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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 오후엔 루프톱 바로 가야한다


 My Favorite Roof Top Bars in New York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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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센터 옆 엠파이어 호텔 12층 루프톱 바 풀 데크(Pool Deck)에서. 



뉴욕에선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와 록펠러센터의 ‘톱 오브 더 록’, 파리에선 에펠탑, 런던에선 세인트폴 성당 꼭대기나 런던아이(London Eye), 피렌체에선 두오모 성당 꼭대기… 


어느 도시에 가든 그 도시를 조감(鳥瞰)할 수 있는 곳을 찾게되는 것은 마치 도시를 완전정복한 것 같은 느낌으로 돌아가고 싶은 관광객의 심리인가 보다. 


현지인들에게도 때로는 지상의 눈높이에서 올라가 도시를 내려다볼 필요가 있다. 철도공원 하이라인(HighLine)이 인기를 얻은 이유 중의 하나도 공원 안에 있지만, 공원 밖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매력이 아닐까?


여름에서 가을까지 뉴요커들에겐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소 대신 루프톱 바(Roof Top Bar)가 있다. 

지상의 소음과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스펙터클한 전망과 칵테일을 신선한 공기(알-프레스코)로 즐길 수 있는 ‘뉴요커들의 오아시스’ 루프톱 바를 소개한다.



풀 데크(Pool Deack)@엠파이어 호텔(Empire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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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데크는 토요일 밤에는 '드레스 코드'가 적용된다. 지난해 뉴욕필하모닉의 시즌 오프닝 콘서트 리셉션이 열렸다.

 


뉴욕주는 엠파이어 스테이트(Empire State),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아니라 링컨센터 인근의 엠파이어 호텔 12층 꼭대기의 풀 데크(Pool Deck)이다. 


링컨센터 공연을 본 후 호텔 크랩 케이크가 맛있는 레스토랑 P. J. 클락(P. J. Clark’s)에 갈 때 몇 차례 호텔 앞의 줄을 본 적이 있는데, 풀 덱에 올라가기 위해 줄 서 있는 루프톱 바 고객들이었다. 


지난해 뉴욕필하모닉의 시즌 오프닝 나잇 리셉션을 풀 데크에서 열어서 처음 올라가봤다. 

이름대로 미니 풀장이 있었고, 링컨센터의 전망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규모가 3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풀 데크의 테라스 세 곳에서 링컨센터, 센트럴파크가 보인다. 일몰 무렵에는 더욱 무드있다.


토요일 밤에는 잘 입고 가야만 입장시켜준다는 ‘드레스 코드’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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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호텔의 대형 네온 사인. 너무 큰듯 하지만... Photo: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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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데크에서는 '공연예술의 메카' 링컨센터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Pool Deck@Empore Hotel

212-265-7400. 44 West 63rd St.(bet. Broadway & Columbus Ave.) http://www.empirehotelnyc.com



톱 오브 더 스트랜드 (Top of the Strand@Strand Hotel)                                                  



IMG_8215 (2).jpg 로제 와인과 칵테일 스크류 드라이버 한잔.



하이라인 위엔 스탠다드(Standard Hotel), 한인타운 인근 37스트릿엔 스트랜드(Strand Hotel). 유니온스퀘어의 헌 책방 ‘스트랜드’가 연상되지만 부티크 호텔이다. 


몇 년 전 런던에서 온 친구가 머물렀던 스트랜드 호텔 21층엔 자그마한 루프톱 바가 있다. 뉴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대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코 앞에 나타난다. 밤에 조명쇼를 보면 더욱 근사할 듯. 


인테리어는 ‘섹스 앤더 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세트 디자이너 리디아 마크스(Lydia Marks)가 디자인했다고. 저녁 때는 퇴근 후 뉴요커들로 몰려든다. 주말 한가로운 오후에 칵테일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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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퇴근 후엔 엠파이어 호텔을 대면하고 와인이나 칵테일을 즐기는 이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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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품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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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스트릿. 건너편엔 햄버거 잘하는 프랭키&조니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다.


Top of the Strand

646-368-6385. 33 West 37th St. (bet. 5th & 6th Ave.). http://www.thestrandnyc.com



메트뮤지엄 루프가든카페(Roof Garden Café & Martini Bar @Metropolitan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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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에서 벗어나 미술품을 감상하고, 미드타운의 정글 숲이 펼치는 스카이라인과 센트럴파크의 숲을 호흡할 수 있는 곳,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의 옥상은 야외 갤러리이자 루프가든 카페 겸 마티니 바(Roof Garden Café and Martini Bar)를 운영한다.


뮤지엄 5층에 자리한 루프가든에 오르면, 센트럴파크웨스트의 산레모, 엘도라도, 다코타, 베레스포드 등 아르데코 빌딩 스카이라인도 펼쳐진다. 메트 루프가든에선 오는 10월 29일까지 아르헨티나 작가 아드리안 빌라 로하스의 조각전 '실종의 연극'이 펼쳐지고 있다. 메트뮤지엄 소장품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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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가든은 유럽 조각&장식미술 갤러리(European Sculpture and Decorative Arts galleries)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15분 (*마티니 바는 오후 5시 30분에 오픈한다.)

메뉴는 링크 참조. http://www.metmuseum.org/visit/plan-your-visit/dining-at-the-museum/roof-garden-cafe-and-martini-bar/cafe-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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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에서 미술품을 감상한 후 한적하게 센트럴파크와 센트럴파크웨스트의 스카이라인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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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타운 정글숲의 스카이라인도 한 눈에 들어온다. 지금 스카이라인은 콘도 개발로 변해가고 있다.


Roof Garden Café and Martini Bar@Metropolitan Museum of Art

1000 Fifth Ave. & 82nd St.




And More Roof Top B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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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바@라 퀸타(Vu Bar@La Quinta)

한인타운 라 퀸타 호텔 14층에 자리한 루프톱 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클로즈업으로 대면할 수 있다. 17 West 32nd St.(bet. Broadway & 5th Ave) 212- 991-8842 http://vunyc.com


230 Fifth (230 Fifth)

몇년 전 어느 토요일 밤  매디슨스퀘어파크 인근 이탈리안 레스토랑 SD-26에서 저녁을 먹고 나와 걷다보니 5애브뉴에 젊은이들의 줄이 길게 늘어졌다. 무슨 콘서트를 하는지 호기심이 생겨 물어봤더니, 230 5th 루프톱 가든 & 바에 올라가기 위해서라고. 지금 가장 인기있는 루프톱 바인듯.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크라이슬러빌딩, 그리고, 메트라이프 빌딩의 아름다운 조명을 볼 수 있다고. 새벽 4시까지 옥상을 연다. 230 Fifth Ave.(bet. 26th & 27th St.) http://www.230-fifth.com


북마크@라이브러리 호텔(Bookmarks Rooftop Lounge at the Library Hotel)

뉴욕공립도서관 인근의 이 자그마한 호텔 14층의 루프톱 바 ‘북마크’엔 겨울 밤에 몇 차례 갔었는데, 벽날로에 아늑한 소파가 거실처럼 편안했다. 여름엔 옥상을 열어 근사한 루프톱 바가 된다고. 단, 멋진 빌딩 대신 미드타운의 빌딩 숲 안에 있는 느낌. 

책이 많은 호텔 이름도 ‘도서관(Library)’, 루프톱 바는 ‘책갈피(Bookmark)’, 귀엽다. 

 299 Madison Ave@41st St.  http://www.libraryho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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