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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르의 카멜리온' 프란시스 피카비아(Francis Picabia) 회고전@MoMA [Arts in the City]
  • sukie
    Nov 26, 2016
  •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

    '장르의 카멜리온' 프란시스 피카비아 회고전


    Nov. 21, 2016–Mar. 19, 2017

    Museum of Moder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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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MoMA



    프란시스 피카비아(Francis Picabia, 1879-1953).

    피카소, 마티스, 뒤샹과 동시대를 살았지만, 그들의 그림자에 가려져 무명에 가깝게 미술사의 그늘에서 서성거렸던 화가. 작가로서의 시그내쳐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았던 자유인이다.


    그는 부유한 쿠바계 아버지, 프랑스계 어머니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나 도박과 요트, 레이스카와 여성을 좋아했던 플레이보이였다. 따라서 그림은 그에게 생업이 아니라 취미였고, 고군분투 화가로서의 치열함보다 장난끼와 냉소주의, 쾌락주의로 살아간 나르시스트 화가였다고 할 수 있다. 


    피카비아는 미술 외에도 시, 작가, 영화감독, 그래픽 디자이너, 세트 디자이너, 편집인, 발행인, 퍼포먼스 아티스트, 장식가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그는 인상주의, 점묘파, 큐비즘, 아방가르드, 다다, 초현실주의, 신표현주의, 추상적 표현주의, 팝아트까지 수많은 장르의 봉우리를 유희적으로 정복하며 살다간 아티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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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MoMA

     

    “I am a beautiful monster

    who shares his secrets with the wind 

    What I love most in others 

    is myself.” 

    -Francis Pica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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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MoMA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열리고 있는 회고전 '프란시스 피카비아: 우리 머리는 둥글기 때문에 우리 사고는 방향을 바꿀 수 있다(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는 피카비아의 포스트모던 정신이 담긴 작품 연대기를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피카비아의 카멜리온적 작품성향을 대변하는 각 갤러리는 놀라움과 놀라움의 연속이다. 


    피카비아의 회고전 서양 미술사의 줄기를 관통하는 다양한 장르를 선사하는 숨막히는 시각적 뷔페의 향연이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회화, 드로잉, 영화, 사진 등 총 241점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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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MoMA



    한때 100여대의 자동차를 소유할 정도의 부자였던 피카비아는 그림을 팔아 먹고 살 필요가 없으니, 아트딜러의 말을 들을 필요도, 누구를 추종할 필요도, 누구의 추종을 받을 필요도 없었다.


    1879년 파리에서 쿠바계 외교관 아버지와 프랑스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피카비아의 본명은 Francis-Marie Martinez de Picabia. 피카비아가 7살 때 어머니가 결핵으로 사망한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잘그렸고, 장난끼가 많았던 피카비아는 아버지가 소유한 그림을 복사해놓고, 오리지널을 팔아 우표 사는데 썼다고 한다. 그는 파리 장식미술대학에서 수학한 이후 반 고흐와 툴루즈 로트렉이 수학한 미술학교에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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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MoMA



    20대의 청년 피카비아는 인상주의 화가 시슬리, 모네, 시냑의 풍경화를 베겼다. 1909년부터는 큐비즘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갔으며, 2년 후엔 마르셀 뒤샹, 시인 귀욤 아폴리네르와 사귀기 시작했다.


    피카비아는 1913년 뉴욕 아모리쇼에 참가한 유일한 입체파 멤버였다. 당시 뉴욕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던 사진작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의 주선으로 개인전도 열었다. 이후 만 레이, 뒤샹과 다다에서 활동하면서 약물과 알콜 중독에 빠졌고, 이후에는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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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MoMA



    1919년엔 다다와 결별하고, 초현실주의에 관심을 돌리면서 다다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앙드레 브레통을 공격했다. 같은 해 초현실주의 영화감독 르네 클레르의 실험영화 '막간(Entr'acte)'의 시나리오를 썼고, 출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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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MoMA



    1925년 경 피카비아는 다시 구상화로 전향했다. 1930년대엔 미국 소설가 거트루드 스타인과 사귀었고, 1940년대 초엔 남부 프랑스로 이주한 후 포르성 잡지를 위한 회화에 몰두했다. 


    제 2차 세계대전 말기엔 파리로 돌아와 추상화와 시 쓰기에 매달렸다. 1949년 피카비아 회고전이 갈러리 르네 드루인에서 열렸다. 피카비아는 1953년 사망, 몽마르트르 묘지에 묻힌다. 2003년 앙드레 브레통이 한때 소유했던 피카비아 회화가 160만 달러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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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 라우리 MoMA 관장과 프란시스 피카비아 회고전 큐레이터 앤 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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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useum of Modern Art

    개방시간: 월, 화, 수, 토, 일 오전 10시30분-오후 5시 30분, 목요일(7/4-8/29) 오후 8시, 금요일 오후 8시.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휴관. ♤입장료: 성인($25), 65세 이상($18), 학생($14). 금요일 오후 4시 이후는 무료. 11 West 53rd St. www.moma.org.



    000.jpg *현대미술의 시작과 끝: MoMA 하이라이트

    *시인에서 미술가로: 마르셀 브로타에스 회고전

    *피카소 조각전@MoMA

    *앙리 마티스 '컷 아웃' 전의 황홀

    *마티스와 샤갈의 윈도우가 있는 유니온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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