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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절규'로 세계 미술계 경악

  

 현대인의 불안감을 표현한 뭉크의 걸작  ‘절규(The Scream, 1895)’가 2일 뉴욕 소더비에서 1억1992만 2500달러에 팔렸다.
 이로써 ‘절규’는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린 그림이 됐다. 이전의 최고가 기록은 2010년 크리스티 뉴욕에서 1억650만 달러에 팔린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1932)이다. 


 

1329735207815-sotherby.jpg 2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파스텔화 '절규'(1895).

  

 

 소더비가 ‘모나리자(Mona Lisa)’를 제외하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소개한 ‘절규’는 뭉크가 그린 4점 중의 한 점이다. 두 점은 노르웨이의 뭉크뮤지엄, 한 점(1893)은 노르웨이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파스텔화 ‘절규’는 노르웨이의 사업가 피터 올센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 뭉크의 친구이자 이웃이었던 선박업계 재벌 아버지 토마스 올센이 구입해 70년간 소장해오던 것이다. 

 

 

피카소.jpg 

 목 부분에 2인치 파손으로 꿰맨 자국이 있지만, 약 3000만불에 팔린 피카소 작 '의자에 앉은 여인'(1941).

  

 한편, 이날 경매에서 피카소가 뭉크의 뒤를 이었다.


 피카소가 애인 도라 마라를 모델로 그린 ‘의자에 앉은 여인(Femme Assie dans un Fauteuil, 1941)'은 2920만 2500달러에 팔렸다. 이 그림은 여인의 목 부분에 2인치 가량 찢어져 꿰맨 후 경매에 나온 것.

 

 2001년 뉴욕 애쿼밸라갤러리에서 이 그림을 샀던 억만장자 테디 포스트만은 2008년 이 갤러리 전시를 위해 대여해주었다. 그런데, 전시 중 그림에 흠집이 나면서 법정 소송까지 갔다. 이에 보험회사가 포스트만에게 750만 달러를 변상함으로써 소송은 종지부를 찍었다.

 포스트만이 지난해 사망함으로써 그의 컬렉션이 경매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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