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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욕시 마라톤 NYC Marathon 

'가을 스포츠의 꽃' 마라톤 


"내가 달리고 있을 때는 누구에게도 말할 필요 없고, 
누구의 말도 들을 필요가 없다. 
이 날은 내게 꼭 필요한 날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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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러너들의 꿈, 마라톤.

2017 뉴욕시 마라톤(New York City Marathon)이 11월 5일 일요일에 열린다.


스태튼아일랜드 베라자노 브리지에서 출발, 브루클린, 퀸즈, 맨해튼, 브롱스에서 센트럴파크 레스토랑 '태번 온더 그린'까지 5개 보로  26.2마일에 걸쳐 펼쳐지는 뉴욕시 마라톤은 '가을날 스포츠의 꽃'이다.


m2.png 뉴욕시 마라톤 루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토너이기도 하다. 

보스턴과 뉴욕 마라톤 등에 30회 이상 출전했으며, 1991년 뉴욕시 마라톤에는 3분 31초에 완주했다. 수필집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루키가 달리기에 대한 애정을 담은 수필집이다. 

뉴욕시 마라톤엔 사이클러 랜스 암스트롱, 앵커 알 로커, 요리사 바비 프레이, 배우 파멜라 앤더슨,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우즈니아키가 뛰었다.


m3.jpg Photo: NYRR

 

마라톤을 완주하는 이들은 모두가 영웅이다.

달리기는 자신과 싸우는 고독한 경주이지만, 마라톤 대회에서는 동료들과 관람객들의 힘찬 응원이 있다. 뉴욕시 마라톤 구경꾼의 수는 100만여명에 이른다.


가족이나 친구가 올해의 뉴욕시 마라토너라면,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5개 보로를 뛰는 동안 브루클린, 1애브뉴, 센트럴파크에서 3차례 만나 응원한다면 금상첨화.

달리는 사람들, 구경하는 사람들도 감동에 겨운 뉴욕시 마라톤, 어디서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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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NYRR


뉴욕시 마라톤에 대해 알아야할 것


▶출발시각이 다르다: 베리자노 브리지에서 오전 9시 40분 프로선수들로부터 출발해 10시 55분까지 네 차례에 출발한다. 러너 4만5000여명이 출발하는데는 10-20분 가량 지연될 수도 있다. 웹사이트(http://www.nyrr.org)나 Facebook, Twitter를 통해 응원하는 주자의 출발 타임을 추적할 수 있다.


▶러너의 유니폼: 응원하는 주자가 무슨 옷을 입고 있는 지 미리 알아야 선수들 중에서 찾아낼 수 있다.


▶가져갈 것: 오랫동안 거리에 서서 응원하므로, 옷을 따뜻하게 겹쳐입을 필요가 있다. 비가 예상될 경우 우비도 필요하다. 마라톤 코스 지도, 지하철 지도, 스마트폰, 메트로카드, 간식거리와 음료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주자를 2곳 이상에서 응원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이동이 필요하다.


m5.jpg Photo: NYRR


구경 장소: 경로를 따라

▶브루클린(8마일 지점):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 Brooklyn Academy of Music): BAM 앞은 전에 구경한 적이 있는데, 8마일 경과하는 주자들을 여유롭게 볼 수 있고, 맨해튼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도 편리하다. 맨해튼에서 다시 주자들을 응원할 수 있다.


▶퀸즈(14마일 지점), 풀라스키 브리지(Pulaski Bridge): 다리를 바로 지나면, 주자들은 절반 이상을 뛴 셈이다. 여기도 응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m6.png  Photo: NYRR


▶맨해튼(16-19마일 지점), 1애브뉴: 퀸즈보로 브리지(에드 카치 브리지)를 지나 브롱스로 달리는 1애브뉴엔 응원단으로 붐빈다. 여기서 주자를 본 후 5애브뉴와 센트럴파크로 이동해서 주자를 다시 응원할 수 있다. 주자의 눈에 띄려면 풍선이나, 대형 사인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 96스트릿 북으로는 군중이 적다.

 

▶브롱스(20마일 지점), 138스트릿: 여기서 주자들은 '벽(The Wall)'에 부딪힌다. 진짜 응원이 필요한 지점이나 응원단이 많지 않다. 


m7.jpg  Photo: NYRR

▶맨해튼(23마일 지점), 5애브뉴: 주자들이 마지막 챕터에 가기까지 마지막 힘이 필요한 루트.


m8.jpg  센트럴파크 인근 루트 NY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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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25마일 지점), 센트럴파크: 결승점에서 펼쳐질 드라마를 보기위해 인파가 몰리는 장소.  




"아무도 항상 이길 수는 없다. 
인생의 고속도로 위에서 누구나 항상 추월차선에 있을 수는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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