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



고사신편(故事新編/Tales of Our Time)

중국 현대작가들 '우리 시대 이야기들'


Nov. 4–Mar. 10, 2017

@구겐하임 뮤지엄


guggenheim-agnes-martin 060.JPG

Sun Yuan (b. 1972) & Peng Yu (b. 1974), Can’t Help Myself, 2016, Industrial robot, stainless steel and rubber, cellulose ether in colored water, lighting grid with visual-recognition sensors, and acrylic wall with aluminum frame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에 달아올랐던 중국 미술 광풍이 재현되고 있다. 중국의 인해전술과 자본으로 글로벌 시대 세계미술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아트뉴스가 선정한 2011-2015년 소장 가치있는 세계 톱 아티스트 100인에 중국계 화가가 무려 42명이나 포함됐다. 한편, 워싱턴 D.C.의 허쉬혼뮤지엄의 중국계 관장 멜리사 추(Melissa Chiu)의 부상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의 큐레이터 출신인 멜리사 추는 디렉터 취임 후 블록버스터 전시회 아이 웨이웨이와 야요이 쿠사마 특별전을 열었으며, 최근 710만 달러 기부금을 조성해 화제가 됐다. 멜리사 추의 남편이 아트뉴스의 편집장 벤자민 제노키오다.



guggenheim-agnes-martin 088.JPG

Sun Xun (b. 1980), Mythological Time, 2016 (details), Two-channel color HD animated video, with sound, and ink, graphite and acrylic on mulberry bark paper



구겐하임 뮤지엄도 중국 현대작가 소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겐하임은 2013년 로버트 H. N. 호 재단(Robert H.N. Ho Family Foundation)으로부터 1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고, 중국 본토와 홍콩, 타이완 등 중국계 현대작가 특별전을 시리즈로 열고 있다. 그 첫번째 전시는 2014년 10월 왕 지안웨이 미국 첫 뮤지엄 개인전 'Wang Jianwei: Time Temple(汪建伟: 時間寺)'이었다. 


11월 4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계속되는 중국 작가 두번째 전시 '고사신편(故事新編/Tales of Our Time)'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공간의 개념을 탐구하는 현대작가들의 신작이 소개된다. 



guggenheim-agnes-martin 069.JPG

Tsang Kin-Wah (b. 1976), In The End Is The Word, 2016, Six-channel video installation, with sound



구겐하임 타워 빌딩의 4-5층에서 열리고 있는 '고사신편' 전시에는  차은 자오(Chia-En Jao/饒加恩), 칸 수안(Kan Xuan/闞萱), 선 션(Sun Xun/孫遜), 선 유안과 펭 유(Sun Yuan & Peng Yu/孫原&彭禹), 창 킨화(Tsang Kin-Wah/曾建華),양강그룹( Yangjiang Group/陽江組和), 그리고 주타오(Zhou Tao/周滔) 등  7인의 작가(2팀 포함)의 신작이 설치, 조각, 사진, 비디오, 애니메이션,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로 소개된다. 



guggenheim-agnes-martin 083.JPG

Kan Xuan (b. 1972), Knotted Stone Sculpture, 2016 



이중  건축용 불도저와 크레인 형의 로봇이 대형 브러시(붓)으로 그리는 피빛 추상화 설치작 '어쩔 수 없어(Can’t Help Myself, 2016)가 주목을 끈다. 2013년 여름 메트로폴리탄뮤지엄 루프 가든을 피바다로 만들었던 파키스탄 출신 화가 임란 쿠레쉬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선 유안과 펭 유의 '어쩔 수 없어'는 문화혁명에 대한 반성인가? 유리방에 갇힌 중국의 파워인가? 추상화에 로봇화한 현대 미술계에 대한 풍자인가? 상상은 관람객의 자유이다.



guggenheim-agnes-martin 070.JPG

Sun Yuan (b. 1972) & Peng Yu (b. 1974), Can’t Help Myself, 2016, Industrial robot, stainless steel and rubber, cellulose ether in colored water, lighting grid with visual-recognition sensors, and acrylic wall with aluminum frame


개관시간: 일-수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45분, 목요일 휴관,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휴관. 

▶입장료: $22(성인), $18(학생, 65세 이상 노인) 12세 미만 어린이 무료.  *토요일 오후 5시 45분-7시 45분 마음대로 내세요. 

1071 5th Ave. 88th St. 212-423-3500, http://www.guggenheim.org.

 

 

miko-banner.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