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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뮤지엄마일 페스티벌  Museum Mile Festiva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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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 구겐하임, 노이에 갈러리 등 뮤지엄을 무료로 입장하고, 교통이 차단된 거리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날. 
2013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Museum Mile Festival)이 6월 1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5애브뉴 82스트릿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서 105스트릿까지 9개 뮤지엄의 전시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이 날 계획을 잘 짜면,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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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5회를 맞는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 45분 유대인뮤지엄(The Jewish Museum@92스트릿)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은 5애브뉴 보도를 칠판 삼아 초크 페인팅을 할 수 있다. 곳곳에서 콘서트가 열리고, 마술쇼도 벌어진다.
원래는 110스트릿의 아프리카미술관(The Museum for African Art)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이전했지만, 몇 년째 개관이 지연되고 있다. 

1978년 뉴욕 미술계가 재정난으로 위기를 겪던 때 시작된 이 축제는  연 5만여명이 찾고 있다. 비가 와도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은 진행된다. 
212-606-2296 http://www.MuseumMileFestiva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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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마일 페스티벌 어떻게 즐길까?


1년에 딱 하루, 6월의 두번 째 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단 3시간.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은 미술관 입장도 무료이지만, 자동차가 
없는 거리를 걷는 즐거움이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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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마일 페스티벌을 즐기려면, 

▶보고 싶은 전시가 있는 뮤지엄들을 선택하고, 
▶평일 입장료와 무료 시간대를 체크한 후 
▶지도를 보고, 동선을 정해 
▶방문 순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먹거리와 볼거리도 감안하면 금상첨화.



♣3대 뮤지엄  특별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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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트로폴리탄뮤지엄(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82스트릿): 입장료가 제안 기부금제인 메트는 다른 날 방문해도 무난하다. 
워낙 방대한 뮤지엄이며, 볼 전시도 많다. 이날 아예 뮤지엄 가는 날로 정하고 반나절을 보낼 수 있다면, 일찌감치 메트에서 기부금(맘대로)을 낸 후 뮤지엄 투어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니면, 주말 나들이로 제외할 수도 있다. 


<볼만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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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혼란에서 하이패션까지:  *뮤지엄 산책: 펑크, 혼란에서 하이패션까지
                  
★루프가든: 날씨가 좋다면, 메트의 루프가든에 올라가 임란 쿠레쉬의 피빛 바닥 그림 위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스펙터클한 센트럴파크와 미드타운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메트 루프가든: 임란 쿠레쉬의 피바다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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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겐하임뮤지엄(Solomon R. Guggenheim Museum@89스트릿): 지금 구겐하임의 메인 전시는 비어있다. 특별전으로 ‘뉴 하모니: 세계 대전 
사이의 추상화, 1919-1939(New Harmony: Abstraction Between the Wars, 1919-1939)’가 열리고 있다. 


ex_klee_newharmony_1024-guggenheim.jpg Paul Klee

이 전시엔 클레, 자코메티, 칼더, 페르낭 레제 등 40편 밖에 없다. 또, 구겐하임의 설계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의 유소니안 하우스& 파빌리온’을 볼 수 있다. 구겐하임은 토요일 오후 5:45-7:45 ‘맘대로 내세요(pay what you wis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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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이에 갈러리(Neue Galerie New York@86스트릿):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문 미술관. 노이에 갈러리는 매월 첫째 금요일 오후 6시 이후에만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 디자이너 콜로만 모저의 작품을 조명하는 ‘모던 비엔나 디자인하기(Koloman Moser: Designing Modern Vienna 1897-1907)’전에서 가구, 직물, 금속과 유리공예, 그래픽 디자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이에 갈러리가 ‘모나리자’로 자부하는 클림트의 황금 초상화 ‘아델 불로흐 바우어의 초상’을 감상할 수 있다.

Moser-Fig.-3.jpg   buckle_0.png  Koloman Moser

1층의 비엔나풍 카페 사바스키에서 커피와 페이스트리, 혹은 독일 소시지 요리를 즐겨볼 만 하다. 오후 6시 이전에 카페에서 노닐다가 
먼저 들어가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사바스키 줄이 길면, 지하의 카페 플레더마우스를 이용해도 좋다. 메뉴는 같지만, 분위기는 천양지차
뮤지엄마일 페스티벌 때는 줄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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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앞에서 카바레 퍼포머 킴 스미스(Kim Smith)가 공연할 예정이다. http://www.neuegalerie.org.



♣주목할만한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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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무세오 델 바리오(El Museo del Barrio@104스트릿): 스페인어로 ‘이웃의 뮤지엄’이라는 이름이다. 할렘의 푸에르토리코계 교육가, 예술가 주민들에 의해 1969년 설립됐다. 뉴욕 이민자 중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인을 비롯해 캐리비안, 남미 지역의 문화를 소개한다.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카를로의 특별전도 열렸다.

Fernando_Salicrup_Presencia_main-el-museo-del-barrio.jpg Fernando Salicrup

남미와 카리비안 해안 출신 미술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엘 무세오 델 바리오. 11일 비엔날레 ‘이곳이 우리가 점프하는 곳(Bienal 2013: HERE IS WHERE WE JUMP)’ 개막식이 열린다. 

첼시 주도의 주류 미술과는 색다른 남미 스타일의 정서를 만날 수 있는 비엔날레가 될 것 같다. *음악: 바탈라 NYC(Batala NYC)
http://www.elmus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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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2SEE: 5애브뉴 건너편 105스트릿에 센트럴파크의 비밀로 통하는 ‘컨서바토리 가든(Concervatory Garden)’이 있다.
‘센트럴파크의 비원(秘苑, Secret Garden)’으로 불리우는 이 정원은 프랑스 정원(북쪽)과 이탈리아 정원(중앙), 영국식 정원(남쪽)으로 
조성되어 있다. 색색의 화초들이 발하는 내음에 젖어 고적하게 독서를 즐길만 하다. 5애브뉴의 화려한 정문은 철도왕이었던 밴더빌트의 맨션에서 가져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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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박물관(The 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103-104스트릿): 조셉 H. 프리들랜더가 설계한 조지언 콜로니얼 스타일의 빌딩에 자리해 있다. 시의 역사를 담은 회화, 사진, 의상, 장난감 등 150만여점 소장하고 있다. 2층에 미니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기프트숍에서 뉴욕 서브웨이 우산 등 비롯한 뉴욕 기념품을 판매한다. 

greewood1-nycmuseum.jpg Green-Wood Cemetery
걸작 조경건축물로 평가되는 브루클린의 공동묘지 ‘그린우드’를 주제로 한 특별전 ‘A Beautiful Way to Go: New York's Green-Wood Cemetery’를 볼 수 있다. 지휘자 레오나드 번스타인, 배우 매 웨스트, 화가 장 미셸 바스퀴아 등 유명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그린우드 공동묘지의 설계도를 비롯 자료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평일 입장료는 10달러. @103-104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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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뮤지엄(The Jewish Museum@92스트릿): 샤갈, 모딜리아니, 수틴, 쿠쉬너, 조지 시걸 등 유대계 화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유대인뮤지엄에선 캐나다 출신 아티스트 잭 골드스타인(Jack Goldstein) 회고전 ‘Jack Goldstein×10,000’이 열리고 있다. 


goldstein_MGM_1975_index_465w6809-jewishmuseum.jpg  goldstein-1975-some-butterflies-07_a.jpg


뮤지엄 건물은 1908년 건축가 찰스 P.H. 길버트가 디자인한 프렌치 고딕샤토 스타일이다. 지하엔 베이글, 훈제연어, 크림치즈를 먹을 수 있는 카페 ‘와이스만’이 있다. *음악: 여성 밴드 ‘아일 오브 클레즈보스(Isle of Klezbos)’ 콘서트. http://www.thejewishmuseum.org. 


@Stop2EAT‘치아오 벨라 젤라토(Ciao Bella Gelato, 27 East 92nd St. 212-831-5555)’에서 이탈리안 아이스 딸기, 망고, 녹차, 초콜릿 등 젤라토와 라즈베리 소베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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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소니언 쿠퍼휴이트, 국립디자인뮤지엄(Smithsonian’s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91스트릿): 앤드류 카네기의 맨션이었던 이 건물은 디자인 뮤지엄으로, 현재 공사 중이다. 원래 64개의 방이 딸렸던 카네기 맨션은 뮤지엄이 되어 그래픽 디자인, 장식미술, 직물, 보석디자인 등 디자인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2011년 유명 보석상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오드리 헵번이 사랑했던 보석상 ‘밴 클리프&아펠’전이 인기를 끌었다. 2002년 가을 영국에서 온 방문학자가 뮤지엄의 골동품 박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미켈린젤로의 촛대 데생이 화제가 됐다. www.si.edu/ndm

@Stop2 SEE: 뮤지엄 북쪽 건물은 스릴러 ‘퍼펙트 머더(Perfect Murder)’가 촬영됐던 저택이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기네스 팰트로가 촬영 중일 때 지나간 적이 있다.



National_Academy- Padraic Ryan.jpg Photo: Padraic Ryan
#국립아카데미뮤지엄&스쿨(National Academy Museum & School@89-90스트릿): 뮤지엄마일 페스티벌 때만 잠깐 들르게 되는 미술관. 정체성과 근대주의를 탐구하는 제프리 깁슨 특별전 ‘Jeffrey Gibson: Said the Pigeon to the Squirrel’이 열린다. 

베네치안 르네상스 리바이벌과 네오 그레코 스타일을 혼합한 가느다란 맨션에 자리한 이 뮤지엄. 원래 철로 갑부의 아들 아처 밀턴 헌팅턴과 조각가였던 부인 안나 하이야트가 하녀 25명을 거느리고 살았었다. 5층은 하이야트의 작업실이었다고 한다. 1939년 헌팅턴이 디자인아카데미에 기증하면서 뮤지엄이 됐다.

 잇킨스, 휘슬러와 싱거 등 18∼19세기 미국 미술품 컬렉션이 자랑이며, 흑인 화가 제이콥 로렌스,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 건축가 프랭크 게리 등의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현대화가들로 구성된 국립아카데미 회원 그룹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http://www.nationalacadem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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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화원(Goethe Institute@83스트릿):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에 동참한다. 독일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들러볼 만할듯. http://www.goethe.de/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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