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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Holiday Movies 21

주목할만한 할러데이 영화 2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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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연말까지 미 할러데이 시즌은 좋은 영화를 골라 보기 좋은 시즌이다. 

한여름엔 가족 관객을 타겟으로 한 블록버스터 액션물이 쏟아지지만, 할러데이 시즌엔 아카데미상 후보를 겨냥한 우수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엔 특히 뉴욕영화제 초청작들도 대거 상영된다. 컬빗이 주목하는 할러데이 시즌 영화 21편을 소개한다.



11월 11일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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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ELLE) ★★★★ 

'프랑스의 국보' 이사벨 위페르가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 '로보캅'의 폴 버호벤 감독과 랑데부한 성과 폭력에 대한 탐구작. '엘르(그녀, Elle)'는 성폭행을 당한 파리의 비디오게임 회사 대표의 복수극으로 위페르의 연기와 예기치않은 반전이 스릴감 넘친다. *예고편 https://youtu.be/gM96ne-XiH0

  

*뉴욕영화제 리뷰: 스크린의 카멜리온 이사벨 위페르의 페르소나, '엘르'와 '다가오는 것들'



11월 18일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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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옆 맨체스터(MANCHESTER BY THE SEA) ★★★★

미국은 트럼프로, 고국은 박근혜로 스트레스가 24시간 계속되는 이즈음, 오락영화로 도피하기는 무안하다. 기구한 팔자의 남자 이야기 '바닷가 옆 맨체스터'는 현실에서 도피해 슬픔의 우물에 빠져 카타르시스를 느껴볼만한 신파 영화다. 벤 에플렉의 동생 케이시 에플렉과 고 히스 레저의 전 부인 미셸 윌리엄스의 트라우마 가득한 연기가 콧날을 찡하게 만든다.  *예고편 https://youtu.be/gsVoD0pTge0

 

*뉴욕영화제 리뷰: 바닷가 옆 맨체스터



11월 23일 개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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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드(ALLIED) 

지난 9월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식과 함께 따라왔던 스캔달. 피트가 마리옹 꼬띠아르와 바로 이 영화 '얼라이드'에서 공연하면서 다정다감했던 모습이 졸리의 질투심을 건드렸다는 풍문이 돌았다. 브란젤리나도 스파이 영화 '미스터&미시즈 스미스'(2005)를 촬영하면서 열애에 빠져들었고, 피트 가정을 파탄시키며 제니퍼 애니스턴을 세계에서 가장 불쌍한 여배우로 만들었다. 사필귀정? 졸리의 착한 버전인듯한 꼬띠아르(라 비앙 로즈)와 피트의 궁합을  이 제 2차세계대전 스파이 드라마에서 확인해볼까? 감독은 '백 투더 퓨처'와 '포레스트 검프'의 로버트 제멕키스. *예고편 https://youtu.be/Jlp94-C31cY



12월 2일 개봉


코미디언(THE COMEDIAN) 

연기파 로버트 드 니로가 한물간 코미디언으로 나오는 코미디. 대니 드비토, 하비 카이텔, 에디 팔코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패티 라포네(시카고)가 출연하며, 메거폰은 헬렌 미렌의 남편이자 '백야' '사관과 신사''의 테일러 핵포드가 잡았다. *예고편 https://youtu.be/ALlj3RRF9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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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JACKIE) 

'블랙 스완'으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나탈리 포트만이 재클린 케네디로 분한 전기 영화. 칠레 감독 파블로 라라인이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했다고. 베니스영화제 각본상(노아 오펜하임) 수상작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예고편 https://youtu.be/jjClaFDhSCs

 


다가오는 것들(THINGS TO COME★★★

또 하나의 이자벨 위페르 영화.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미아 한센-러브) 수상작으로 뉴욕영화제에 초청됐다. 중년의 철학과 교수가 바람난 남편이 가출하면서 겪는 일.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 너무도 담담, 무덤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미아 한센-러브는 매기 청과 이혼한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싸야의 부인이다.  *예고편 https://youtu.be/UhErAqJ8HGE

 

*뉴욕영화제 리뷰: 스크린의 카멜리온 이사벨 위페르의 페르소나, '엘르'와 '다가오는 것들'



12월 9일 개봉


우리가 가진 모든 것(ALL WE HAD) 

톰 크루즈와 결혼으로 '신분 상승'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배우 케이티 홈스가 이혼 후 감독으로 데뷔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 한다. 돈도 없고, 남자친구도 가학적인 싱글맘(케이티 홈스)이 딸(15세)과 살아가는 이야기. 루크 윌슨이 공연한다. 참고로 수리 크루즈는 아직 10살.



프랭크와 롤라(FRANK & LOLA) 

그 남자는 라스베가스의 요리사, 그 여자는 패션 디자이너. '죄악의 도시'에서 파리까지, 두 남녀의 다크 로맨스. *예고편 https://youtu.be/QgVwXbz1Y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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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랜드(LA LA LAND) 

재즈 피아니스트 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엠마 스톤이 LA의 교통체증 도로에서 만나면서 스펙터클한 뮤지컬이 펼쳐진다. 가수 존 레전드도 출연하는 이 영화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예고편 https://youtu.be/DBUXcNTjviI


세일즈맨(THE SALESMAN) 

이란에서 온 영화. 테헤란에서 사는 젊은 배우 커플이 아서 밀러의 걸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동네 극장에서 공연하는 이사를 하게 되고, 이 와중에 파경에 이르는 이야기.  2012년 '별거(A Separation)'로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아스가 파르하디 감독의 신작으로 올 칸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상과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예고편 https://youtu.be/_hHUkvNG7iU



12월 16일 개봉


창업자(THE FOUNDER) 

마이클 키튼(배트맨, 버드맨)이 맥도날드의 창립자 레이 크록으로, 로라 던이 그의 부인으로 출연하는 전기영화. 불운의 밀크셰이크 믹서기 판매원이 어떻게 맥도날드의 수장이 되었을까? 그 성공의 비결은? 지구력! 그의 사업전략을 영화로 배워본다. 오늘날 맥도날드는 세계 119개국에 3만60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예고편 https://youtu.be/AX2uz2XYkbo



네루다(NERUDA)

칠레의 민중시인이자 공산당의원이었던 파블로 네루다의 전기영화. 감독은 또 다른 전기영화 '재키'의 파블로 라라인으로 '스카페이스'를 리메이크할 예정이라는 소식. *예고편 https://youtu.be/neUwXV_cSwM

 


12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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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타/훌리에타(JULIETA) ★★★

멜로드라마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신작. 마드리드의 한 여성이 기차 안에서 만난 남성과의 하룻밤에서 딸과 헤어지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그렸다. 샤론 스톤을 연상시키는 젊은 훌리에타가 나오는 장면들이 시각적으로 맛깔스럽다. 뉴욕영화제 상영작.  *예고편 https://youtu.be/ATcsHdyFVTE


*뉴욕영화제: 모정과 부정 사이, 훌리에타와 토니 에드만



애국자의 날(PATRIOTS DAY) 

테러 공격으로 얼룩졌던 2013 보스턴 마라톤을 극화했다. 마크 왈버그, 케빈 케이컨이 마라토너가 아닌, 보스턴 경찰관과 FBI요원 역을 맡았다. *예고편 https://youtu.be/_c9IpI_pNGI



12월 23일 개봉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심장마비에서 회복한 홀아비 목수가 직장으로 돌아가지만, 달라진 세상이다. 각종 혜택을 받으려면 인터넷으로 지원해야 하지만, 컴퓨터를 만져보지도 못했던 컴맹. 게다가 영국의 관료주의마저 그를 괴롭힌다. 감독은 켄 로치. *예고편 https://youtu.be/ahWgxw9E_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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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SILENCE) 

뉴욕 리틀 이태리 출신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신작. 17세기 일본 쇼군 막부시대를 배경으로 예수회 수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담 드라이버(패터슨), 앤드류 가필드(스파이더맨)이 변절한 스승 리암 니슨을 찾아나서는 포르투갈 수사로 출연한다. 이때 빵과 카스테라가 들어간 것인지? 스콜세지 감독과 일본 커넥션?  스콜세지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꿈(Dreams)' 중 한 에피소드에서 반 고흐로 출연한 바 있다.  *예고편 https://youtu.be/A0KUWzfug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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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이면 그 자식이야?(WHY HIM?) 

'21세기판 신부의 아버지'. 광고회사 간부(브라이언 크랜스턴)의 대학생 딸에게 애인(제임스 프랭코)이 생겼다. 그런데, 애인은 인터넷 천재로 갑부지만, 난장판에 사회성이 전무하다. 문신을 한 기름장어라고나 할까. 아버지가 딸의 애인을 어떻게 처치할까? *예고편 https://youtu.be/qksQSt8K830 


12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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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FENCES)

1987년 퓰리처상(오거스트 윌슨), 토니상 최우수 연극상 수상작으로 할리우드에 상륙했다. 덴젤 워싱턴이 전직 흑인 리그의 야구스타에서 피츠버그의 청소부로 추락한 비운의 남성으로 등장해 인종문제를 고발한다. 감독도 덴젤 워싱턴.  *예고편 https://youtu.be/jj-ZYPVRQbc


토니 에드만(TONI ERDMANN) ★★★★ 

올 칸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던 독일 코미디. 은퇴한 음악교사 아버지가 컨설팅회사 직원인 외동딸에 대한 애착으로 스토킹을 한다. 그의 유머가 어디까지 먹힐까?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통해 현대사회를 풍자한 코미디. 마렌 아데가 국제비평가협회 그랑쁘리를 받은 최초의 여성감독이 됐다. 첫장면부터 폭소를 자아낸다.  *예고편 https://youtu.be/bVKGWFpRpqU


20세기 여성(20TH CENTURY WOMEN)★★★ 

워렌 비티의 아내로 연기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해온 아넷 베닝이 모처럼 연기력을 입증한다. 1979년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를 배경으로 싱글맘의 외동아들인 제이미와 그들의 집안을 드나드는 남자(빌 콘돈), 여자들(그레타 거윅, 엘르 패닝) 옆에서 성장하는 빈티지 성장영화. 마이크 밀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실제 밀스의 아버지(뮤지엄 관장)가 어머니 사망 후 동성연애자로 커밍아웃했다.  *예고편 https://youtu.be/bxcvng_CpMQ


*뉴욕영화제: 빈티지 여성과 디지털 여성



12월 28일 개봉작


패터슨(PATERSON) ★★★★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아름다웠던 작품이다. '천국보다 낯선' '다운 바이 로'의 짐 자무쉬 감독이 뉴저지 패터슨의 버스 운전수 패터슨의 이야기를 명상적으로 그려나간다. 패터슨(아담 드라이버 분)과 그 아내(골쉬프테 파라하니 분)의 삶은 우리 시대의 아담과 이브처럼 순결하다. *예고편 https://youtu.be/m8pGJBgiiDU


*뉴욕영화제: 시쓰는 버스 운전수의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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