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NYCultureBeat
뉴욕 스토리 New York Stories
뉴욕 스토리

New York Stories

55 이수임/창가의 선인장 Oct 01, 2014
창가의 선인장 (6) 파김치 아리랑 조심스럽게 “저 서울에서 온 이수임인데요.” 다음 말을 잇기도 전에 “난 한국 사람 안 만납니다.” 차가운 목소리로 단칼에 잘라 밀어냈다. 쇠몽둥이로 머리를 심하게 얻어맞은 듯 몸이 굳어졌다.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을 기운도 없었다. ...
54 박숙희/수다만리 Sep 21, 2014
수다만리 (4) 노부의 "No!" 노부유키 마추히사 성공의 비결 # 마르첼로, 하사키 “생선을 날로 먹는 걸 우리 엄마가 알면, 날 죽이려고 할꺼야!” 뉴욕 온 첫 해 클래스메이트 마르첼로가 이스트빌리지의 일식당 ‘하사키(Hasaki)’에서 스시를 시키면서 말했다. 80년대 마돈...
53 이영주/뉴욕 촌뜨기의 일기 Sep 17, 2014
뉴욕 촌뜨기의 일기 (9) 몬태나 마지막 편 황홀했던 ‘사우스 커튼우드 크릭’ 트레일 한쪽은 깎아지르게 키 큰 나무숲인데 한쪽에선 촬-촬 소리 내면서 강물이 흐르고, 거기다가 산 굽이굽이마다 넓은 목초지와 초원이 있어서 그 초원에는 온갖 색깔의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으니 나무와 꽃향기,...
52 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Sep 14, 2014
에피소드 & 오브제 (9) 컷, 컷, 컷! 죽일까요? 살릴까요? 미용실을 나서면서도 다시 잘라야 할 것들을 생각한다. 이는 손톱과 발톱뿐만이 아니다. 내 마음 속에 마치 또아리 틀고 앉아 있는 뱀처럼, 치렁치렁해진 욕심의 끄나불들. 나태의 잔재들이 아닐까? 자르자. 잘라야 한다...
51 이수임/창가의 선인장 Sep 10, 2014
창가의 선인장 (5) 아버지의 여자 친구 “내가 갈 데가 있다. 너도 만날 사람 많지?” 2년 만에 만난 친정 아버지가 점심 먹고 서둘러 일어났다. “아버지 어딜 가는데?” “너는 네 볼일이나 봐. 내일 아침 남산에서 보자”며 부지런히 어딘가를 갔다. 아흔이 다 된 할...
50 김미경/서촌 오후 4시 Sep 04, 2014
서촌 오후 4시 (9) 왼손잡이의 '행복한 비명' 오른손 작품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팔이 욱씬허니 아프다. “하하하. 그동안 나 쫌 열심히 그렸나?” 하고 으쓱대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났다. ‘진짜 팔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오른손을 못 쓰게 되면 그림을 어떻게 그리지?’ 온갖 ...
49 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Sep 01, 2014
에피소드 & 오브제 (8) 사랑 호르몬과 요리 에너지 사랑합시다, 요리합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만큼 우리의 뇌리를 떠나지 않는 테마도 없을 것 같다. 그 만큼 사랑은 우리의 행복 추구에 깊이 내재해 있는 명제인 모양이다. 노래방에 가보면 안다. 무려 노래목록 차트의 두장이...
48 마종일/대나무 숲 Aug 28, 2014
대나무 숲 (6) 보름달 V 불 (火): 극도의 흥분에서 완벽한 휴식까지 끊임없이 반복되는 불의 순간적 진화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내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시간 동안 피워놓은 불 앞에 앉아 있을 때마다 느끼는 최대의 유혹적인 부분이다. 그 핵 또는 심은 항상 나를 그윽하게 현...
47 이수임/창가의 선인장 Aug 25, 2014
창가의 선인장 (4) 바다가 부른다 인간은 정녕 물에서 왔을까? 남편은 나를 ‘바다에 미친 여자’라고 한다. Soo Im Lee, Soul 113, 2013, acrylic on canvas, 14 x 14 inches 롱아일랜드 존스(Jones) 비치를 지나서도 한참을 더 가면 로버트 모세(Robert ...
46 마종일/대나무 숲 Aug 21, 2014
대나무 숲 (5) 보름달 IV 내 속의 응어리를 녹여준 불 (火) 그 모든 것을 태워 버린 불로 인해 나의 마음 속에 얽혀있던 응어리들이 눈 녹듯 사라져 없어져버린 것 같았다. 나의 의식만이 남아 공중에 떠 있는듯한 착각에 휩싸였다. 그 신령한 불은 마음 속 여기 저기에 끼어...
45 김미경/서촌 오후 4시 Aug 20, 2014
서촌 오후 4시 (8) 시청 앞 광장에서 오늘도 뛰어볼까? 철들고 내가 시청 앞 광장에 나가 이리저리 뛰어다닐 때마다 우리 사회는 그 힘으로 엄청나게 변했다. 좋은 방향으로. 2013. 8. 19 1980년 봄. 대학교 2학년생으로 최루탄 맞으며 처음 시청 앞 광장을 뛰어다...
44 한혜진/에피소드&오브제 Aug 19, 2014
에피소드 & 오브제(7) 여름의 끝자락에서 그녀는 여름이었다 그녀는 뜨겁게 우리에게 다가왔었다. 발등을 훤히 드러내는 샌들을 신고, 가뿐 숨을 몰아 쉬며 우리 속에 끼어 들었다. 그녀의 땀 냄새는 묘한 전염성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고, 그녀의 매혹은 벌거숭이같은 욕망을 불러일으...
43 남광우/일할 수 있는 행복 Aug 17, 2014
일할 수 있는 행복 (3) 미국 이해하기와 직업 선택하기 장님 코끼리 만지기 그때 나는 ‘세계를 간다’는 노란색 표지의 여행가이드 책 한 권을 들고 있었다. 20여 년 전 나 홀로 첫 미국 여행을 하던 때 LAX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예약 인원이 넘쳤다고 한다. 자리 배...
42 마종일/대나무 숲 Aug 14, 2014
대나무 숲 (4) 보름달 III 새로운 것을 취득하는 전율감 마치 밤하늘의 잔 별처럼 이곳 저곳에서 아직도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마치 어두운 밤 창문으로 천천히 살며시 들어오는 새벽빛처럼 나의 의식 속으로 희미하게 감지되고 있었다. 그 중 어떤 것이 내가 먼저...
41 이수임/창가의 선인장 Aug 10, 2014
창가의 선인장 (3) 언니의 영주권 오디세이 "언니 영주권 챙겨와!" 언니와 형부 그리고 우리 부부는 차를 몰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천 섬을 돌고 캐나다로 가서 갓 받은 따끈따끈한 언니와 형부의 영주권 효능을 확인해 보고 싶어서였다. Soo Im Lee, C...
40 김미경/서촌 오후 4시 Aug 07, 2014
서촌 오후 4시 (7) 그림이 뭐길래? 몇 일전 미국 사는 딸이 너무 좋은 글이라면서 읽어보라고 링크를 잡아 보내줬다. 눌러보니 영어로 11장짜리. 에구구. 읽으려다 포기했다. 컴퓨터 화면으로 긴 영어로 쓰인 글을 읽긴 너무 짜증난다.' 다음에 프린트해서 읽...
39 마종일/대나무 숲 Aug 06, 2014
대나무 숲 (3) 보름달 II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감을 짊어졌던 산행 맨하탄 42가 공용 정류장을 출발한 애드론댁 트레일 버스는 킹스턴에서 휴식을 취했다. 승객들은 다이너로 향했고 브라이언과 나도 이곳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가졌다. 우드스탁을 지나 한적한 마을 입구...
38 이영주/뉴욕 촌뜨기의 일기 Aug 05, 2014
뉴욕 촌뜨기의 일기 (8) 몬타나의 힐링 캠프 - 몬타나 이야기 (2) - 몬타나에 살고 있는 막내에겐 친구가 많습니다. 클래식 연주자니까 물론 클래식 음악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다양한 직종의 친구들로 늘 북적입니다. 작년에 제가 아팠을 땐 친구들에게 엄마가 아파서...
37 마종일/대나무 숲 Jul 30, 2014
대나무 숲 (2) 보름달 I 끝없이 펼쳐진 파도같은 산의 바다 아주 여리고 가느다란, 밤의 파도 물결같은 산과 산 사이에 깔려있는 구름이 달빛을 자신의 몸 사이사이로 투과시켜 약간은 베일에 쌓인듯한 형상을 연출하고 있었다. 달빛은 차고 밝았다. 그래서 같은 빛이지만 음이라...
36 이수임/창가의 선인장 Jul 27, 2014
창가의 선인장 (2) 잠 들지 않는 도시...30년 만의 맨해튼 귀환 새벽 4시 23분, 길 건너편 건물에도 나처럼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있는지 불이 훤하게 켜져 있다. 브루클린 그린포인트를 떠난 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하고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
Tag
Creative Hongsee

구독신청 / Subscription

후원 및 기부금 안내

Most Viewed Top 5
PLUS Career PLUS Career
2017 . 12  
Su Mo Tu We Th Fr Sa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설원재단 설원재단 정영양자수박물관
Interns Cor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