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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negiehall399.jpeg OUR HISTORY: YOUR STORIES


"우리 역사는 당신의 이야기들" 카네기홀 스토리 공모



카네기홀이 내년 창립 125주년을 맞아 스토리를 공모한다.


그래미상 수상 싱어송라이터 로잔느 캐시는 카네기홀의 박스 첫째 줄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콘서트를 보면서 영감을 받고 "Dreams Are Not My Home"을 작곡했다고 술회한다. 


1891년 5월 5일 개관한 카네기홀은 2015-16 시즌을 맞아 세계 음악팬들에게 카네기홀과 연관된 이야기를 찾고 있다.


선정된 스토리는 카네기홀 웹사이트의 http://stories.carnegiehall.org (Our History:Your Stories)에 올려져 네티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스토리 뿐 아니라 사진, 비디오, 오디오로 업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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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다섯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진다. 가장 좋아하는 기억(fondest memory), 첫 카네기홀 방문(first visit), 가장 영감을 주는 체험(most inspiring experience), 가장 독특한 경험(most unusual experience), 가장 좋아하는 콘서트(favorite concert)의 방에서 스토리가 올라간다.


올 여름과 2015-16 시즌에 올라간 스토리는 카네기홀 블로그와 소셜 미디어 채널에 소개될 예정이다. http://stories.carnegiehal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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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04석의 메인홀 스턴오디토리움/펄만스테이지. Photo: Carnegie Hall

 


카네기홀 2015-16 시즌은 10월 7일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과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콘서트로 개막되어 내년 5월 26일 제임스 리바인과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로 막을 내린다. http://www.carnegiehall.org


*PEOPLE: 카라얀은 왜 키신의 연주에 눈물을 흘렸나?


 

클래식 콘서트의 1번지 

카네기홀 Carnegie Hall

  

 

“어떻게 하면 카네기홀에 갈 수 있나요?(How do you get to Carnegie Hall?)” 
“연습, 연습, 그리고 또 연습이지(Practice, practice, practice!)”

 

 

‘클래식의 전당’ 카네기홀에 대한 이 유명한 농담의 진원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어떤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 미샤 엘만, 어떤 이는 피아니스트 아서 루빈스타인의 말이라고 주장하지만, 카네기홀 홍보부는 미샤 엘만을 정설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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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개관해 121주년을 맞았다. 개관 당시 카네기홀의 전경. Photo; Carnegie Hall Archives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남긴 명언 중의 하나는 “죽을 때 부자인 자는 불명예스러운 것이다”. 카네기홀은 그의 지원으로 지어진 이탈리안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다. 당시 이름은 ‘뮤직홀(The Music Hall)’이었다. 1893년 재단이 카네기를 설득, 이름을 딴 ‘카네기홀’로 개명됐다. 

 

1919년, 카네기가 사망하고, 6년 후 그의 부인 루이즈 휘트필드 카네기 여사가 건물을 부동산업자 로버트 사이먼에게 팔았다. 1950년대 중반 사이먼의 아들은 홀의 거주 악단이었던 뉴욕필하모닉에 팔려다 물거품이 된다. 

 

1960년경 링컨센터 개관을 앞두고 뉴욕필은 에버리피셔홀로 들어갔으며, 이즈음 카네기홀은 철거 일보 직전에 이른다. 

이때 카네기홀을 구제한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이었다. 스턴을 위시한 음악인들의 노력으로 뉴욕시가 홀을 500만 달러에 구매하기에 이른다.

 

1960년 5월, 비영리단체 카네기홀사가 설립됐고, 2년 후 홀은 뉴욕시의 랜드마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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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홀은 한 지붕 안에 3개의 홀을 보유하고 있다. Photo: Jeff Goldberg 

 


카네기홀은 2003년 구 영화관을 개조한 잰켈홀을 오픈하면서 예전 앤드류 카네기의 꿈이었던 ‘한 지붕 안 세 개의 홀’을 갖춘 공연장이 됐다. 5층에 137계단을 올라야 발코니 석에 도달하는 메인홀 스턴오디토리움/펄만스테이지(2804석)을 비롯, 1987년 오픈한 와일리사이틀홀(268석), 그리고 중간 사이즈의 잰켈홀(599석)까지 연일 콘서트가 열린다. 

 

카네기홀이 기획한 콘서트는 약 250여회, 렌탈 공연은 600여회에 이른다. 2005년 7월 취임한 카네기홀의 관장 겸 예술감독은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출신 클라이브 글린슨 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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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뉴욕필하모닉이 한때 홈 공연장이던 카네기홀의 1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작곡가라면 누구라도 카네기홀에서 초연하고 싶어했다.

 

1893년 뉴욕필이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했으며, 1904년 리하르트 스트라우스는 ‘가정교향곡(Sinfonia Domestica)’를 초연하며 지휘봉도 잡았다. 1928년 뉴욕필은 월터 담로쉬의 지휘로 ‘파리의 미국인’을 세계 초연했다. 그리고, 1931년 라프마니노프는 직접 피아노 앞에 앉아서 ‘코렐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세계 최초로 소개하게 된다. 

 

토스카니니가 이끄는 NBC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한 시대를 풍미한 카네기홀엔 클래식 연주자들만의 연주장은 아니었다. 영화배우 주디 갈란드, 재즈 싱어 니나 시몬, 칼립소 싱어 해리 베라폰테,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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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턴오디토리움의 펄만 스테이지에서 촬영한 객석. Photo: Scott Geffert

   

카네기홀엔 인종차별이 없었다.

 

최초로 연주한 흑인 뮤지션은 개관 이듬해인 1892년 6월 시씨에레타 존스였다. 흑백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한 미 최초의 연주장도 카네기홀이었다. 재즈계의 역사적인 콘서트로 평가되는 1938년 카네기홀 무대엔 베니 굿맨 오케스트라가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스윙과 재즈를 연주했다. 카네기홀에서 재즈가 연주되는 것은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이로서 재즈라는 장르가 예술의 한 형식으로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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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 비틀즈가 카네기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Photo: Carnegie Hall Archives 

 


로큰롤이 처음 연주된 것은 1955년 5월 ‘빌 할리와 그의 코멧’. 비틀즈가 카네기홀에 입성한 것은 1964년 2월 12일이었다. 1971년엔 티나 터너와 비치 보이스, 이듬해엔 핑크 플로이드가 ‘클래식의 전당’에서 연주했다. 소프라노  홍혜경, 조수미, 가수 조용필, 인순이, 이선희씨 등이 리사이틀을 했고, 패션디자이너 이영희씨가 한복쇼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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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홀에서 소프라노 홍혜경, 테너 김우경씨와 트리오 콘서트를 열었던 바리톤 윤형씨는 카네기홀에서 노래하는 것이 '마치 목욕탕에서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1st 티어 박스에서 내려다본 무대.  Photo: Julie Skarrett 


 

매년 9월 말에서 6월까지 계속되는 카네기홀의 정기 시즌엔 베를린필하모닉, 비엔나필하모닉, 시카고심포니, 보스턴심포니, 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등 미국과 세계의 오케스트라단이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미츠코 우치다, 랑랑, 에마누엘 액스, 첼리스트 요요마도 카네기홀의 단골 연주자들이다.



카네기홀 할인티켓 프로그램                                                                                          

  


카네기홀- Stern Auditorium Bjorg Magnea.jpg Photo: Bjorg Magnea



메인홀(스턴오디토리움/펄만스테이지)의 좌석은 파퀫(오케스트라)/1st 티어 박스/2nd 티어 박스/드레스 서클/발코니로 나뉜다. 솔로 콘서트는 아래층이 좋지만, 오케스트라는 발코니에서 듣는 것도 무방하다. 파셜뷰는 일반석보다 훨씬 싸다. 

다음은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  

 

▶러시 티켓($10): 카네기홀 주최 메인홀 콘서트 티켓을 공연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달러에 판매한다. 일요일 콘서트는 정오부터. 단, 직접 박스오피스에 가서 사야 하며, 온라인이나 전화로는 구매할 수 없다. 1인당 2매까지.

 

▶학생 할인($10, $15):  콘서트 당일 학생증을 지참하고 박스오피스로 가면 러시 티켓을 10달러에 살 수 있다. 학생 구독(student subscriptions)을 신청하면 15달러에 여유롭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www.carnegiehall.org/studenttickets)에서 학생 러시티켓 콘서트 리스트가 업데이트되며, e-메일로도 받을 수 있다. 

 

▶파셜뷰 티켓(50% 할인):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메인홀)에서 발코니, 드레스서클, 세컨드 티어의 좁은 의자, 기둥 때문에 무대가 가려지는 등 전망이 가려지는 좌석을 ‘파셜뷰 티켓(Partial View Tickets)’으로 판매한다. 옆 자리보다 50% 파격 할인되는 이 티켓은 솔로 리사이틀보다는 위로 갈수록 사운드가 좋은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좋다. 단, 패밀리 콘서트와 갈라 콘서트는 제외. 박스오피스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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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이탈리아의 토리노왕립극단(Teatro Regio Torino)이 카네기홀에서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을 연주했다.


▶단체 할인(최고 25% 할인): 선별 콘서트에 한해 15명 이상 단체가 구입할 경우 자리에 따라 최고 25% 할인 혜택이 있다.  

 

▶노터블 티켓($20): 20-30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클럽 카네기홀 노터블(Carnegie Hall Notables) 회원들은 카네기홀이 주관하는 콘서트 티켓을 20달러에 살 수 있다. 단 갈라와 와일뮤직인스티튜트 공연은 제외. 매월 1일 오전 11시(주중), 정오(일요일)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1인당 2매까지 판매한다.

 

온라인으로 노터블 티켓을 구입하려면 어카운트에 사인, 공연을 선택한 후 프로모션 코드(NOT10276)를 넣을 것. 매표소에서 40세 이하라는 것을 입증하는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팩스로 보내야 한다. 212-903-9825. notables@carnegiehall.org. 

 

♣박스오피스: 월-토(오전 11시-오후 6시) 일요일(정오-오후 6시) 57th St.&7th Ave. 212-247-7800. www.carnegiehall.org.

 

 

000.jpg *카네기홀 인근 먹거리 가이드<1> 저렴함 맛집 6 

*카네기홀 인근 먹거리 가이드 <2> 우아한 맛집 Elegant D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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