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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뮤지엄 브로이어 The Met Breuer 개관  카운트다운 


오프닝 특별전 프레스 프리뷰

휘트니뮤지엄 건물 3월 18일 공식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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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뮤지엄이 다운타운으로 이전하면서 메트가 근현대미술관으로 대여한 브로이어 빌딩과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의 근-현대미술관 확장시대가 시작됐다. 

메트뮤지엄은 매디슨애브뉴(75스트릿)의 구 휘트니뮤지엄 빌딩에서 메트 브로이어(The Met Breuer)라는 이름으로 중세 미술관 클로이스터(The Cloisters)와 함께 3개 뮤지엄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이로써 1966년 모더니스트 건축가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 1902-1981)의 설계로 태어난 요새 스타일의 브로이어 빌딩은 미국 미술만을 소개해온 휘트니와는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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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는 브로이어 분관에서 20세기, 21세기 미술을 소개한다. 브로이어는 메트의 200여만점에 달하는 방대한 컬렉션으로 르네상스에서 인도까지 통시적이며, 글로벌한 미술을 소개하는 요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휘트니는 지난해 다운타운의 렌조 피아노 설계 뮤지엄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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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아직 레스토랑 사인은 없고 레스트룸 사인, 여름에 에스텔라가 온다. 5층엔 블루 바틀 커피숍이 오픈한다.



3월 1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메트 브로이어의 회색 건물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붉은색의 새 로고가 휘날리고 있었다. 

메트 브로이어의 오프닝 특별전은 통시적인 '미완성(The Unfinished)' 인도 여성화가 나스린 모하메디(Nasreen Mohamedi), 그리고 메트 거주작가로 재즈 피아니스트 비제이 아이어(Vijay Iyer)의 콘서트로 꾸며졌다.



# Unfinished: 르네상스에서 현대까지 미완성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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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싸노, 티치아노(티치안), 티치아노의 미완성 걸작.



브로이어 3층과 4층에서 열리는 '미완성 특별전(Unfinished: Thoughts Left Visible)'은 르네상스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티치아노부터 렘브란트, 세잔, 피카소에서 앤디 워홀, 재스퍼 존스까지 서양 미술사에서 미완성으로 남겨진 작품이나 의도적으로 미완성처럼 보여지는 걸작까지 197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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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그리다 만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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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이 왜 그림을 그리다 말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작품의 제작 과정을 훔쳐보면서 관람객의 상상력을 동원하며 감상하는 묘미가 있다. 다만 전시작품이 대부분이 회화라는 점이 아쉽다. 전시는 9월 4일까지.



Nasreen Mohamedi: 인도 여성작가 나스린 모하메디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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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이어 2층에서 열리는 미니멀리스트 작가 나스린 모하메디(1937-1990) 회고전은 휘트니가 커버할 수 없었던 제 3세계 인도 작가이자 뮤지엄에서 소외되어온 여성 미술가라는 점에서 최상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연필과 잉크로 건축가들의 모눈종이같은 격자와 선으로 형태를 탐구하는 모하메디의 드로잉과 판화, 사진, 그리고 일기 등 130여점을 모았다. 전시는 6월 5일까지. 


Vijay Iyer: 인도계 재즈 피아니스트와 뮤지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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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옆의 1층 갤러리는 메트의 2015-16 거주작가로 선정된 재즈 피아니스트 비제이 아이어와 뮤지션들이 꾸미는 콘서트 홀로 변신했다. 인도계 미국인 아이어는 맥아더 펠로우로 하버드대 교수로 18일부터 31일까지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Jennifer Koh, 3월 4일 오전 10시 30분, 11시 45분), 첼리스트 이옥경(Okkyung Lee, 3월 2일 오후 6시 30분, 7시 45분)씨 등 한인 뮤지션들과 연주한다. 나스린 모하메디와 비제이 아이어의 인도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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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간 MoMA, 구겐하임, 휘트니는 카페를 트렌디하게 업그레이드했다. 하지만, 메트는 이 흐름에서 뒤쳐져 있었다. 메트 브로이어에는 어떤 카페가 들어설까? 뮤지엄 5층엔 명물 커피 블루 바틀(Blue Bottle)과 사진 출판사 파이동(Phaidon)과 메트뮤지엄 숍이 곧 문을 연다. 휘트니 시대 지하의 명물이었던 레스토랑 사라베스(Sarabeth)와 카페 언타이틀드(Untitled) 자리에는 올 여름에서야 에스텔라(Estela)가 오픈할 예정이다. 에스텔라는 다운타운 하우스턴 스트릿의 지중해식 아메리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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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 브로이어 로비에는 익스프레스 티켓 자동판매기가 3대가 설치되어 있다. 메트는 기부금(성인 $25) 추천제이지만, 정액을 내는 관람객들은 자판기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멤버가 되면 3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리 오프닝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메트 브로이어는 월요일에 휴관하며, 목요일과 금요일엔 오후 9시까지 오픈한다. http://www.metmuseum.org/visit/met-breuer  The Met Breuer@945 Madison Ave.(75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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