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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Through the Looking Glass

'거울의 나라' 중국 패션


May 7-August 16, 2015(*9월 7일까지 연장)

Metropolitan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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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포드가 디자인한 2004 이브생로랑 추동 컬렉션 이브닝 가운.



5월은 계절의 여왕이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연중 최대의 이벤트인 갈라 팡파레가 울리고, 레드 카펫할리우드와 패션계의 스타들이 모여드는 '메트 볼(Met Ball)'은 패션 특별전의 서막이다. 그리고 이 파티의 호스트는 '보그(Vogue)'지 편집장 안나 윈투어, 패션의 여왕이다.


올해로 아시아미술부 100주년을 맞은 메트뮤지엄은 중국 패션을 테마로 선정했다. 

이전의 블록버스터 히트쇼인 알렉산더 맥퀸, 스키아피렐리 대 프라다, 펑크, 찰스 제임스 전 등 서양 디자이너에서 고개를 돌려 야심만만하게 경제부국으로 부상 중인 중국을 초대한 것이다.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영화감독 왕가위(Wong Kar Wai)를 미술감독으로 스카웃한 5월 7일부터 8월 16일까지 특별전 '거울 나라 중국(China: Through the Looking Glass)'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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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언론 프리뷰에서 공개된 특별전은 패션 갤러리 'Anna Wintour Costume Center'에서 바로 위층 중국 갤러리까지 이어진다. 이전의 메트 커스튬 인스티튜트 특별전보다 스케일이 훨씬 큰 규모다. 이번 중국 패션전은 왕가위 감독의 연출로 동양과 서양, 옛것과 새것, 패션과 미술, 그리고 영화가 만나서 스펙터클한 패션 미술전으로 탄생했다.


*'일대종사(그랜드마스터)' 왕가위, 장쯔이, 양조위 뉴욕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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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롤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 '거울 나라(Through the Looking Glass)'에서 빌려온 제목이 시사하듯이 갤러리라는 영화 세트에는 거울이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 의상을 전후좌우로 포착해 공간을 넓혀주고 있다. 


중국에서 거울이 풍수와 긴밀한 연관이 있지만, 왕가위의 거울은 나르시즘과 성찰의 뜻이 더욱 강한 것처럼 보인다. 왕가위 감독은 자신이 가위를 들고, 천 대신 '마지막 황제'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색, 계' '피카딜리' 등 영화 속 패션 장면을 편집해 스크린을 걸어놓았다. 이로써 정적인 패션 전시에 무빙 이미지로 동적인 멀티미디어 전시처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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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중국 왕실 의상에서 모택동의 문화혁명까지 중국 의상에서 영향을 받은 서구 디자이너들의 패션이 대거 선보인다. 코코 샤넬, 칼 라거펠트, 존 갈리아노, 장 폴 고티에, 알렉산더 맥퀸, 톰 포드, 로베르토 카발리, 랄프 로렌, 비비안 탐 등 총 140여점이 선보인다. 왕족 의상에서 청화백자, 동양화에서 서예까지 무궁무진한 영감을 현대 패션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표현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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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가 2만5000달러, 700여명의 인사들이 모이는 2015 메트 볼에는 안나 윈투어와 함께 배우 공리, 제니퍼 로렌스와 루퍼트 머독의 전 부인 웬디 머독, 그리고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가 공동 회장을 맡았다. 


*2015 메트 갈라 레드카펫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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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s in the exhibition 

Cristobal Balenciaga, Travis Banton, Bulgari, Sarah Burton for Alexander McQueen, Callot Soeurs, Cartier, Roberto Cavalli, Coco Chanel, Christian Dior, Tom Ford for Yves Saint Laurent, John Galliano for Christian Dior, Jean Paul Gaultier, Valentino Garavani, Maria Grazia Chiuri and Pierpaolo Picciolo for Valentino, Craig Green, Guo Pei, Marc Jacobs for Louis Vuitton, Karl Lagerfeld for Chanel, Jeanne Lanvin, Ralph Lauren, Christian Louboutin, Martin Margiela, Alexander McQueen, Alexander McQueen for Givenchy, Edward Molyneux, Kate and Laura Mulleavy, Dries van Noten, Jean Patou, Paul Poiret, Yves Saint Laurent, Paul Smith, Van Cleef & Arpels, Vivienne Tam, Giambattista Valli, Vivienne Westwood, Jason Wu, and Laurence 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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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 1987)'



IMG_1137.JPG 톰 포드(구찌)


IMG_1210.JPG 자개장같은 샤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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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장 폴 고티에의 이브닝 가운.



IMG_1174.JPG 프레스 프리뷰의 패셔니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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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 출신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In the Mood for Love, 2000)'는 패션이 하나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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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무성영화기의 스타 안나 메이 왕의 패션을 재현했다.




15세기 청화용문백자와 이에 영감을 받아 로베르토 카발리가 디자인한 이브닝 드레스. Photo: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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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화이트. 청화백자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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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 풍경화, 자수가 아름다운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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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는 추상표현주의, 그리고 패션에도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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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무늬와 패션의 만남. 빅토리안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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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갤러리 아스터 코트는 존 갈리아노가 중국 오페라를 테마로 했던 2013 크리스찬 디오르 런웨이 컬렉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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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모택동 초상화 연작과 비비안 탐의 모택동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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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이 4일 메트뮤지엄 중국패션전 프레스 프리뷰에 들러서 전시를 체크해보더니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delfini2-small.jpg *메트로폴리탄뮤지엄 하이라이트

*메트뮤지엄 찰스 제임스 회고전 

*메트뮤지엄: 스키아파렐리 Vs. 프라다 특별전  

*메트뮤지엄: 펑크: 혼란에서 쿠튀르까지 

*브루클린뮤지엄 장 폴 고티에 회고전 

*메트뮤지엄 인상주의, 패션&근대성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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