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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Korean Artists
2012.03.09 02:52

2012 코리안아트쇼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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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농구계에만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있는 것이 아니다. 뉴욕의 3월은 ‘미술계의 광란’이기도 하다.


 

 올해엔 휘트니 비엔날레와 뉴뮤지엄의 트리엔날레가 겹쳐졌고,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거물급 신디 셔만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이토록 현대미술의 뜨거운 경연장인 뉴욕에서 8일 미 최대의 현대미술 박람회 아모리쇼(Armory Show)가 나흘간의 공식적인 여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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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어94에서 열리고 있는 아모리쇼-컨템포러리. 지난해 여름 구겐하임뮤지엄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졌던 이우환 화백의 '관계항(Relatum)'의
 철판과 바위 사이마저 비좁을 정도다. 아모리쇼는 11일까지 계속된다. Photo: Sukie Park

 

  

 허드슨강가 피어 92와 94에서 200여개의 세계 굴지 화랑들이 참가하는 제 14회 아모리쇼와 동시에 파크애브뉴 아모리에선 72개 갤러리가 제 24회 ‘ADAA:아트쇼(The Art Show)’를 펼치고 있다. 한인타운 인근 34th St.@5th Ave.)에선 25개국 80개 화랑이 참가하는 제 5회 ‘볼타 NY(Volta NY)’가 진행 중이다.

 

 

 그런가하면, 아모리쇼 인근 스코프파빌리온(57th St.@12th Ave.)에선 세계 55개 갤러리가 모여 제 11회 ‘스코프 뉴욕(Scope New York)’을 연다. 한편, 첼시 디아센터포아트(548 West 22nd St.)에선 50개 화랑이 모여 ‘인디펜던트 뉴욕(Independent New York)’, 제69 아모리(25th St.@Lexington Ave.)에선 30개 아방가르드 갤러리가 제 6회 ‘파운틴 아트페어(Fountain Art Fair)’를 선보이는 중이다.

 

 

 또, 첼시워터프론트 뉴욕터널(269 11th Ave.)에선 ‘무빙 이미지: 컨템포러리 비디오아트 페어(Moving Image: Contempoary Video Art Fair)’가, 미드타운 플랫아이언 호텔(9 West 26th st.)에선 60여명 이상의 미술가들이 호텔 방을 빌려 ‘풀 아트 페어 뉴욕 2002(PooL Art Fair New York 2012)’로 3월의 광란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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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리지필드의 1&9갤러리(디렉터 한혜진)이 2012 코리안아트쇼에 참가하고 있다. 이 갤러리는 김희수, 신근식, 진익송, 유충목, 조성모,
 김봉중씨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진익송씨의 'Timeless Door-March'.   Photo: Sukie Park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코리안아트쇼(Korean Art Show)'는 나라 이름을 걸고 역동적인 한국과 뉴욕의 현대미술가들을 소개한다. 7일 소호(82 Mercer St.)에서 개막되어 11일까지 계속될 코리안아트쇼는 올해로 3회를 맞는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안아트쇼는 제 1회 24개, 2회 33개 화랑에서 올해엔 한국에서 12개, 뉴욕과 뉴저지에서 2개 등 총 14개 갤러리로 규모가 축소됐다.

 

 참가 갤러리는 표화랑(부스 #1), 아트플로우(Art-Flow, #2), 박영덕화랑(Gallery Bhak, #3), 금산갤러리(#4), 1&9갤러리(#5), 쥴리아나갤러리(#6), 나인갤러리(#7), 아트밸리(Art Valley, #8), 갤러리자리아트(#9), 청작화랑(#10), 샘터화랑(Wellside Gallery, #11), 갤러리고도(#12), 킵스갤러리(Kips Gallery, #13), 그리고 갤러리아트링크(#14)가 미술가 100여명을 소개한다.

 

 2012 코리안아트쇼에선 뉴욕의 한인 미술가(K-Artists in New York) 7인를 초대한 특별전이 마련됐다. 서영석•신형섭•안옥현•유혜리•윤희섭•홍범•황창하 등 조국을 떠나 뉴욕에서 수학하고 활동하는 ‘황야의 7인’이 최근의 역작을 전시한다.

 

 

 또, 공모전에서 발굴한 4인의 신인작가 남수현(미디어아트)•박은광(사진)•변주연(조형)•이지윤(설치)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다. 입장은 무료. 82 Mercer St.(bet. Spring & Broome St.) www.koreanartsh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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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터화랑(Wellside Gallery, 대표 엄중구)은 단일작가로 '모노크롬의 대가'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갖고 뉴욕에 왔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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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덕화랑(Gallery Bhak, 대표 박영덕)은 박대조, 이진경, 한영욱씨의 작품을 뉴욕에 소개하고 있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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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rtists전에 참가 중인 뉴욕 미술가 신형섭씨의 'Uprooted'(2011)은 전선을 꼬아서 만든 설치작품이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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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와 설치작업을 병행해온 뉴욕 작가 홍범씨는2채널 비디오작품 'Inner Space'에서 내면 공간의 중요성을 음과 양으로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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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전에서 뽑힌 베로니카 변(변주영)씨는 세라믹으로 만든  'My Shoes'로 정체성을 고민한 흔적을 보여준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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