡고, 그의 조감독 출신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풍산개'와 김 감독의 연출부 출신 이상우 감독의 '지옥화'도 초청됐다.

 


영화제에 맞추어 홍상수 감독과 이상철 감독(밍크 코트)이 뉴욕을 방문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열 예정이다. MoMA의 한국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에는 영어 자막이 있다.

 

‘Yeonghwa: Korean Film Today’는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의 조윤정 프로그래머와 MoMA의 로렌스 카디쉬(Laurence Kardhish) 큐레이터가 기획한 것이다. NYCultureBeat은 이 영화제의 미디어 스폰서이다.

 

 

MoMA 티켓: 뮤지엄 일반 티켓을 구입하면 영화는 무료다. 티켓은 오전 9시 30분부터 메인 로비의 information desk에서 받을 수 있다. 일반 $25, 노인 $18, 학생 $14. 
 

영화 Only 티켓:  일반$12, 노인 $10, 학생 $8.

 

예매 티켓: 상영일 1주일 전 오전 9시 30분부터 메인 로비의 information desk에서, MoMA 회원들은 온라인으로 영화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비회원은 직접 사야 한다. 수수료 회원 $1, 비회원 $1.50.

 

▶시어터: MoMA의 정문(11 West 53rd St.)에서 동쪽(5th Ave.) 빌딩 'The Ronald S and Jo Carole Lauder Building'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http://www.moma.org/visit/plan/#filmticketing

 

The Museum of Modern Art: 11 West 53 St. 212-708-9400. www.moma.org

The Korea Society: 950 Third Ave, 8th Fl, 212-759-7525  www.koreasociety.org.


 

 

 

MoMA 한국영화제 티켓을 10분께 드립니다

 

 

NYCultureBeat이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는 'Yeonghwa: Korean Film Today' 의 미디어 스폰서로 독자 10분께 티켓을 2매씩 드립니다.


아래 링크의 상영 스케줄을 보시고, 'MoMA 한국영화 티켓'을 제목으로 희망 영화/날짜/시간/이름(영문)을 적으셔서 NYCultureBeat@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요. *단 20일 오후 7시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는 제외됩니다. 

 

마감은 18일 자정입니다. 당첨자는 19일 개별 통지해드릴 예정입니다.

 

 

 

Yeonghwa: Korean Film Today Sche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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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미(Mayumii: Virgin Terrorist, 1990)
신상옥 감독이 북한 탈출 후 1987년 KAL 폭파 사건을 바탕으로 연출한 첫 영화. 바그다드발 대한항공 858을 폭파하기 위해 일본인 마유미로 위장해 임무를 완수한 김현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서라 주연. 9월 19일 오후 4시. 시어터2.

 

 

사랑방1.jpg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Mother and a Guest, 1961)
주요섭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전쟁 미망인(최은희)의 집에 하숙하게된 남편의 친구(김진규)의 안타까운 감정을 딸 옥희의 시각에서 그린 흑백영화. 김희갑이 계란장수로, 도금봉이 침모로 등장해 자유로운 연애관을 보여준다. 제 1회 대종상, 제 9회 아시아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9월 19일 오후 7시. 시어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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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Helpless, 2012)
페미니스트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변영주 감독의 극영화.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약혼녀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렸다. 결혼 한달 전 고향의 부모님댁에 내려가던 중 비 내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약혼녀가 사라진다. 9월 20일 오후 4시 30분, 22일 오후 8시 시터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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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 2012)
홍상수 감독이 프랑스 연기파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만든 신작으로 올 5월 칸국제영화제에 초대된 작품이다. 빚더미에 오른 어머니와 함께 해변 마을 모항’으로 쫓겨내려간 영화학도(정유미)가 시나리오를 쓴다.  ‘안느’라는 이름의 세 여인(감독, 유부녀, 이혼녀)이 모항에 내려와서 겪는 이야기. 위페르가 1인 3역을 맡으며, 윤여정, 문소리, 문성근, 유준상, 권해효, 그리고 도올 김용옥 교수가 스님으로 특별 출연한다. 영화는 전라북도 변산반도의 부안에서 촬영됐다. 9월 20일 오후 7시. 시어터1. *홍상수 감독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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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도 가는 길(Mirage, 2011)
신춘문예에 당선 기념으로 축배를 든 동조(문정웅)는 다음 날 아침 지하철 안에서 깨어난다. 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고, 지하철 유실물센터로 가니 고교시절 잃어버렸던 빨간색 배낭을 찾는다. 동조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찾아 마음의 ‘밀월도’로 간다. 몰래 넘어가는 섬이라는 뜻의 ‘밀월도’는 그의 신춘문예 당선 소설의 제목이다. 9월 21일 오후 4시30분, 25일 오후 8시.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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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코트(Jesus Hospital, 2011)
영어 제목이 ‘예수 병원’. 의식불명에 빠진 노모를 둘러싸고, 안락사를 선택할 것인가? 가족들의 종교에 따른 갈등을 그린 작품. 여배우 황정민은 아르헨티나 독립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상철, 신아가 감독의 공동 연출작. 9월 21일 오후 8시, 25일 오후 4시 30분.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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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Blind, 2011)
시각 장애인이 끔찍한 범죄 현장을 목격한다. 그녀는 볼 수 없지만, 강인한 여경 출신으로 목격자인 애견이 있다. 한국에서 ‘오감 스릴러’로 알려진 작품. 김하늘, 유승호 주연, 안상훈 연출. 9월 22일 오후 2시, 24일 오후 4시 30분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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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A Fish, 2011)
대학교수가 흥신소의 도움으로 가출한 아내를 찾아낸다. 그런데, 아내는 먼 섬에서 무당이 되어 있다. 유령과 말하는 물고기를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3D로 찍은 저예산 스릴러. 김홍민 감독, 이장훈, 김선빈, 최소은 주연. 9월 22일 오후 5시, 26일 오후 4시 30분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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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Stateless Things, 2012)
서울에서 아웃사이더로 살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 탈북 소년 준(이바울), 조선족 소녀 순희(김새벽), 그리고 게이 소년(염현준)이 세상 밖에서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김경목 감독. 9월 23일 오후 5시 30분, 28일 오후 8시.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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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Poongsan, 2011)
김기덕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을 맡았으며, 그의 조감독 출신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휴전선을 넘나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윤계상)이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의 애인 인옥(김규리)을 데리고 휴전선을 넘어야 한다. 이들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싺트면서 문제가 벌어진다. 9월 26일 오후 8시, 29일 오후 5시.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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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Pink, 2011)
고적한 항구의 술집 ‘핑크’가 철거 위기를 맞으면서 소외된 사람들의 상처가 드러난다. ‘내 안에 부는 바람’(1977)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검은 땅의 소녀와’(2007)로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대됐던 전수일 감독의 신작. 서갑숙이 출연한다. 록뮤지션 강산에가 출연하며, 음악감독도 맡고 있다. 영화는 군산에서 촬영됐다. 9월 27일 오후 4시 30분, 29일 오후 8시.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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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From Seoul to Varanasi, 2011)
지난해 MoMA에 ‘타운 3부작’으로 소개된 독립영화계의 간판 전규환 감독의 멜로드라마. 직원과 불륜을 맺고 있는 출판사 사장, 아랍 청년과 사랑에 빠진 그의 아내의 이야기가 서울, 인도, 중동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9월 27일 오후 8시, 30일 오후 2시 30분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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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화(Fire in Hell, 2012)
UC 버클리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김기덕 감독의 ‘숨’과 ‘시간’에서 연출부로 일한 이상우 감독의 신작. 여신도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사찰에서 쫓겨난 파계승 지월이 또 한 여성을 성폭행한 후 살해해 필리핀에 있는 여인의 가족을 찾아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죽은 여인의 쌍둥이 언니와 사랑에 빠진다. 카르마에 대한 멜로드라마. 1958년 신상옥 감독이 같은 제목의 갱영화를 연출한 바 있다. 9월 28일 오후 4시 30분, 30일 오후 5시 30분. 시어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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