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NYCultureBeat
People
  • 성 강 Sung Kang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연기파 [Interview File]
  • sukie
    May 28, 2013
  • 성 강  SUNG KANG  

    할리우드 액션의 코리안아메리칸 흥행 열쇠 




    sung_kang_fast_furious_5_011-592x412.jpg '패스트앤퓨리어스 5'(2011)


    한인 배우 성 강(Sung Kang, 강성호, 41)이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눈부신 조역을 맡고 있다.
    지난 11월 실베스터 스탤론과 공연한 '불렛 투더 헤드(Bullet to the Head)'에서 형사 테일러 권 역을 맡은데 이어 저스틴 린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패스트 앤 퓨리어스 6(Fast and Furious 6)'에서 카레이서 한 역으로 열연 중이다.

    1999년 할리우드에 데뷔한 성 강은 아시안아메리칸 파워의 태동과 성장기 배우와 프로듀서로서 범주를 넓혀왔다. 
    2007년 7월 저스틴 린 감독의 '게임 완수'와 크리스 찬 리 감독의 '원상복구'로 뉴욕을 방문했던 성 강과의 인터뷰를 플래쉬백한다.


    ---------------------------------------------------------------------------------------------------------------------------------------------------------------------------------

    '게임완수''원상복구' 주연 성 강

    "아시안 배우 설자리 없지만 천천히 성장"



    마이클강motel2.jpg 마이클 강 감독의 '모텔'(2005)


    모범학생이거나 쿵후선생. 할리우드의 아시아계 남성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 도전하는 한인 배우 성 강(35)이 성격파 연기자로 자리잡고 있다.

    강씨는 오는 19일부터 29일 맨해튼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2007 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AAIFF)에 영화 '원상복구(Undoing)'와 '게임완수(Finishing the Game)'의 주연으로 뉴욕을 방문한다. 때마침 그가 단역으로 출연한 '다이하드 4'도 미 전역에 개봉 중이다.

    지난해 마이클 강 감독의 영화 '모텔'에 주인공으로 할리우드 흥행작 '패스트 앤 퓨리어스:도쿄 리프트'에 출연한 강씨는 바야흐로 '스타 라이징'의 문턱에 있다. 


    MV5BMTM0MDkyMTM4M15BMl5BanBnXkFtZTYwMjQzMTQ3._V1._SX485_SY321_.jpg 저스틴 린 감독의 '베터 럭 투마로우'(2002)


    ☞ 성 강
    서울에서 태어나 세살 때 조지아주 겐스빌로 이주한 강씨는 캘리포니아대학교(리버사이드)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영화 '미스테리맨'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베터럭 투마로'를 비롯해 26편의 영화에 출연해온 그는 LA에서 퓨전식당
    '사케티니'를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아시안아메리칸(AA) 영화가 어디까지 왔나.

    "천천히 성장하는 것은 놀랍다. 하지만 할리우드에는 아직도 AA 배우를 위한 자리가 없다. 영화에서 아시아계 남자배우는 상투적이며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할리우드는 돈벌이에 급급할 뿐이지 공정하게 사회를 반영하는 곳이 아니다." 


    -아시아계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를 비교하면.

    "아시아계 감독의 영화에서는 1차원적인 인물이 아니라 관점이 있는 아시안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나는 '어퍼머티브 액션'의 수혜자인 셈이다. 나는 단지 아시안 얼굴의 가구(furniture)에 가까운 금방 잊히는 인물이다."



    Sung-Kang-Fast-6.jpg
     대만계 저스틴 린 감독과 '베터 럭 투마로우'부터 콤비가 되어온 성 강. '패스트앤퓨리어스 6'(2013)에서.
     이 영화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개봉되어 1억2000만 달러의 티켓 수입을 거두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패스트 앤 퓨리어스 6' 북미 지역 흥행 1위 


    -아시안아메리칸 영화가 주류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아시아계 배우 감독들이 돈을 많이 벌 때 백인 비평가들이 주류 관객들에게 '이 영화 봐도 좋다'라는 평가를 해야 한다. 마케팅비로 수백만 달러가 들어가는 주류 영화와의 전쟁터에서 돈 없는 인디영화는 생존하기 어렵다. 아시아를 독립영화에 넣고 방정식을 풀어도 마찬가지다. 더 어려워질 뿐이다."


    -'게임완수'와 '원상복구'는 어떤 영화인가.

    "'게임완수'는 LA에서 이소룡의 미완성 작 '사망유희'에 이소룡으로 출연하기 위해 앨라배마에서 올라온 넉살좋은 촌놈 역할이다. '원상복구'에서는 LA 한인타운에서 이기적으로 살다가 친구의 죽음으로 변화하는 청년으로 나온다."


    -조지아서 자랄 때 경험은.

    "한마디로 불쾌했다. 우리 동네 사람들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빼놓고는 코리아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LA로 이사오기 전까지 '짱깨(Chink)'라 들으며 자랐다. 많이 싸웠고 정학도 자주 당했다. 아이들이 코 앞에서 놀려대고 침을 뱉는 상황에서 얌전한 모범학생이 되기는 어려웠다." 


    마이클강knots_filmstill.jpg 마이클 강 감독의 '결혼(Knots, 2012)'

    -어릴 적 꿈은.

    "나도 다른 미국아이들처럼 마이클 조단처럼 덩크슛하고 싶었고 마이클 조단처럼 춤추고 싶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의 투수가 되고 싶었다. 야구 코치들은 아시안 소년이 프로야구선수가 될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에 박찬호나 타이거 우즈가 있었더라면 난 배우 대신 스포츠선수가 됐을지도 모른다."


    -왜 배우가 되기로 작정했나.

    "어느 겨울 날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구 운반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 때 친구에게 배우의 꿈이 있다고 말했더니 중국계 배우 제이슨 스콧 리가 주연한 영화 '인간 마음의 지도'를 보여줬다. 이때 세상이 '우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LA로 왔다. 그리고 제이슨의 연기 선생 살 로메로를 찾아갔다. 바닥 청소를 하며 웨이터를 하면서 그의 극단에서 연기를 배웠고 아직도 지도 받고 있다."


    -배우로 먹고 살만 한가.

    "No. 만일 내가 7명의 다른 배우들과 차고에서 산다면 배우로 먹고 살 수 있다. 하지만 배고픈 예술가는 질색이다. 2006년은 내가 진짜 배우로서 돈을 번 해였다. '패스트 앤 퓨어리어스'에 출연하고 나서야 내가 식당을 낸 후 진 빚을 비로소 갚을 수 있었다."


    -뉴욕과 LA의 차이는.

    "뉴욕은 아티스트들이 포용 되는 도시이다. LA는 다르다. 여기서는 누구를 알고 있나 등 커넥션이 중요하다. 고등학교의 인기도 테스트와도 같다. 뉴욕은 풍부한 예술 도시다. 문 밖에만 나가도 자극을 받게된다. LA에서 우리들은 운전하고 다니며 바깥 세계와 문을 닫고 살고 있다."

    박숙희 기자


    000.jpg*이 인터뷰는 2007년 7월 5일 뉴욕중앙일보에 실린 것입니다.
    Profile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

Comment 2 ...

  • actress in nyc

    2013.05.29 14:34

    가구같이 쉽게 잊혀진다... 아시에서는 한류가 거칠게 물결 치고 있는데, 태평양건너선, 그 거리 만큼 아직 더 나아갈 길이 있나보다 생각합니다. 아시아 배우 AA 들에게 미국영화계는 아직 높은 벽이네요.하지만, 한국영화의 중흥과 한국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이 희망의 빛을 살짝씩 비추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스테리오티피컬한 아시안의 이미지 말고, 더 다양한 캐릭터들에 아시안들이 접근할 수 있을 날을 기대합니다.
  • Profile

    sukie

    2013.05.29 16:52

    할리우드에 코리안아메리칸 배우는 많은데,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의 수는 적다고 합니다.
    시나리오 작가가 공부벌레나 샛님, 쿵후하는 아시안아메리칸 캐릭터를 대신 포지티브한 캐릭터를 그려내야 배우들이 배역을 얻게 되겠지요. 또한 아시안 관객들이 표를 적극적으로 사주어야 해요. Buying Power를 발휘해야 할리우드도 아시안 관객에 호소하는 배역과 이야기에 관심을 쏟을 것입니다.
    이병헌이 할리우드 액션에서 조역/악역이 아닌 수퍼 히어로 역을 맡는 날이 와야겠지요.

    브로드웨이도 마찬가지인데요. 극작가 데이빗 헨리 황 한명으로는 부족하지요. 더 많은 작가들이 나와야 스토리를 쓰고, 아시안아메리칸 배우들도 일자리를 얻을 테니까요.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2872206
Tag
All

구독신청 / Subscription

후원 및 기부금 안내

Most Viewed Top 5 - People
PLUS Career PLUS Career
2017 . 11  
Su Mo Tu We Th Fr Sa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설원재단 정영양자수박물관 설원재단
Interns Cor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