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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업데이트>

 

다섯발톱 용문 청화백자가 11일 크리스티에서 321만8500달러에 팔렸다. 숙종 때 왕실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항아리의 당초 예상가는 200만 달러였다. 

이제까지 크리스티에서 경매된 한국미술 최고가는 1996년 841만7500달러에 팔린 철화백자 운룡문 항아리다.

 

또, 박수근의 '나무와 세 여인'(1962)은 198만6500달러에 낙찰됐다. 박수근은 당초 크리스티가 기대한 60-80만 달러의 3배를 넘기며 팔렸다.  이 기록은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박수근의 작품 중 최고가다.

 

이전의 최고 기록은 2004년 123만9500달러에 팔린 '앉아있는 여인과 항아리'(64.8x52.7cm)였다. (2012.9.11/17:10 update)

 

 

조선왕실 사용 청화백자 일본에서 뉴욕으로

Christie's New York: Fall Asian Art A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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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종 때 궁중의 행사에서 한 세트의 화병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조룡 청화백자. 다른 한 짝은 어디에 있을까? Photo: Sukie Park

 

 

 

경매가 200만 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8세기 청화백자용문항아리가 6일 뉴욕 크리스티에서 열린 언론 프리뷰에서 공개됐다.

 

용의 발톱이 다섯개(五爪龍, 오조룡)로 조선 왕실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청화백자는 60.5cm x 43cm의 대형 항아리다. 김혜겸 크리스티 한국미술 전문가는 일본인 소장가가 내놓은 이 청화백자는 "숙종 때 한 쌍이 화병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크리스티 뉴욕의 한국미술 경매는 Big & Big이다.

 

청화백자와 함께 박수근의 회화도 전례없이 큰 작품 ‘나무와 세 여인(Tree and Three Figures, 1962)’이 나왔다. 세로(65.5cm) x가로(50.5cm) 크기의 이 그림의 경매 예상가는 60만-80만 달러다.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크리스티의 아시아 주간(Asia Week)에서 열리는 한국미술품 경매는 11일 오후 4시경 진행된다.  

경매될 작품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크리스티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일정: 9월 7, 8, 10일 오전 10시-오후 5시. 9월 9일 오후 1시-오후 5시.  

▶크리스티 뉴욕: 20 Rockefeller Plaza.(bet. 5-6th Ave.) www.christies.com.

 

 

크리스티 뉴욕 가을 아시안아트 경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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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발톱 수(5)나 규모로 보아 궁중에서 장식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는 18세기 청화백자용문항아리. 김혜겸
한국미술 전문가는 "배경의 패턴을 에너지(氣)로 보는 이들이 있으나, 구름일 것"이라고 말했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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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가난한 농가의 정경을 소박하게 담은 박수근. 그는 당시 자신의 그림을 주한미군 등에게 50달러에 팔았다. 2012년
'나무와 세 여인'의 낙찰 예상가는 60-80만 달러.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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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미술 경매에선 하세가와 학파의 6폭 미닫이문 '왜가리와 오리가 있는 겨울 풍경'(25만-30만 달러 예상)이 주목을 끈다. 금색의 바탕에 겨울풍경이 운치있고 아름답게 그려진 이 미닫이문은 일본 아카시성에 설치됐으나, 성이 파괴되면서 짝이 분리되어 나머지 세트는 워싱턴 DC의 프리어갤러리(Freer Gallery)에 소장되어 있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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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술품을 일단 숫자로 압도적이다. 도자기에서 가구, 문방구용품에서 옥(Jade)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번 경매
의 하이라이트는 예상가가 50만-80만 달러로 예상되는 녹색 옥으로 만든 붓통 A Superbe Green Jade Pot(1736-
1795)이다. 자연과 정자를 배경으로 학자들의 망중한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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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고미술품 경매에선 2세기 인도 간다라 석불입상(예상가 40만-60만 달러, 왼쪽)과 13세기 티벳의 탱화 ''아미타불'
(예상가 40만-60만 달러, 오른쪽)이 하이라이트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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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베이징 올림픽을 타고 중국 현대미술이 경매시장에서 광풍이 일었다. 지금은 인도/남아시아 미술 붐이다. 이번 가을
경매에선 파키스탄의 근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사진은 타이엡 메타(Tyeb Mehta)의 대작 'Untitled(Falling Figure,
1992)'. 예상가는 60만-80만 달러.

 

 

*뉴욕 크리스티 경매 관련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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