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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계 뒤에 서고 싶었다"

'퐁네프의 연인들'의 레오스 카락스(Leos Carax) 감독이 26일 프렌치인스티튜트의 플로렌스굴드홀에서 신작 '홀리 

모터즈(Holy Mortors)' 상영 후 뉴요커지의 비평가 리처드 브로디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카락스는 "학교를 중퇴하고 

파리에 갔지만, 외로워서 영화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때 난 스크린의 이미지를 만드는 그 기계 뒤에 서고 싶었다. 

그래서 감독이 됐다"고 밝혔다. 플로렌스굴드홀에선 카락스의 회고전을 열었다. Photo: Suki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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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보다 필름을 사랑한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디지털은 쉽지만, 필름은 어렵다. 셀룰로이드 필름은 민감하며,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홀리 모터스'는 제작 여건상 촬영기간이 짧고, 저렴한 디지털로 작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30년간 장편영화 5편을 만든 작가주의 감독 카락스는 "할리우드에서 영화 찍는 것은 생각해보았지만,

맞지 않을 것 같다. 프랑스가 내겐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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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르 영화 출연 이유?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사실 그의 고정 배우 드니 라방보다 미남이다. 카라는 장 뤽 고다르의 영화에도 출연했고, '홀리 

모터스'에도 등장한다. 카라는 고다르 영화 출연 경험에 대해 "난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했다기 보다, 내가 믿는 감독의 

카메라 앞에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란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미지"이며,  "영화는 장난감"이라고 밝혔다.



holy-motors1.jpg Holy Mortors


*Holy Mortors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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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네프의 연인들(Les Amants du Pont Neuf)'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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