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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오페라 HD 마라톤 영화제(8/26-9/4)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10편 상영


2017 Summer HD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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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The Metropolitan Opera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의 무료 오페라 상영회 2017 Summer HD Festival이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마라톤으로 열린다.


티켓도 필요없고, 정장도 필요없으며, 지루할 땐 언제라도 자리를 뜰 수 있는 오페라 영화. 성악가들의 연기를 클로즈업으로 감상하는 축제다. 오페라 문외한도 부담없이 맛을 볼 수 있다.

오페라 영화제 기간 링컨센터 플라자엔 3천석의 의자가 마련된다.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으면 OK. 영화는 오후 8시에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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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The Metropolitan Opera

  

2017 여름 HD 오페라영화 축제는 8월 25일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가 제공하는 '마술피리(The Magic Flute)'로 전야제를 펼친다. 


8월 26일부터는 메트오페라 HD 영화가 열흘간 매일 밤 상영된다. 영화제 개막일인 26일엔 베르디 명작 '리골레토'의 라스베가스 버전으로 시작, '세빌리아의 이발사' '나부코' '트리스탄과 이졸데' '유진 오네긴' 노동절인 9월 4일 역시 베르디 걸작 '라 트라비아타'로 막을 대단원의 내린다. 


오페라 스크린 위에서는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우리시대 마리아 칼라스'로 불리우는 수퍼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를 비롯, 멕시코 출신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 청아한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 바그너 전문 소프라노 니나 스템  등이 스크린을 장악한다. 


 

The Met’s 2017 Summer HD Festival Schedule

메트오페라 여름 HD 오페라영화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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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금) 오후 8시 마술피리(THE MAGIC FLUTE, 2시간 15분)

스웨덴 명장 잉그마르 베르히만이 1975년 연출한 오페라 영화로 아카데미상 최오수 의상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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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토) 오후 8시 리골레토(RIGOLETTO, 2시간 20분) 베르디 작곡

1960년대 라스베가스판으로 각색되어 2013년 초연 때 찬사를 받은 작품. 연출은 마이클 메이어가 맡았다.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제리코 루치치, 질다 역은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가 맡았다. 

아리아로 만토바 공작의 "여자의 마음 La donna e mobile"과 질다의 "그리운 그 이름 Gualtier Maldè! ... Caro nome"이 유명하다.

 

8월 27일(일) 오후 7시 45분 세빌리아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2시간 45분), 로시니 작곡

브로드웨이 연출가 바렛 셔의 프로덕션. 바리톤 피터 마테이,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와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가 벨칸토의 멋을 들려준다. 

 

8월 28일(월) 오후 8시 먼곳으로부터의 사랑(L’AMOUR DE LOIN, 2시간 15분), 카이야 사리아호 작곡

핀란드 출신 여성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현대 오페라. 소프라노 수잔나 필립스, 베이스-바리톤 에릭 오웬스가 출연하며, 지휘봉도 여성 수잔나 마키가 잡는다. 연출은 로버트 르파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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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화) 오후 8시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 2시간 10분), 푸치니 작곡

비련의 여인 마농 레스코의 극적인 삶. 소프라노 크리스틴 오폴라이스와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출연한다. 작곡은 파비오 루이지, 제작은 리처드 에어 경.


8월 30일(수) 오후 8시 로베르토 데브로(ROBERTO DEVEREUX, 2시간 30분), 도니제티 작곡

미국 소프라노 손드라 라드바노프스키가 엘리자베스 여왕 역으로 호평을 받은 오페라.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란차, 테너 매튜 폴렌자니 출연. 지휘는 마우리지오 베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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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목) 오후 8시  트리스탄과 이졸데 제 1막(TRISTAN UND ISOLDE – ACT I, 1시간 45분), 바그너 작곡

베를린필하모닉의 사이몬 래틀 경이 바그너 걸작 제 1막을 지휘한다. 소프라노 니나 스템과 헬던테너 스튜어트 스켈톤 주연. 


9월 1일(금) 오후 8시 트리스탄과 이졸데 제 1막(TRISTAN UND ISOLDE – ACT II, 2시간 35분), 바그너 작곡

8월 31일 상영 제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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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토) 오후 8시 유진 오네긴(EUGENE ONEGIN, 2시간 40분), 차이코프스키 작곡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와 바리톤 피터 마테이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다. 


9월 3일(일) 오후 8시 나부코(NABUCCO, 2시간 25분), 베르디 작곡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지휘봉은 제임스 리바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 유명하며, 종종 앙코르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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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월) 오후 8시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2시간 20분), 베르디 작곡

한국에선 예전에 '춘희'라는 타이틀로 공연됐던 작품. '축배의 노래' '아! 그대인가' '프로벤차 고향의 하늘과 땅을 너는 기억하니' 등 명 아리아가 줄줄이 흐르는 오페라. 오페라 입문자들에게 가장 심플하며, 좋은 곡들이 많다.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가 비올레타, 테너 마이클 파비아노가 알프레도, 바리톤 토마스 햄슨이 아버지 제르몽으로 분한다. 지휘는 니콜라 루이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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