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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딸 티나 김씨 아파트 한인 부동산업자에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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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와 티나 김씨. Photo: Sukie Park


국제갤러리 장녀 티나 김(Tina Kim, 한국이름 김태희, 42)씨의 뉴욕 아파트가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50만 달러 상당의 절도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부동산 회사 코코란의 에이전트 데이빗 김(42)씨는  지난해 12월  어퍼웨스트 81스트릿의 아파트를 티나 김과 

남편 정재우씨에게 760만 달러에 팔았다.


데이빗 김은 지난 8월 16일 티나 김씨 가족이 롱아일랜드 햄턴으로 휴가간 사이에 아파트로 들어가 희귀 조각, 초상화를 비롯, 루이뷔통 

액세서리, 에르메스 여권 케이스, 구찌 지갑핸드백에서  시가 박스, 가습기 등까지 50만 달러어치 이상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데이빗 김은  티나 김씨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7회에 결쳐 사용, 5만 달러 이상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티나 김씨 가족은 8월 19일 집으로 돌아온 후 도난 사실을 신고했으며, 경찰은 데이빗 김 집에서 도난 물품을 발견했다.


티나 김씨는 가정부, 내니와 개인 운전사를 고용하고 있지만, 자물쇠를 바꾼 적이 없다. 데이빗 김은 약물과 도박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티나 김은 한국의 파워 화랑 국제갤러리 이현숙 대표의 장녀다. 


서울에서 태어난 티나 김은 열네살 때 미국으로 이주, 캘리포니아 말리부의 페퍼딘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뉴욕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첼시의 폴라쿠퍼 갤러리.소더비.휘트니뮤지엄의 인턴을 거쳤고 바바라메스 갤러리에서 2년간 디렉터로 일하다가 2001년 갤러리를 오픈했다. 가구디자이너 정재우씨와 결혼, 아들 지안(12)과 문호(9)를 두었다. 


국제갤러리는 알렉산더 칼더, 루이스 부르주아, 빌 비올라, 아니쉬 카푸어 등 톱 클래스 아티스트들을 전속 작가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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