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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useum Mile Festival 

어느 뮤지엄에서, 무엇을 볼까?


6월 13일 오후 6-9시@5애브뉴(82-105스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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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둘째 주 화요일에 열리는 뮤지엄 마일 축제 때는 교통이 통제되어 거리가 놀이터가 된다.


1년에 딱 하루 5애브뉴 '뮤지엄 마일(Museum Mile, 82 스트릿-105 스트릿)'의 미술관들이 무료로 개방하는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이 6월 13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2017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에는 메트로폴리탄뮤지엄부터, 노이에 갈러리, 구겐하임뮤지엄, 쿠퍼휴이트 스미소니언 디자인 뮤지엄, 쥬이시뮤지엄, 뉴욕시뮤지엄, 엘 무세오 델 바리오까지 7개의 뮤지엄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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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재즈, 클래식, 캬바레 등 콘서트가 열려 귀도 즐거워지는 축제.


올해로 39회를 맞는 뮤지엄 마일 페스티벌은 13일 오후 5시 45분 엘 무세오 델 바리오(104스트릿)에서 개막 행사로 시작해 9시까지 밤의 열기 속으로 달린다. 평소에 보고 싶었던 전시를 축제 시간대에 주마간산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5애브뉴 '뮤지엄 마일' 선상에 교통이 통제되고, 콘서트와 마술쇼가 곳곳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은 초크로 바닥 낙서도 즐길 수 있다.  105스트릿에서 시작해서 82스트릿으로 남진하거나, 거꾸로 북향으로 뮤지엄 산책하는 것은 선택. http://museummilefestival.org


#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82스트릿)

메트뮤지엄은 입장료가 강제되지 않으므로, 평소에 형편대로 내고 들어갈 수 있다. 현재 '꼼므 드 가르송'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 특별전 'Rei Kawakubo/Comme des Garçons:  Art of the In-Between', 중국 진나라와 한나라의 유물전 'Age of Empires: Chinese Arts of the Qin and Han Dynasties (221 B.C.-A.D. 220), 패션 사진작가 어빙 펜 특별전 'Irving Penn: Centennial', 그리고 옥상에서는 아드리안 빌라 로하스의 '실종의 극장'(The Roof Garden Commission: Adrián Villar Rojas, The Theater of Disappearance)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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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이에 갈러리 Neue Galerie New York(86스트릿)

독일과 오스트리아 미술 전문 노이에 갈러리는 사실 뮤지엄급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아담하다. 창립 15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 걸작선 'Austrian Masterworks from the Neue Galerie New York'에서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카 코코슈카, 에곤 쉴레 등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노이에 갈러리의 '모나리자'인 클림트 작 아델 블로흐 바우어의 황금 초상화도 그 자리에 걸려 있다. 
1층 비엔나풍의 카페 사바스키가 늘 만원이다. 지하에서 비엔나 케이크를 즐기며 쉬어가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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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겐하임 뮤지엄 Solomon R. Guggenheim Museum(89스트릿)

비구상회화 전문 구겐하임은 특별전으로 구겐하임 컬렉터 6인의 기증 작품별로 소개하는 미술품을 소개하는 'Visionaries: Creating a Modern Guggenheim'에서 피카소, 칸딘스키, 몬드리안, 브란쿠시, 잭슨 폴락 등 근대 미술사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구겐하임 휴고보스상 수상 한국계 작가 아니카 이(Anicka Yi)의 박테리아를 소재로 한 매혹적인 전시 'Life is Cheap'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6월 8일은 구겐하임 건물을 설계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탄생 1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의 걸작 건축물 안을 오르며 새삼 감사해야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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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퍼 휴이트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91스트릿)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궁전같은 맨션에 자리한 쿠퍼 휴이트 디자인 뮤지엄에선 패션과 음악이 멋졌던 미국 재즈 시대의 스타일을 조명하는 특별전 'The Jazz Age: American Style in the 1920s'이 볼만 하다. 아르데코(Art Deco)에서 아르누보(Art Noubeau),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스타일의 가구까지 지금 보아도 쿨한 디자인 황금기다. 넓은 마당에서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디자인 숍도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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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이시 뮤지엄 The Jewish Museum(92스트릿)

-재즈가 풍미하던 1920년대 뉴욕 상류사회에서 살롱을 운영하며, 사교하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렸던 유대인 여성작가 플로린 스테타이머 회고전 'Florine Stettheimer: Painting Poetry'이 열리고 있다. 스테타이머의 나른한 부르조아 스타일의 일상이 탐미적이다. 이중 브루클린 뮤지엄이 소장한 '시에스타(Siesta)'는 뉴욕타임스 비평가 로버타 스미스가 뉴욕 뮤지엄 소장품 베스트 5에 선정한 회화. 지하에 로어이스트사이드의 명물 카페 '러스 앤 도터스(Russ and Daughter's)'에서 훈제 연어(록스)와 베이글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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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박물관 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103 스트릿)

-뉴욕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하는 뉴욕시 박물관에서는 1960년대 이민자들이 도입한 살사(Salsa) 댄스를 주제로 이민사를 탐구하는 특별전 'Rhythm & Power: Salsa in New York'이 14일 공식 개막하는데, 뮤지엄 마일 축제에서 프리뷰로 감상할 수 있다. 벽에 미남 알렉산더 해밀턴 조각을 일견할만 하다. 이날 카를로스 마테우가 살사 댄스 교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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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 무세오 델 바리오 El Museo del Barrio(104스트릿)

-히스패닉 미술을 탐구하는 미술관. 쿠바 출신 작가 벨키스 아이온(Belkis Ayón)의 회고전 'NKAME'이 열리고 있다. 미국과 쿠바의 외교 정상화에 따라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미지의 쿠바 미술을 감상하는 기회. 최근 부상하는 남미 미술의 동향도 파악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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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엘 무세오 델 바리오에서 열린 안토니오 로페즈의 '펑크 패션의 미래'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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