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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NYCB Gallery
2013.05.13 18:51

(5) 제프 쿤스 Jeff Koons

조회 수 15212 댓글 2

JEFF KOONS

 
NEW PAINTINGS AND SCULPTURE
MAY 9 - JUNE 29, 2013
 
Gagosian New York
555 West 24th St. http://www.gagosian.com
 
antiquity.jpg
Antiquity 1, 2009–12, Oil on canvas, 108 x 84 inches 
 
 
antiquity2.jpg
Antiquity 3, 2009–11, Oil on canvas, 102 x 138 inches 
 
 
metalicvenus2.jpg
Metallic Venus, 2010–12, Mirror-polished stainless steel with transparent color 
coating and live flowering plants, 100 x 52 x 40 in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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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쿤스1.jpg
Balloon Dog(yellow), Secret Heart(red/gold), roof garden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2008
 
 
메트뮤지엄-제프쿤스주말3.jpg
Coloring Book, Secret Heart(red/gold), roof garden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2008
 
 
거리조각-제프쿤스1.jpg
Balloon Flower(red), 7 World Trade center
 
 
cover.jpg 
Jeff Koons
 
1955년 펜실베니아주 요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가구 판매상 겸 인테리어 장식가, 어머니는 재봉사였다. 어릴 적 방과후엔 가가호호 다니며 포장지와 사탕을 팔면서 용돈을 벌었다. 살바도르 달리를 존경해 화가가 되고자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를 거쳐 메릴랜드 인스티튜트 칼리지오브아트를 다녔다. 
 
졸업 후인 1977년 뉴욕으로 이주해 MoMA의 회원 담당 직원으로 일했다. 이즈음 달리를 본따서 가느다란 콧수염을 킬렀으며, 빨강 머리로 염색했다. 1980년 뮤추얼펀드와 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자격을 딴 후 월스트릿에서 일했다. 
 
1980년대 소호의 로프트에 30여명의 조수들을 두고 일하면서 앤디 워홀의 공장(Factory)과 비교되기도 했다. 최근 뉴욕 매거진은 “앤디 워홀 이후의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라며 표지에 실었다.
 
풍선이나 스테인레스 스틸 등을 사용한 동물 이미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미술 경매시장에서 고가에 팔려왔다. 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에서는 ‘튤립(Tulips)’이 3368만 달러에 팔렸다.
 
1991년 이탈리아의 포르노 스타 치치올리나와 결혼했다가 곧 이혼한 후 1995년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조수로 일하던 아티스트 저스틴 휠러와 결혼했다. 200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를 받았으며, 2008년 런던의 로얄아카데미오브아트에서 월스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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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알공주 2013.05.17 11:07
    꼭 어떤 절대적인 시간의 양이 지나야만 어떤 미술 작품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끔해요.
    위 첫번째나 두번째와 같은 작품에 대해 도대체 무어라 평할 수 있을지..이게 뭐야..라는 생각부터 제프 쿤이 했으니까 뭔가 의미가 있거나 뛰어난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들이 걸러지고 가려지면서 작품으로 살아남는 것들이 있겠죠. 그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저는 현대 미술에 대해서는 아무런 확신도 못 가질 거 같아요.
  • sukie 2013.05.17 20:41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타카시 무라카미, 그리고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 잘 나가는 현대 작가들은 경매 가격으로 중요성이 평가되는 세상인 것 같아요. 


    사실 게르하르트 리히터 다큐멘터리 보면, 큰 캔버스에 물감 덧칠하고 유리판으로 깔아 뭉갠 건데, 그게 뭐 대단한 건지 싶고, 에릭 클랩턴이 투자용으로 샀다가 10배 이상에 팔아 넘기는 걸 보면 웃기기도 하구요. 쿤스는 경매에서도 세계 파워 넘버 1인 래리 가고시안이 자기 소속 작가인데 사주고, 가격을 계속 올리는 음모가 빈번하지요.


    제프 쿤스나 타카시 무라카미는 미술을 디즈니랜드처럼 만드는 팝 아티스트들이지만, 앤디 워홀이 본 대량생산 자본주의에 대한 야유, 비전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쿤스는 90년대 포르노 스타와 결혼해 섹스씬을 촬영하고 작품으로 만들었지요.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요. 킴 카다시안이나 패리스 힐튼 이 '사부님'이라고 불러야 겠지요. 그러다 쿤스는 2000년 록펠러센터에 꽃으로 장식한 강아지 조각 'Puppy'로 기사회생한 셈인데요. 위 두 작품은 그리스 로마 등 고대 미술에 대한 쿤스 식의 장난끼 어린 해석이 아닌가 싶네요. 조수와 결혼한 후 애를 6명이나 두었어요! 집이 놀이공원이겠지요? 위 두 작품의 낙서도 애들이 한 건 아닌지^^


    내년 휘트니뮤지엄 매디슨애브뉴의 마지막 전시(이후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로 이전)가 쿤스 회고전이라는데요. 첼시 스튜디오에 조수만 130여명이 있다네요. 이쯤이면, 미술공장이지요. 뉴욕에서 나 홀로 고군분투하는 아티스트들이 새삼 존경스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