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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크로스오버 뮤지션 발레리 준 타운홀 콘서트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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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at The Town Hall, New York City  3/11/2017



아델("Someone Like You")이나 샘 스미스("Stay With Me")는 CD나 라디오로 들어도 좋은 가수들이며, 뮤직 비디오 세대인 마돈나를 비롯, 그의 후예 비욘세, 레이디 가가는 뮤직비디오/TV나 라이브 공연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 27세로 요절한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콘서트형 가수다. 


아직은 무명의 발레리 준(Valerie June)도 콘서트형 뮤지션이다. 음반만으로 듣기에는 볼거리가 많고, 라이브에서 즉흥 연주가 청중을 열광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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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at The Town Hall, New York City  3/11/2017


발레리 준이 3월 11일 맨해튼 타운홀(Town Hall)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뉴욕타임스가 "가장 흥미진진하고, 전적으로 구비된 새 재능"이라 호평한 발레리 준의 이번 콘서트는 새 앨범 '시간의 질서(The Order of Time, Concord Records)'의 출시를 기념한 공연이다. 


*Valerie June - Workin' Woman Blue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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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at The Town Hall, New York City  3/11/2017


무대에는 5대의 기타와 스탠딩 마이크에 달린 밴조까지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인 발레리 준은 블루스, 소울, 가스펠, 컨트리, 포크, 아프리카 리듬에 몽고의 롱송(long song  https://youtu.be/OPJ1WTF2SDY )같은 독특한 창법으로 퓨전 무장한 아티스트다. 노라 존스, 지미 헨드릭스, 알라니스 모라이셋, 그리고 록그룹 크랜베리즈의 리더 돌로레스 오리오단같은 보컬이 콤바인된듯한 목소리와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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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at The Town Hall, New York City  3/11/2017


밥 말리 스타일의 레게 헤어(dreadlock)의 발레리 준은 무대에서 '시바의 여왕(Queen of Sheba)'같다.

카우보이 복장의 기타리스트, 오페라 '투란도트'의 중국신하 3인조 '핑, 팽, 퐁'을 연상시키는 트럼펫, 색소폰, 클라리넷주자들, 턱수염을 덥수룩하고, 길게 기른 '윌리엄스버그 스타일'의 드러머와 베이시스트(*발레리 준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산다), 그리고 대학생같은 티셔츠 차림의 두 키보드 주자까지 8인의 남성 뮤지션을 이끄는 '아프리카의 여왕'을 연상시킨다. 연주가 절정에 이르면, 그녀는 머리를 풀어 헤치고, 이기 팝이나 믹 재거를 방불케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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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at The Town Hall, New York City  3/11/2017

  

1982년 테네시주 잭슨에서 태어난 발레리 준의 아버지는 록뮤지션 프린스(Prince)과 가스펠 가수들의 프로모터였다. 종종 강한 남부 흑인 사투리로 청중을 웃음바다로 몰아가는 발레리 준은  2014년 블루스 음악상(Blues Music Award)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현재 프랑스 투어 공연 중이며, 독일, 영국, 벨기에, 캐나다 투어 후 6월엔 미국에서 콘서트를 연다. (6/2 시애틀, 6/3 포틀랜드, 6/5 샌프란시스코, 6/7 LA) 


*Valerie June - Full Performance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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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aleriejune.com/the-order-of-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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