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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훈, 문범, 안두진, 이기봉, 최우람씨 작품 판매  

9월 18일 한국미술 경매 김환기의 '섬 스케치'(예상가 60-80만 달러) 나와

Buying-and-Selling-Icon.jpg www.christies.com

크리스티 뉴욕이 사상 최초로 한인 미술품 프라이빗 세일을 연다.

오는 9월 12일부터 27일까지 록펠러센터의 크리스티 프라이빗 세일 갤러리에서 열릴 이번 세일엔 ‘수퍼/내추럴(SUPER/NATURAL)’을 주제로 한 혁신적인 한인작가들의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첫 프라이빗 세일엔 공성훈(Kong Sung-Hun), 문범(Moon Bum), 안두진(Ahn Doo-Jin), 이기봉(Rhee Ki-Bong), 최우람(Choe U-Ram)씨 등 5인의 작품이 나온다. 
최우람.jpg 
Choe U-Ram(b. 1970) Echo Navigo, Scientific name: (Anmorome Istiophorus platyperus Uram), 2004


이기봉.jpg
 Kibong Rhee(b. 1957), The Wet Psyche, 2007-2008


크리스티는 "미묘하고, 심오한 작품, 전통적인 한국의 풍경화를 새 미디어로 재상상한 작품, 묵화의 무구하고, 일시적인 면을 관념적인 
시금석으로 재구성한 작품, 자연의 질서가 과학적으로 탐구된 후 거꾸로 대조적인 대안의 우주를 드러내는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공성훈.jpg 
 KONG SUNG-HUN(b. 1965), Waves, 2011


최우람(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1970년 생)씨의 허구적인 진화 생물에서 안두진(1975년 생)씨의 수학적으로 고안된 초현실적인 판타지아, 문범(1955년 생)씨의 서정적인 ‘가능한 세계’ 그리고, 공성훈(성균관대 교수, 1965년 생)씨의 지하신들의 바다풍경, 그리고 이기봉(1957년 생)씨의 안개 낀 풍경화까지 5인의 작가들은 전혀 기대하지 못한 즐겁고 도발적인 방법으로 묘사한다고 크리스티는 설명했다.


문범.jpg MOON BEOM (b. 1955), Possible Worlds #340, 2010


크리스티의 국제 20세기 아시아 현대미술 스페셜리스트 잉그리드 두덱은 “한국 미술에서 지켜지고 있는 특징이라면, 구 장르들의 관습적인 경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형태와 재료에 대한 철저하고 정교한 탐구정신이다. 근대적이고, 현대적인 형태를 강조하면서 도처에서 전통 철학과 미학에 경의가 표해지고, 재방문되고, 재정의되며, 그 자체를 신속하게 현재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두진.jpg
AHN DOO JIN (b. 1975), The Dark Black Clouds and a Slope, 2012


이들 5인 작가의 세일은 9월 12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티 프라이빗 세일 갤러리(1230 Avenue of the Americas, 20th Fl.)에서 열린다. 
예약 후 작품을 볼 수 있다. Ingrid Dudek@212-468-7133



문Kim Whanki.jpg
Kim Whanki(1913-1974), Island Sketches, Oil on canvas, framed, 31½ x 39¼in.


한편, 크리스티 뉴욕은 9월 18일 한국 미술품을 경매한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화백이 고향 신안 안좌도의 풍경을 그린 유화 ‘섬 스케치(Island Sketch)’가 나온다.
이 그림은 김 화백이 1940년대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도에 물이 들어와 섬 여인들이 물동이를 이고 있는 모습을 추상화풍으로 
그린 작품으로 미국인 소장가로부터 나왔다. 예상가는 이번 세일 최고가인 60만-80만 달러.

이외에도  조선 청화백자필통(15만-18만 달러), 남관 화백의 ‘무제’(1만5000-1만8000달러), 강익중씨의 ‘달 항아리’(1만-1만5000달러) 
등 고미술과 현대미술 54점이 경매될 예정이다.

크리스티 뉴욕은 매년 3월과 9월 아시안아트 위크에 한국 고미술과 현대미술품을 경매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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