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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조각, 숨쉬는 작가혼

미니멀리스트 조각가 마틴 퍼리어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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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나무도, 돌도 그의 손에서는 부드러워진다. 나무는 물결을 치고, 돌은 푹신해보인다. 작가의 영혼과 숨결이 담겨있는 듯한 ‘속삭이는 조각’. 브란쿠시와 노구치를 연상시키는 미니멀리스트 조각가. 그는 71세의 아프리칸아메리칸이다.

 

마틴 퍼리어(Martin Puryear)의 신작전이 미드타운 맥키갤러리(McKee Gallery, 745 Fifth Ave.@58th St. 212-688-5951)에서 6월 29일까지 열린다.

 

2007년 말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30년 작가생활을 집대성한 회고전을 열었다. 이 전시는 워싱턴 D.C.의 내셔널갤러리, 텍사스 포트워스갤러리, 샌프란시스코아트뮤지엄으로 순회 전시됐다.

 

70세를 넘긴 마틴 퍼리어는 올 2월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예술훈장을 받았다.  

 

 

Martin Puryear: New Sculpture
May 3 – June 29, 2012@ McKe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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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퍼리어 Martin Puryear (1941- )

   

 martin_puryear_profile500.jpg Photo: Carolyn Cole

 

 

워싱턴 D.C.에서 태어나 어릴 적 기타와 가구 만드는 법을 배웠다. 1963년 워싱턴 D.C. 미카톨릭대학교 미술과 졸업 후 평화자원봉사단으로 아프리카 시에라레오네에서 살았다. 이후 스웨덴 스톡홀름로얄아카데미에서 판화를 공부하면서 캐비닛 제작 조수로 일했다. 


미국으로 귀국한 후 1973년 예일대학원에서 조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77년까지 브루클린에 스튜디오를 두고 작업하다가 1978년 시카고로 이주했다. 시카고에서 12년간 작업하면서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첫 개인전은 1977년 워싱턴 D.C.의 코크란갤러리에서 열었다. 1980년대엔 휘트니비엔날레에 두 차례 초대됐으며, 구겐하임 펠로쉽과 맥아더재단 펠로쉽을 받았다. 1983년 구겐하임재단 펠로쉽을 받고 일본을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았다. 1989년 사웅파울루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았다.

 

1990년 시카고를 떠나 뉴욕주로 이주했다. 92년엔 프랑스정부의 초청으로 칼더 아틀리에에서 작업했으며, 97년엔 로마의 아메리칸아카데미 거주작가를 지냈다.

 

2003년 세계무역센터(WTC) 추모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07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조각 회고전이 시작되어 2009년까지 텍사스 포트워스뮤지엄,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SFMoMA), 워싱턴 D.C.의 내셔널갤러리까지 순회 전시됐다.

 

구겐하임뮤지엄, 뉴욕현대미술관(MoMA), 내셔널갤러리(D.C.),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워커아트센터 등지에서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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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2월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예술메달을 받은 마틴 퓨리어. Photo: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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