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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5대째 6명 발행인 족벌경영
디지털 시대 신세대? A.G. 설즈버거(37세) 발행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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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14일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A.G. Sulzberger, 37)를 발행인으로 임명했다.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는 아버지 아서 설즈버거 주니어(Arthur Sulzberger Jr., 66)의 뒤를 이어 2018년 1월 1일부터 발행인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1896년 아돌프 S. 옥스(Adolph S. Ochs)가 파산한 신문사를 매입해 시작한 뉴욕타임스는 이로써 5대째, 직계 6명이 발행인을 이어가면서 언론 족벌 경영의 선두를 달리게 됐다.

1980년 워싱턴 D.에서 태어난 A.G. 설즈버거는 브라운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후 프로비던스저널(2004-06)과 포틀랜드 오레고니언(2006-09)를 거쳐 2009년부터 뉴욕타임스에서 일해왔다. 그의 첫번째 뉴욕타임스 기사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두번째 폭설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 이후 160건의 기사를 썼다.

A.G. 설즈버거는 이후 5년간 사회부 기자, 특파원을 거쳐 디지털 전략가로 부상했고, 2015년 부에디터를 지낸 후 2016년 부발행인에 임명됐다. 그리고, 2017년 12월 14일 신문사 최고위직인 발행인으로 임명된 것이다. 초대 발행인 아돌프 옥스의 증손자로 미들네임은 화가인 엄마 게일 그레그의 성에서 따왔다. 부모는 2009년 이혼했다.  

설즈버거 부자의 사진의 블라인드 그림자가 마치 필름 누아르같다. 사진작가와 편집장의 냉소주의가 깔린듯. 
https://www.nytimes.com/2017/12/14/business/media/a-g-sulzberger-new-york-times-publisher.html?_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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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2016/10/20/business/media/ag-sulzberger-leading-change-at-the-new-york-times-as-journalism-evolv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