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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머더
A Perfect Murder(1998)


 

# '스릴러의 명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걸작 ‘다이얼 M을 돌려라(Dial M for Murder, 1954)’를 리메이크한 작품. 런던을 배경으로 레이 밀란드와 그레이스 켈리가 주연한 오리지널이 뉴욕에서 마이클 더글라스와 기네스 팰트로 주연으로 각색됐다. 감독은 앤드류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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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아내를 둔 월스트릿 헤지펀드 매니저의 음모. Photo: Warner Brothers

 

 

# 1997년 여름이었던가. 5애브뉴 쿠퍼휴이트내셔널디자인뮤지엄을 지나다 영화 촬영용 발전차와 스탭을 봤다. 한 청년에게 ‘무슨 영화를 찍느냐’고 물었더니 ‘Dial M for Murder’라고 했다. 더 궁금해져서 ‘누가 나오냐?’고 물었더니 ‘마이클 더글라스’라고 했다. 아닌게 아니라 건너편 맨션의 창가에 더글라스가 살짝 보였다. 이듬해 개봉될 때 제목은 ‘완벽한 살인(Perfect Murder)’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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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카네기의 맨션이었던 쿠퍼휴이트내셔널디자인뮤지엄 건너편의 맨션 발코니에서 마이클 더글라스.
센트럴파크 저수지가 보이는 5애브뉴의 맨션은 개조 중이다.


 

# 세기의 갑부 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82세에 42세 연하의 일본계 미국인 여인(타미코 볼튼)과 내년 여름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런 나이 차이의 결혼을 ‘May-December marriage’라고 부른다고 한다. ‘퍼펙트 머더’의 주인공이 그런 인물이다. 마이클 더글러스도 아내 캐서린 제이타 존스와 나이 차이가 24살이니, 완벽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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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murder21.jpg Photo: Warner Brothers
부유한 상속녀이자 UN의 통역사로 나오는 그위니스 팰트로. UN 빌딩 앞에서 걷고 있다.

 

 

#월스트릿의 백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븐 테일러(마이클 더글러스 분)은 트로피 와이프 에밀리(기네스 팰트로 분)까지 얻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것 같은 인물이다. 그런데, UN의 통역사인 에밀리는 결혼생활에 무언가 공허한 것을 느끼고, 뉴욕의 전형적인 고군분투형 화가 데이빗(비고 모르텐슨 분)을 만나 외도를 하게 된다. 스티븐은 불법 투자로 인해 막대한 돈이 필요해지는데, 마침 아내의 바람을 알게된다. 스티븐은 아내를 살해하고, 그녀의 유산도 상속받을 계획을 세운다. 완전범죄 계획은 성공할 것인가?

 

998APM_Gwyneth_Paltrow_005.jpg 고달픈 화가와 바람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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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에게 아내를 죽이라고 지시하는 남편. 스태튼아일랜드 페리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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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Nations Headqu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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