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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day Window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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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제작 3D 영화 '태양의 서커스'를 주제로 한  블루밍데일 백화점 윈도우의 센터피스. Photo: Sukie Park


할러데이 시즌은 곧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다.


뉴욕의 백화점들은 추수감사절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스펙터클한 쇼윈도우를 공개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라 ‘할러데이 시즌’으로 불리우는 이유는 유대인 명절,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명절을 배려했기 때문이다.


메이시•블루밍데일•삭스 5애브뉴•버그도프굿맨•바니스•로드&테일러 등 뉴욕의 백화점들은 쇼윈도를 ‘미니 브로드웨이’로 꾸민다.할러데이 윈도우 오프닝 나잇 행사도 화려하다.  윈도 쇼핑엔 티켓이 필요없다.


각 백화점의 할러데이 윈도 주제는 특급 비밀이다. 브로드웨이쇼처럼 백화점의 할러데이 윈도우에도 흥행작과 실패작이 있기 마련이다. 동심과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할러데이 윈도우는 뉴욕 백화점들이 뉴요커들과 관광객들에게 주는 할러데이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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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메이시 백화점의 할러데이 윈도우. 올 브로드웨이 윈도우는 14일 개막 때까지 일급 비밀이다. SP


할러데이 윈도우의 역사는 180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다. 산업혁명의 절정기 때 대형 유리가 생산되면서 백화점들은 상품을

진열하기 위해 대형 유리를 사용하게 됐다. 이후 백화점들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쇼윈도우를 장식하기 시작한다. 

연중 쇼핑객 수가 최정점에 이르는 할러데이의 쇼윈도는 예술적인 작품으로 변모했다.


블루밍데일과 로드&테일러가 13일 오후 5시 2012 할러데이 윈도우를 개막했다. 블루밍데일은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양의 

서커스단’을 초빙해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올해 백화점들은 할리우드와 손 잡고 시너지 마케팅을 하는 것이 주목할만 하다. 블루밍데일은 파라마운트픽쳐스, 바니즈는 

디즈니와 제휴해서 윈도우를 장식한다.




2012 Holiday Windows                                                                                    




▶블루밍데일(Bloomingdale's): 11월 13일 오후 5시 개막


올해의 주제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e Soleil, 서크 드 솔레이유)’다. 영화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하는 3D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각 윈도우엔 서커스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과 벽화, 그리고 인형들의 곡예가 미니 서커스를 펼친다. 지난해엔 펭귄들의 행진과 빈티지 쇼핑백이 테마였다.(1000 Third Ave.@59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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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개막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온 '태양의 서커스'단이 특별 공연을 했다. Photo: Sukie Park/www.NYCulture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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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개막 카운트다운. 10, 9, 8...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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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윈도우를 기다리는 동심...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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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의 캐릭터가 막을 내리려고 하나, 커튼이 올라가지 않는 불상사가...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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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폭죽이 터지자 놀라는 '태양의 서커스'의 캐릭터. Photo: Suki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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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테일러(Lord & Taylor): 11월 13일 오후 5시 30분 공개


할러데이윈도우 75년째, 뉴욕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한 보수적 색채의 윈도우가 특징이다.

올해의 주제는 ‘세계의 할러데이 전통’이다. 산타 클로스가 하루 휴가를 내고, 알프스, 뉴욕, 아시아로 여정을 떠난다.

(424 Fifth Ave.@39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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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ukie Park/www.NYCulture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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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테일러 안의 레스토랑 사라베스(Sarabeth)에서 윈도우 개막에 맞추어 쇼핑객들에게 핫초컬릿을 선사했다. SP 





▶바니즈(Barneys): 11월 14일 오후 8시 30분 개막


가장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윈도우를 선보인다. 2012 할러데이 윈도우엔 디즈니와 함께 ‘전기 할러데이(Electric Holiday)’를 

선보인다. 각 윈도우엔 유명 캐릭터가 디자이너 의상을 입고 단편영화에 출연한다. 미니 마우스가 날씬하게 나오는 것도 트렌드다. 

지난해 주제는 ‘레이디 가가의 침실’이었다.(660 Madison Ave.&61st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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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러데이 윈도우 개막 전날의 바니즈 쇼윈도우.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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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비디오아트+바니즈 쇼윈도우=일렉트릭 할러데이.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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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씨의 비디오아트를 연상시키는 바니즈의 할러데이 윈도우. Photo: Sukie Park/www.NYCulture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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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윈도우는 뉴욕의 유명 요리사들을 풍자했다. Photo: Sukie Park/www.NYCultureBeat.com




▶헨리벤델(Henri Bendel): 11월 15일 오후 6시 30분 개막


올해의 주제는 ‘데코 더 홀(Deco the Halls)’. 1920년대 아르데코에서 영감을 받은 디스플레이다. 9피트의 아르데코 장식 

나무에 거울이 달린 계단이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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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헨리 벤델의 쇼윈도우. 하나의 윈도우에 센터피스를 내세운다. SP




▶메이시즈(Macy's): 11월 15일 오후 5시


한인타운 인근 메이시즈는 전통적으로 34스트릿 쇼윈도우을 할리우드 영화 ‘34번가의 기적’과 산타의 장면으로 꾸민다. 

브로드웨이 쇼윈도우의 테마는 '크리스마스의 마술(The Magic of Christmas)'이다.(Broadway@34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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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ukie Park/www.NYCulture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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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국이 등장했던 전년도의 할러데이 윈도우. Photo: Sukie Park/www.NYCultureBeat.com




▶삭스 5애브뉴(Saks Fifth Avenue): 11월 19일 오후 6시 30분


록펠러센터 건너편의 삭스는 눈꽃송이가 트레이드마크다. 동화 속 털보 눈사람 예티(Yeti)와 눈꽃송이 ‘Snowflake Spectacular’를 

주제로 모든 쇼윈도우에 3D 프로젝션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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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할러데이 윈도우. 최근엔 레드와 그린의 크리스마스 컬러가 사라져가고, 유대인 명절 '하누카'의 상징색인 

 블루가 강세다.  뉴욕은 이스라엘 밖에서 가장 유대인 인구가 많은 도시라고 한다. 약 100만명. SP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 11월 20일 


가장 정교하고, 사치스럽고, 예술적이며 숨은 그림 찾기처럼 미궁에 빠진듯한 쇼윈도우. 

유일한 수직 윈도우, 특급 비밀이었던 올해의 주제는 '2012 BG 폴리스(BG Follies of 2012)'. 

1930년대 할리우드 뮤지컬의 귀재였던 버스비 버클리와 보드빌, 지그펠드 폴리 등에서 영감을 얻어 아르데코 스타일로 장식했다.

(754 Fifth Ave.@58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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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감상하기위해서는 고도의 지능이 필요할 것 같은 윈도우. 

 Photo: Sukie Park/www.NYCulture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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