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359 댓글 0

Wild Wild West


NYCultureBeat Goes to the West <1> 


라스베가스(공항, 네바다)에서 세도나(아리조나)로 가는 길


Las Vegas-Sedona-Monument Valley-Grand Canyon(North Rim)-Bryce Canyon-Las Vegas


1.jpg 2.jpg 

Las Vegas, Airport 라스베가스 공항에도 슬랏 머신. 1996년 서부 첫 여행 때 눈이 휘둥그레졌던 도시, 2007년 목사님들과 컨벤션 취재차 갔던 도시. 이번 여행에선 마지막 일정으로 남기고, 동부(세도나)로 향했다. Leaving Las Vegas...


*레슨1: 일확천금 유혹에 빠지지 말자



3.jpg 

Lake Mead, Boulder City, Nevada 후버댐인줄 알았더니, 레이크 미드호. 후버댐은 경제공황의 재난을 맞이했던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 대통령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의 게이 클럽 스톤월 인에 드나들던 J. 에드가 후버(J. Edgar Hoover) FBI 국장과 성만 같은 인물. 


*레슨 2: 사실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좋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4.jpg 

Boulder City, Nevada  첩첩산중. 첩첩사막. 

웅장한 것으로 기억했던 후버댐은 볼 수 없었다. 아리조나 표지판을 보면서 위를 지났다는 걸 알았다. 오전 9시 JFK에서 출발, 찹쌀떡과 포도로 떼운 아침식사. 지금, 서부는 오후 1시 30분, 뉴욕은 오후 4시 30분. 배가 고픈 시점이 지나 살살 아파오는데, 어디서 먹을 수 있을까?


*레슨 3: 금강산도 식후경. 끼니는 미리 꼭 챙기자.  


5.jpg 

Kingman, Nevada 라스베가스(네바다)에서 세도나(아리조나)로 가는 길 킹맨 표지만. 가장 큰 타운 킹맨. 이곳에서 무언가 먹을 수 있겠지. 



7.jpg

Willow Beach, Nevada 아직도 네바다. 사막에 '윌로우 비치'라는 사인이 보엿다. 콜로라도 강이 흐르고, 후버댐에서 나온 물로 조성한 유원지가 주변에 있다니. http://www.willowbeachharbor.com



8.jpg 

Willow Beach, Nevada 지금 친구가 운전하며 달리고 있는 차는 까만색 무스탕(Mustang). 라스베가스 공항 렌탈카 에이비스(Avis)에서 처음 제안한 KIA 차가 몸에 맞지 않았다. 교체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컨버터블 무스탕을 주었다. 좋은 가격에. 


*레슨 4: 마음에 들 때까지 요청할 수 있다.


9.jpg 

White Hills, Arizona 회색빛 하늘에 토네이도(트위스터) 같은 구름이 치솟고 있다. 밖은 99도.



10.jpg 

Dolan Springs, Arizona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밖 기온이 67도까지 떨어졌다. 


*레슨 5: 자연도 사람처럼 변덕부린다.


11.jpg 

Kingman, Arizona 무어족의 성채같고, 이스터섬 조각상을 담은 바위산들이 우뚝 솟아있는 킹맨. 이름과도 잘 어울리는 타운. Hungry like an Wolf.



14.jpg

Kingman, Arizona yelp에도 마땅한 곳이 없고, 고속도로변에서 찾을 수 있었던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 캘리포니아, 네바다, 아리조나, 유타, 텍사스까지만 진출한 서부 버거. 



12.jpg 

버거 2개, 프렌치 프라이, 밀크 셰이크, 다이어트 콜라가 $10.50. 무제한 고추 피클이 비행으로 어지러진 속을 깨워주었다. 미국인들에게 컴포트 푸드인 햄버거. 배가 정말 고파보니, 버거가 나의 컴포트 푸드로 승격하는 순간이었다.


*레슨 6: 맛있고, 착한 가격인 어디 셰이크 섁 뿐이랴?


15-700.jpg '

 Sedona, Arizona 함포고복(含哺鼓腹). 배가 부르니, 들판의 노란꽃들이 더 예뻐보인다. 사진작가들에게는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울프 칸같은 화가가 좋아할만한 풍경인듯.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섬이 떠올랐다.



16.jpg 

Sedona, Arizona 세도나의 레드록이 이어진다. 창을 통해 숲 내음이 코를 찡끗하게 자극하며 들어오는데, 어릴 적 시골에서 밥짓는 내음이 떠올랐다. 어디선가 나무를 태우고 있을까? 심호흡을 하며 마음은 삼림요가 무드라 자세로. 



17.jpg 18.jpg 

Sedona, Arizona 2007년, 2008년 세도나에 왔었지만, 이 아리조나 하이웨이(89A, Oak Creek Canyon-Sedona)를 지나지 않았다. 그러니, 단시간 수박의 겉만 핥고 지나갔던 여행이었던 것. 오늘과 내일 세도나의 빨간 살을 맛보아야할 것 같다.


*레슨 7: 여행은 보는 사람, 탐험하는 사람의 앵글, 경험에 따라 다른 추억으로 남는다. 식당도, 사람도 마찬가지.



20.jpg

Sedona, Arizona 빨간 돌산의 봉우리들이 환영한다. 


<2> 세도나에서의 하룻밤으로 이어집니다. 



000.jpg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1> 라스베가스 공항에서 세도나로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2> 세도나, 빨간 바위산의 파노라마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3> 서부극 촬영지 모뉴멘트 밸리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4>  지구의 나이테, 그랜드캐년 노스림

*뉴욕컬처비트 서부 가다 <5> 브라이스 캐년, 오렌지색 후두들의 극장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