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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 and Fauna


in Grand Canyon North 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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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뒷마당에서 다람쥐, 뉴욕 지하철에서 늘 쥐를 보고 살지만, 그랜드 캐년에선 희귀한 동물들을 가까이 볼 수 있었다. 


아침식사로 커피와 블루베리 스콘을 전망대 돌 난간 위에 올렸더니 다람쥐 녀석이 나타나 스콘을 깨물어 뺏어야 했다. 우리의 캐빈 안에는 도마뱀이 들어와 쫓아내야 했다. 그뿐인가? 새벽에 짹짹이는 소리가 들려 박쥐라도 들어왔는 줄 알고 수선을 피웠다. 알고보니 캐빈 밖에서 칩멍크(얼룩 다람쥐)가 큰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다람쥐는 아침식사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 카펫 색과 비슷한 도마뱀은 "보호색을 조심하라고!" 경고를 했으며, 칩멍크는 우리에게 일출을 보라고 깨운 그랜드캐년의 자명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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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000피트가 넘는 산 꼭대기에도 예쁜 꽃들이 방실방실 피어 있었다.

새삼 국민학교 시절 여름방학 때 그토록 지겨워했던 숙제 식물채집을 하고 싶었다. 식물을 캐는 대신, 카메라에 담아두고 뉴욕에 오니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노란 데이지꽃에도 이름이 다 달랐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집 마당의, 거리의, 공원의 꽃들이 새삼 소중하고 어엽게 느껴지는 여행이었다. 

뉴욕에 돌아와서 조그만 벌레, 곤충에 "끼약!" 소리치지 않고, 동물의 왕국 채널(National GeographicChannel) TV를 계속 보게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센트럴파크에서 조류 관찰 투어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랜드 캐년 노스림(웨스트림 2컷)에서 만난 동물과 식물들. 



# 그랜드 캐년 다람쥐

 사람의 식성을 닮아가며, 여행자들의 식사를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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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밥 다람쥐 Kaibab Squirrel

흰털 꼬리를 갖고 있으며, 노스림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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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칩멍크(Chipmunk)

일반 다람쥐보다 작고, 등에 줄무늬)가 있다. 아침 일찍 캐빈 손님들의 잠을 깨울 정도로 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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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마뱀(Lizard)

캐년의 바위돌 사이를 다닐 때 바위 색과 유사해 잘 안보인다. 우리 캐빈 안으로 들어왔을 때는 카페트 색깔과 비슷해서 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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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새 Western Scrub-Jay

고목에 사뿐하게 앉은 파랑새, 색깔이 아름답다. 행복을 상징하는 파랑새, 동화에서처럼 날아가버렸다.


IMG_9050.JPG 꼭꼭 숨어라, 꼬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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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콘도르 California Condor

그랜드 캐년의 희귀종으로 날개를 펴면 3미터(9ft)가 된다는 캘리포니아 콘도르. 번호를 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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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일원에서 발견되는 날개 9피트 길이의 캘리포니아 콘도르.  Photo: AP


큰 새가 날고 있었다. 캘리포니아 콘도르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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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꼬리 매 Zone-tailed Hawk (Buteo albonotatus)? 터키 독수리 Turkey Vulture ?

 콘도르보다는 작은 새. 매와 벌처가 때로는 혼동된다고. 터키처럼 생긴 독수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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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웨스트림의 까마귀.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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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림의 지형이 날개를 펼친 캘리포니아 콘도르를 닮았다. 2007년.



# 테라스의 견공

여행자들이 때론 애견도 데리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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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w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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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flowered Vigui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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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r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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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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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ly 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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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t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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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t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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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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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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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yon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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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us Ponderosa



000.jpg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1>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세도나로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2> 세도나, 빨간 바위산의 파노라마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3> 서부극 촬영지 모뉴멘트 밸리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4> '지구의 나이테' 그랜드 캐년 노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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