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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 Lakes, May, 2014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영혼에 걸터앉아서
가사 없이 노래하는 것
그리고, 결코 멈추지 않는 것

그리고, 강풍 속에서 더욱 달콤하게 들리는 것 
그 아픔은 작은 새를 당황하게 하며,
많은 이들을 따뜻하게 할
폭풍우겠지

난 가장 추운 땅에서, 
머나 먼 낯설은 바다에서 그 노래를 들었지
그래도, 궁지에서도 절대로
내게 빵 부스러기를 구걸하지 않았지


Translated by Suki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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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York, NY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Emily Dickinson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
That perches in the soul -
And sings the tune without the words -
And never stops - at all -

And sweetest - in the Gale - is heard -
And sore must be the storm -
That could abash the little Bird
That kept so many warm -

I’ve heard it in the chillest land -
And on the strangest Sea -
Yet - never - in Extremity,
It asked a crumb -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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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1830-1886) 
매사추세츠주 엠허스트에서 태어나 앰허스트 아카데미를 거쳐 마운트 홀리요크 여성 신학교를 다녔다. 내성적이며, 은둔하면서 흰옷을 즐겨입어 이웃들로부터 괴짜라는 평을 받았다. 평생 1800여편의 시를 썼지만, 생전에 발표된 시는 10여편이 채 못된다. 주로 죽음을 주제로 했던 디킨슨의 시는 제목이 없고, 구두법에서 벗어나는 등 전통에서 벗어나 편집자가 수정해서 출판했다. 디킨슨 사후에 여동생 라비니아 디킨슨이 모아 시를 출판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오늘날 디킨슨은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인 중의 한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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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lle of Amherst                                     Photo: Boneau/Bryan-Brown, Carol Rosegg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그린 리바이벌 1인극 '엠허스트의 미녀(The Belle of Amherst)'가 20일부터 웨스트사이드시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주연은 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딸 졸리 리차드슨. 리암 니슨의 부인이었던 고 나스타샤 리차드슨의 동생이다. https://www.telecharge.com/Off-Broadway/The-Belle-of-Amhe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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