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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d Pickles, two ways 

Sag Harbor(Long Island) Vs. Geneva(Finger Lakes)



지난 달 롱아일랜드 몬탁과 핑거레이크의 제네바를 여행하면서 특이한 음식을 맛보았다.

이름하여 Fried Pickles, 오이절임 튀김. 유대인들이 핫도그처럼 끼워서 간식으로 먹는 걸 보았지만 튀김은 의외였다.


김치도 양념해서 튀김 요리로 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맥주 안주로, 소주 안주로 딱 좋을 것 같기에.



LT 버거의 피클 튀김, 롱아일랜드 새그 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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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새그 하버(Sag Harbor)에 있는 LT 버거의 피클. Kosher Dill Fried Pickles($8)은 피클을 동그랗게 잘라 튀긴 것. 미국의 음식문화가 바비큐 정도로 아무리 빈곤하다할지라도 토마토(Fried Green Tomatoes) 튀기고, 피클까지 튀기는 건 궁색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Yelp 리뷰어들이 찬사를 보내기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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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에 밀가루를 입혀 부풀린 튀김은 폭신하며, 씹을 때의 상큼한 맛이 약간의 '쇼크' 효과를 준다. 그러나, 맛으로는 재미없는 음식이다. 

코셔라는 이름을 붙여서 프리미엄이 붙었을까? 8달러는 바가지 가격이다. 약간 괘씸한 피클 튀김. http://www.ltburger.com




벨허스트 스톤커터스의 피클 튀김, 뉴욕 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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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핑거레이크의 제네바 벨허스트 캐슬(Belhurtst Castle)에 묵으면서 피클 튀김을 1주일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벨허스트 캐슬 내 캐주얼 레스토랑 스톤커터(Stone Cutter's)에선 샌드위치에 Fried Pickles를 덤으로 주었다.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에 나온 피클 튀김 하나를 나의 스테이크 하우스 샐러드 접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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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버거와는 달리 길게 썰어 딜(dill)을 섞은 빵가루/튀김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내어 고소한 맛에 상큼함이 일품이었다. 

추가로 시키려 하니 1개에 $1.50. 2개를 추가로 주문했다. 스테이크 샐러드보다 더 반한 벨허스트의 피클 튀김. 오징어 튀김처럼 맥주 안주로도 그만일 것 같았다.  고소하고 착한 피클 튀김. http://www.belhurst.com/dining/stonecu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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