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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reared in the garden, you know.” 

- Emily Dickinson to Louise Norcross, late April 1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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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Botanic Garden



There Is Another Sky


Emily Dickinson


There is another sky,

Ever serene and fair,

And there is another sunshine,

Though it be darkness there;

Never mind faded forests, Austin,

Never mind silent fields -

Here is a little forest,

Whose leaf is ever green;

Here is a brighter garden,

Where not a frost has been;

In its unfading flowers

I hear the bright bee hum:

Prithee, my brother,

Into my garden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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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Botanic Garden

또 하나의 하늘


에밀리 디킨슨 


언제나 청명하고 화창한

또 하나의 하늘이 있어요

어둠이 그곳에 있을지라도

또 하나의 햇살이 있어요

오스틴, 시들은 숲에 신경쓰지 말아요

고요한 들판에도 신경쓰지 말아요

여기에 이파리가 늘 푸른

작은 숲이 있어요

시들지 않은 꽃 속에

성에가 머물지 않았던

더 눈부신 정원이 있어요.

나는 발랄한 벌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어요.

제발, 형제여

나의 정원으로 오세요!


Translated by Suki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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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 12. 10-1886. 5. 15) 
매사추세츠주 엠허스트에서 태어나 앰허스트 아카데미를 거쳐 마운트 홀리요크 여성 신학교를 다녔다. 내성적이며, 은둔하면서 흰옷을 즐겨입어 이웃들로부터 괴짜라는 평을 받았다. 평생 1800여편의 시를 썼지만, 생전에 발표된 시는 10여편이 채 못된다. 주로 죽음을 주제로 했던 디킨슨의 시는 제목이 없고, 구두법에서 벗어나는 등 전통에서 벗어나 편집자가 수정해서 출판했다. 디킨슨 사후에 여동생 라비니아 디킨슨이 모아 시를 출판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오늘날 디킨슨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의 한명으로 평가된다.



emily-homesteadbacksummer-Photo-Steve Fratoni.jpg Photo-Steve Fratoni

https://www.emilydickinson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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