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466 댓글 0
한미 중견 미술가 2인 서용선 & 돈 키메스 (Don Kimes)의 교류전
두개의 시선
Two Reflections: Korean and American Artists Confront Humanity and Nature 

✤ 기간: 2017년 12월 8일(금) -2018년 1월 24일(수)
✤ 개막행사: 2017년 12월 8일(금) 오후 6시 
✤ 참가 작가: 돈 키메스 (Don Kimes), 서용선
✤ 장소: 워싱턴 한국문화원
 
12월 전시 포스터.jpg

워싱턴 한국문화원은 오는 12월 8일부터 2018년 1월 24일까지 ‘두 개의 시선 (Two Reflections: Korean and American Artists Confront Humanity and Nature)’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중견 미술가로 미국의 돈 키메스 (Don Kimes) 작가와 한국의 서용선 작가 2인의 회화 및 조각 작품 약 20여 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두 작가는 국적이 다르지만, 우리 삶에서 거부할 수 없는 자연과 인간이라는 두개의 존재로부터 발생한 고뇌와 아픔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예술적 언어로 승화시키고 있다. 한미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양국 간의 예술적 감각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돈 키메스 Don Kimes, Palette, 68 ½” x 51 ½”, mixed media on canvas.jpg
돈 키메스 Don Kimes, Palette, 68 ½” x 51 ½”, mixed media on canvas

돈 키메스(Don Kimes)는 자연이라는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파괴되고 훼손된 모습이 만든 시각적 이미지를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키메스는 과거 큰 홍수로 인해 집과 작업실이 훼손돼 25년 동안 제작한 작품들을 거의 잃는 등 개인적인 어려움을 겼었다. 그 후로 키메스 작가는 인간이 보유한 물질들은 우연히 얻게 된 것들이며, 결국 모든 것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 이후 작가는 자연으로 인해 훼손된 이미지의 형태 및 구조 등을 빛과 색을 통한 화법의 근본적인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창조하고 있다.


서용선 Suh Yongsun 두만강도문 일왕산에서 At  Ilwang Mauntain,Tumen Tumen Riverside ,156x267cm, Acrylic on Linen,2017.jpg
서용선 Suh Yongsun 두만강도문 일왕산에서 At Ilwang Mauntain,Tumen Tumen Riverside ,156x267cm, Acrylic on Linen,2017

서용선 작가는 신화, 역사, 전쟁, 도시인, 자화상 등 다양한 주제들을 강렬한 색상, 거침없는 붓 터치를 활용해 밀도 있는 화면으로 만들어낸다. 이 가운데 내면적 갈등과 열망, 고뇌, 환경과의 관계 등 인간의 근본적 탐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서 작가는 끊임없이 도시를 여행하며 날카롭게 관찰한 사회, 인물, 역사의 장면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 중국에 머물면서 작업한 신작 ‘고구려 그림’ 이 선보일 예정이다. 비록 고구려가 한국 역사에서 주요한 국가였지만 현재는 중국 지역으로서 우리 역사의 흔적이 지워져 가고 있다. 서 작가는 이러한 시간의 흐름과 그 지역에 살아가는 집단의 변화에 따라 생성되는 새로운 공간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전시 개막 행사는 12월 8일(금) 오후 6시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돈 키메스 (Don Kimes), 서용선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는 무료이나 워싱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 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전시장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점심시간 낮 12시- 오후1시 30분 제외)

 
작가 소개

서용선 작가는 서울대 미대 학부 및 대학원 졸업 후 20년간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01년에는 독일 함부르크 국제미술아카데미 초대 교수직을 맡았다. 서 작가는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2016년 아르코미술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아르코미술관, 금호미술관, 조선일보미술관, 학고재 갤러리,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멜버른 RMIT 갤러리, 베를린 갤러리 SON, 홍콩 Shinwha 갤러리, 오사카 Fukuzmi 갤러리 등 국내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을 여행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돈 키메스 (Don Kimes) 작가는 Westminster College에서 학사 취득, 뉴욕대(University of New York) 및 피츠버그대(University of Pittsburgh)에서 대학원 졸업 후 뉴욕, 이탈리아, 워싱턴 디씨를 오가며 전시 참여 및 미술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키메스 작가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아메리칸대 미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86년부터 현재까지 업스테이트 뉴욕의 차파쿠아 협회( The Chautauqua Institution)에서 예술감독(Artistic Director)을 맡고 있다. 브루클린 미술관, 코코란 미술관, Katzen 박물관, 스페인 마드리드 Rueda Museum, 이탈리아의 피렌체 Biennale Internazionale di Firenze·페루지아 Rocca Paolina·밀라노 Living Art, 독일 뮌헨의 America Haus, 멕시코 빌라 헤 모사 Casa di Cultura 등지의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이탈리아 피렌체 SACI에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Artist in Residence)를 지냈다. 

□ 문 의: 워싱턴한국문화원 윤지영 jiyoungy@koreaembass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