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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피카소' 바스퀴아의 노트북을 펼치다@브루클린뮤지엄(4/3-8/23) [Arts in the City]
  • sukie
    Apr 02, 2015
  • 바스퀴아의 자화상 '무제(Untitled, 1982)'가 5월 18일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1억1천50만 달러에 팔리며 미국작가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1984년 개인 소장가에게 1만9천달러에 팔린 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10분간의 뜨거운 입찰경쟁 끝에 구매한 일본인은 치바뮤지엄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2017. 5. 18>


    basquiat.jpg



    Basquiat: The Unknown Notebooks


    April 3–August 23, 2015

    Brooklyn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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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1960년 12월 22일 브루클린 파크 슬로프에서 네 자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이티계 아버지(제라르 바스퀴아)는 회계사였고, 푸에르토리코계 어머니 마틸다 안드라데스는 미술 애호가였다. 네살 적에 소년은 벌써 영어를 읽고 쓸줄 알았고, 미술에 재능을 보였다. 어머니는 여섯살 된 그에게 브루클린뮤지엄 주니어 멤버로 가입시켜주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뉴욕의 미술관을 아들과 함께 섭렵하며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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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미셸 바스퀴아의 6살 때 브루클린뮤지엄 소년 회원증(junior membership).



    8살 때 동네에서 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소년의 팔은 부러졌고, 비장절제수술을 받게 된다. 어머니는 영리한 아들에게 '그레이의 해부(Gray's Anatomy)' 책을 보라고 주었다. 


    그 해 부모는 별거에 들어갔고, 어머니와 남게 된 소년과 두 여동생은 브루클린 보름힐에서 살았다. 그는 11살 때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까지 유창하게 말했다. 그즈음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어머니가 나온 후 가족은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으로 이사해 2년간 살았다. 그리고, 열네살이 된 소년은 뉴욕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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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퀴아, 8권의 미공개 공책과 160페이지의 그림 일기가  브루클린뮤지엄에서 선보인다.



    소년의 방황이 시작됐다.


    브루클린 집을 가출한 그는 이스트빌리지 톰킨스스퀘어파크 벤치에서 자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아버지 보호 아래 들어갔다. 학교를 중퇴하자 아버지로부터도 쫓겨났다. 소년은 친구네 집에서 살면서 T셔츠와 자기가 만든 엽서를 팔아 입에 풀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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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로어이스트사이드 등지의 건물벽에 스프레이로 낙서 그림을 그리면서 'SAMO(same old shit, saymo라 발음)'라는 별명을 썼다. 


    그는 이스트빌리지의 무명 가수 마돈나(Madonna)와도 사귀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미술계에 이름이 알려지면서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을 만났고, 그와 공동 작업도 한다. 워홀이 바스퀴아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았다. 워홀과 바스퀴아의 관계는 밀접했고, 바스퀴아는 워홀의 상류사회 서클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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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퀴아와 앤디 워홀(쳉 광치 프로젝트, 1985/왼쪽), 바스퀴아와  마돈나



    뿌리를 아프리카가 아닌 카리브해안에 두고, 어머니 영향으로 유년기부터 뮤지엄에 다니며, 독서광으로 3개 국어를 능통하게 했던 천재. 바스퀴아는 독학으로 미술을 습득했다. 


    그의 작품에는 만화, 광고, 어린이 스케치에서 팝아트, 힙합, 정치, 인종차별, 그리고 일상까지, 이미지와 텍스트가 자유분방하게 믹스&매치 되어있다. 검은 얼굴과 왕관의 이미지, 명예(famous)라는 단어가 종종 나타나는 것도 바스퀴아의 정신세계를 드러내는 단서다. 동굴에서 거리까지, 그를 미술사조에서 원시주의, 신표현주의 작가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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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낙서화가로 절정을 누리면서 록스타같은 인기를 누리던 그는 1987년 앤디 워홀의 죽음으로 우울증에 빠졌다. 그리고 약물에 탐닉하게 된다. 


    이듬해 8월 12일 다운타운 그레이트 존스 스트릿 워홀 소유 건물에서 약물중독으로 사망한다. 그의 나의 27세였다. 지미 헨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짐 모리슨, 커트 코베인, 에이미 와인하우스처럼 그도 27세에 눈을 감았다.


    그가 최후의 숨결을 맞은 이 하얀 건물엔 지금 비밀 일본식당 '보헤미안(Bohemian)'과 정육점 Japan Premium Beef가 영업 중이다. 두 점포 사이 통로는 '바스퀴아의 길(Basquiat Road)'로 불리운다.



    92f5b3fca023ab74fdaa11e7b805d8bb.jpg  *뉴욕의 비밀 식당 '보헤미안' 

    워홀이 소유했던 이 건물 위층에서 바스퀴아가 숨졌다. 정육점에 고기 사러 갈 때 바스퀴아를 생각하게 된다.



    '흑인 피카소'라고 불리우던 그는 회화 600여점과 드로잉 1,500여점을 남겼다. 이것은 브루클린뮤지엄의 보도자료에 근거한 수치. 실제 바스퀴아의 작품은 회화와 드로잉을 구별할 수 없는 것도 많다. 

    탐라 데이비스의 다큐멘터리 '장 미셸 바스퀴아: 빛나는 소년(Jean-Michel Basquiat: The Radiant Child, 2010)'에서는 회화 1000점, 드로잉 1000점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오늘날 경매 시장에서 그의 그림은 1600만 달러를 호가한다. 마돈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이-지(Jay-Z), 존 맥켄로, 데보라 해리(블론디) 등 유명인사들이 바스퀴아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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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화가 줄리안 슈나벨이 전기 영화 '바스퀴아(Basquiat)'를 연출했다. 제프리 라이트가 바스퀴아 역을 맡았고, 가수 데이빗 보위가 앤디 워홀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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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이름은 장-미셸 바스퀴아(Jean-Michel Basquiat). 

    소년이 화가의 꿈을 키우던 뮤지엄에서 청년시절 쓰던 공책을 낱낱이 공개하는 특별전 '바스퀴아: 미공개 노트북(Basquiat: The Unknown Notebooks)'전이 열린다. 이 전시엔 바스퀴아가 80년대 드로잉과 메모를 끄적거리던 노트북 8권을 해체한 160여 페이지가 공개된다.


    요절한 다작 화가 바스퀴아의 습작 일지를 통해 그의 정신세계와 영감을 추적할 수 있는 특별전이다. 



    바스퀴아의 노트북을 펼치다                                                                                              



    I am not a black artist, I am an artist.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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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ore I paint, the more I like everything.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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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don't think about art when I'm working. I try to think about life.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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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ike kids' work more than work by real artists any day.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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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ieve it or not, I can actually draw.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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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don't listen to what art critics say. I don't know anybody who needs a critic to find out what art is.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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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e I was seventeen I thought I might be a star. I'd think about all my heroes, Charlie Parker, Jimi Hendrix... I had a romantic feeling about how these people became famous.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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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wanted to be a star, not a gallery mascot.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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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favorite Twombly is 'Apollo and the Artist,' with the big 'Apollo' written across it.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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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was a really lousy artist as a kid. Too abstract expressionist; or I'd draw a big ram's head, really messy. I'd never win painting contests. I remember losing to a guy who did a perfect Spiderman.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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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casionally, when I get mad at a woman, I'll do some great, awful painting about her.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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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I'm away from painting for a week, I get bored.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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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start a picture and I finish it.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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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had some money, I made the best paintings ever. I was completely reclusive, worked a lot, took a lot of drugs. I was awful to people.

    Jean-Michel Basqu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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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시간: 수-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 매월 첫째 토요일은 오후 5시-11시 무료(9월은 제외). *월•화요일 휴관 ▶기부금제 권장 입장료: $16(일반) $10(노인•학생), 무료(12세 미만). 200 Eastern Parkway, Prospect Park, 718-638-5000. www.brooklynmuseum.org▶가는 길: 지하철 2•3 브루클린 이스턴파크웨이/브루클린뮤지엄 하차. 



    Basquiat(private collection) on View@M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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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jpg *치네치타 NYC<28> 바스퀴아: 소호 프린스 & 크로스비 스트릿

    *뉴욕 제 2 규모 브루클린뮤지엄 가이드 

    *페미니스트 아티스트 주디 시카고 초기작 Judy Chicago in LA@브루클린뮤지엄

    *반체제 작가 아이 웨이웨이: According to What? 브루클린뮤지엄(4/1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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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

  • sodam00

    2015.04.04 01:46

    자유분방한 예술가의 삶을 부러워한적이 있었는데... 사실은 깊은 고독 속에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는 예술가들... 바스퀴아의 노트묵 전시는 꼭 봐야겠어요!
  • Profile

    sukie

    2015.04.04 18:40

    바스퀴아 다큐멘터리 'Jean-Michel Basquiat:The Radiant Child'(탐라 데이비스 연출)를 최근 유튜브로 봤는데, 줄리안 슈나벨이 만든 영화 '바스퀴아'보다 흥미로웠어요.
    진짜 바스퀴아가 바스퀴아로 분한 제프리 라이트보다 훨씬 카리스마가 있구요. 앤디 워홀이 무척 바스퀴아를 사랑하고, 예뻐한 걸 알 수 있어요. 브루클린 뮤지엄 특별전에도 다큐 속 인터뷰 몇 장면이 소개되지요.

    오늘 유튜브 링크를 찾아보니, 공짜는 내려가고 $2.99 렌탈만 올라 있네요. https://youtu.be/PanjdRGb5jo
  • arcon

    2015.04.04 23:18

    https://www.youtube.com/watch?v=GTbykf5Fpl0
    요기서 무료로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정보주셔서.
  • Profile

    sukie

    2015.04.05 08:14

    무료 비디오가 아직 있군요^^
    보통 라이센스 비디오가 올라오면, 불법(!) 비디오는 내려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감사합니다!
Use WYSIW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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